1.현재 사귀는 커플 질문 받아! (4)
2.선배한테 편지 썼는데 주기 너무 부끄럽다 (3)
3.얘들아 연상이 존댓말한다 (4)
4.널 좋아해도 되는 걸까 (7)
5.얘들아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2)
6.. (1)
7.그 썰 이름이 뭐였더라 (4)
8.. (3)
9.아 망했다 (150)
10.내가 진짜 좋아하던 애가 있었는데 (2)
11.. (2)
12.고민이 있어 (8)
13.짝녀 말투 (2)
14.왜 요즘 진지해졌어 (1)
15.안녕하세요 21세 바이고 승리호 봤는데 장선장 진짜 왜케 (스포있음) (2)
16.짝녀한테 실망해서 써봄 (3)
17.짝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바치는 시 (45)
18.나 농락당하고있니...? (4)
19.생각해보니 나 예전에 레즈컾 사이에 낀 불여우 된적있음 (4)
20.와롭다~ (3)
1
이름없음
2021/02/09 01:14:16
ID : 7xTWjfU0la6
4
전부터 계속 페메로 연락오던 애가 있는데 얼굴 보고 만나고 좀 지내다 보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한거야 난 여자 좋아하거든 근데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
102
이름없음
2021/02/10 23:14:34
ID : 7xTWjfU0la6
0
근데 갑자기 같이 씻자는거야 진짜 미친놈
103
이름없음
2021/02/10 23:14:51
ID : 7xTWjfU0la6
0
그래서 싫다고 하고 먼저 씻으라고 밖에 기다리는데
104
이름없음
2021/02/10 23:15:31
ID : 7xTWjfU0la6
0
뭐였지 샴푸 가져다 달라고 했나 그래서 바로 보이길래 갖다 줬어
105
이름없음
2021/02/10 23:15:59
ID : 7xTWjfU0la6
0
근데 얘가 문을 여니까 그냥 바로 앞에 서 있는거야
106
이름없음
2021/02/10 23:16:07
ID : 7xTWjfU0la6
0
어..... 그래서 알몸 봤어
107
이름없음
2021/02/10 23:16:12
ID : 7xTWjfU0la6
0
되게 몸 좋더라
108
이름없음
2021/02/10 23:16:27
ID : 7xTWjfU0la6
0
운동하나 봐 잘은 모르겠지만
109
이름없음
2021/02/10 23:17:34
ID : 7xTWjfU0la6
0
걔는 내가 빨리 문 닫으니까 안에서 막 웃는 소리 들리는데 진짜 뭐하는 놈인가 싶었어
110
이름없음
2021/02/10 23:22:05
ID : 7xTWjfU0la6
0
걔 나온 다음에 나도 샤워하고 나는 옷이 없으니까 걔 거 입었는데 너무 커
111
이름없음
2021/02/10 23:22:28
ID : 7xTWjfU0la6
0
덩치 차이는 좀 난다 싶었는데 이정도로 나는지는 몰랐어
112
이름없음
2021/02/10 23:23:54
ID : 7xTWjfU0la6
0
아무튼 같이 치킨 시켜다가 먹고 콜인가 아무튼 그거 영화 봤어
113
이름없음
2021/02/10 23:24:59
ID : 7xTWjfU0la6
0
자꾸 무섭다고 껴안길래 쿠션 하나 안겨줬는데 같이 안더라 숨막혀서 죽는 줄 알았어 다음부터는 쿠션 안 주려고
114
이름없음
2021/02/10 23:27:04
ID : 7xTWjfU0la6
0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해서 밤도 늦었고 하니까 그냥 데려다 달라고 했어 걔가 키는 커서 데리고 다니면 든든하거든
115
이름없음
2021/02/10 23:27:55
ID : 7xTWjfU0la6
0
헐렁헐렁한 맨투맨 입고 집 앞에 도착했는데 걔가 또 안길래 하지 말라고 했어 집 앞인데 부모님이 보시면 무슨 생각하시겠어
116
이름없음
2021/02/10 23:28:47
ID : 7xTWjfU0la6
0
근데 갑자기 눈 보면서 싫어? 그러는데 싫다고 할 수가 없더라고
117
이름없음
2021/02/10 23:29:02
ID : 7xTWjfU0la6
0
그래서 그냥 아니. 그랬지
118
이름없음
2021/02/10 23:29:52
ID : 7xTWjfU0la6
0
그랬더니 걔가 그럼 됐다고 하면서 머리 몇 번 토닥토닥하고 가더라
119
이름없음
2021/02/10 23:30:06
ID : 7xTWjfU0la6
0
내일 옷 돌려주러 집으로 오래
120
이름없음
2021/02/10 23:30:17
ID : 7xTWjfU0la6
0
내일 또 갔다와야 될 것 같아
121
이름없음
2021/02/10 23:30:39
ID : 7xTWjfU0la6
0
요즘 들어서 걔하고 유난히 자주 만나는 것 같네
122
이름없음
2021/02/10 23:31:03
ID : 7xTWjfU0la6
0
원래는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정도 만났었거든
123
이름없음
2021/02/10 23:31:15
ID : 7xTWjfU0la6
0
솔직히 이것도 좀 많긴한데...
124
이름없음
2021/02/10 23:31:36
ID : 7xTWjfU0la6
0
아 근데 이런 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안 되면 말해줘
125
이름없음
2021/02/10 23:31:49
ID : 7xTWjfU0la6
0
걔 거기 크더라 좀...... 많이
126
이름없음
2021/02/10 23:31:59
ID : 7xTWjfU0la6
0
오늘은 이쯤에서 끝낼게
127
이름없음
2021/02/10 23:32:09
ID : 7xTWjfU0la6
0
다들 설 잘 보내
128
이름없음
2021/02/11 00:14:43
ID : mk1fU1xwq6o
0
아아... 이것은...
129
이름없음
2021/02/11 00:26:28
ID : sjcmre3TO2r
0
워....매.... 제목보고 들어와서 눈에 들어온게 이 레스라....... 큰 착각을 할뻔했어...
130
이름없음
2021/02/11 05:24:37
ID : 7xTWjfU0la6
0
안녕 세 시에 잤는데 벌써 눈이 떠졌어. 이상하게 잠도 안 오고 하더라고.
131
이름없음
2021/02/11 05:26:03
ID : 7xTWjfU0la6
0
전에 썼던 것들 다시 다 읽어봤는데 진짜 가독성 엄청 떨어지길래 썰 풀 때 정도라도 좀 길게 레스 하나로 써 보려고. 마침표도 좀 찍어보고.
132
이름없음
2021/02/11 05:27:09
ID : 7xTWjfU0la6
0
내일 내가 제대로 깨어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걔네 집에서 졸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이번이 2번째로 가는 건데 남의 집에서 자면 좀 그런가.
133
이름없음
2021/02/11 05:27:34
ID : 7xTWjfU0la6
0
아마도 좀 그렇겠지. 다들 잘 자고 좋은 설 보내길 바랄게.
134
이름없음
2021/02/12 16:52:07
ID : 7xTWjfU0la6
0
안녕 얘들아 나 스레주야. 방금 집에 왔어.
135
이름없음
2021/02/12 16:52:48
ID : 7xTWjfU0la6
0
어... 분명 내 계획은 걔네 집에 옷만 돌려주고 돌아오는거였는데 왜 이렇게 된지 모르겠네.
136
이름없음
2021/02/12 16:54:03
ID : 7xTWjfU0la6
0
우선 천천히 정리 해 볼게
137
이름없음
2021/02/12 16:59:12
ID : 7xTWjfU0la6
0
우선은 버스를 타고 걔네 집까지 갔어. 걸어가기에는 약간 애매한 거리거든. 사실 버스를 타기에도 좀 짧은 거리긴한데 내가 전날에 잠을 못 자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자 하고 탄거야. 도착하니까 걔가 정류장에 서 있더라고. 그래서 같이 집으로 갔어.
옷을 주고 돌아가려는데 걔가 밥 먹고 가라는거야. 그때가 12시 쯤이었으니까 마침 배도 고프고 해서 걔가 해준 볶음밥 먹었어. 근데 거의 밤을 새고 온 상태여서 내 얼굴이 좀 피곤해 보였나 봐. 걔가 피곤해 보인다고 좀 자다 가도 괜찮다고 하더라고. 원래 같으면 괜찮다고 하면서 그냥 집에 왔을텐데 진짜 눈만 감으면 잘 것 같은 상태라서 고맙다고 하고 좀 자기로 했어.
138
이름없음
2021/02/12 17:22:31
ID : 7xTWjfU0la6
0
원래는 바닥에 엎어져서 잘까 했는데 그냥 침대에서 자라고 하더라고. 걔는 잠깐 편의점 좀 갔다온다고 해서 갔다 왔고. 그 뒤로 얼마나 잤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잠귀가 좀 그렇게 어두운 편은 아니거든. 뭔가 부스럭거리길래 일어났어. 걔가 바로 눈 앞에 있더라고.
나는 당연히 놀랐지. 근데 걔도 놀라더라. 거의 얼굴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있어서 내가 왜 거기있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속눈썹이 길어서 구경했대. 솔직히 그게 말이 되나...? 아무튼 믿기로 하고 아직 30분 정도 밖에 안 지났길래 걔가 더 자라고 토닥토닥 해 줘서 나도 그냥 더 잤어.
139
이름없음
2021/02/12 17:29:38
ID : 7xTWjfU0la6
0
일어나 보니까 벌써 5시였어. 오늘 일정은 전혀 없고 통금도 없긴 한데 뭔가 쿵 내려앉는 기분 뭔지 알아? 약간 뭣됐다 싶은 기분... 방에 암막 커튼도 쳐져있고 항상 티비에 영화 채널이 틀어져 있어서 정확히 시간 가늠을 못했던 것 같아. 그때는 아마 광고하고 있었나.
몸도 개운하고 걔한테 고마웠지. 그래서 침대 바로 앞에 앉아있길래 고맙다고 머리 몇 번 토닥토닥 해 줬어. 그랬더니 걔가 가만히 있더라? 뭐지 내가 너무 오래 자서 빡쳤나 싶어서 뭐라고 해야될지 고민하고 있었어. 내가 내 생각 표현하는 걸 잘 못하거든.
140
이름없음
2021/02/12 17:35:18
ID : 7xTWjfU0la6
0
근데 아직 일어난지 얼마 안 된 상태라 계속 누워있었어... 그래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에 뭐라도 사줘야겠다 해서 말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걔가 뒤를 돌더라고. 아 이제 죽는 건가 싶었어. 걔한테 한 대만 맞아도 나가 떨어질 것 같거든..... 걔랑 키 차이가 10센치 넘게 나니까......
방은 어둡고 뒤에는 티비가 켜져있어서 걔 얼굴이 잘 안 보이긴 했어. 그냥 느낌상 굳어있구나 싶었고. 사과하려고 하는데 입이 안 떨어지는거야. 근데 갑자기 내 손을 잡더라고. 무서운 영화라도 봤나 싶어서 티비 쪽을 봤는데 아직도 광고 중이야.
141
이름없음
2021/02/12 17:44:42
ID : mk1fU1xwq6o
0
엉엉
142
이름없음
2021/02/12 18:04:52
ID : 7xTWjfU0la6
0
내가 왜 그러냐고 또 무서운 거 봤냐고 그랬는데 갑자기 웃어. 화난 건 아닌가봐 하고 안심하고 있었어. 갑자기 내 손을 지 이마에 대더라고. 처음엔 열나는 줄 알았어. 뭐지 클났다하고 있는데 걔가 뭐라고 하더라. 근데 잘 안 들렸어. 가까이 가서 귀 대봤는데 훌쩍거려.....
그제서야 얼굴이 보였는데 걔 울어. 나 남자애가 내 앞에서 우는 거 처음 봤어. 막 펑펑 우는 건 아닌데 뚝뚝 울더라. 아 얘가 슬픈 영화를 봤구나 하고 울지 말라고 하는데 걔가 그래.
"나 어떻게 생각해."
143
이름없음
2021/02/12 18:13:10
ID : 7xTWjfU0la6
0
뭐지 진짜 모르겠는거야 얘가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대체 뭐라고 답해야될지도 모르겠었어... 그래서 그냥 어버버 때리다가 친구라고 했어. 편하고 친한 친구. 근데 걔가 막 더 울어 뭐 어떡하라는거야 그래서 그냥 토닥토닥 해 줬어...
뭐라고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막 이런 말하면 친구도 못하는 거 아는데 뭐 자기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대 그냥 잘 모르겠대. 뭐 난 그냥 머릿 속도 어지럽고 티비 소리는 시끄럽고 걔는 울고 있고 뭐 어떻게 해
144
이름없음
2021/02/12 18:26:15
ID : 7xTWjfU0la6
0
근데 또 내가 미친 것 같은게 우는 모습보고 막 심장이 뛰는거야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었어. 전처럼 얼굴이 좀....... 뜨겁더라고 걔한테는 내 얼굴이 보일 거 아니야? 갑자기 내 얼굴 보고 멈췄어. 내 얼굴이 빨갰나 봐. 그 뒤에 고백 받았어 사실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나.
어찌저찌 나는 수락 비슷한 걸 했고 뭐....... 뽀뽀 당했어. 그 뒤는 수위 때문에 좀 생략할게
145
이름없음
2021/02/12 20:23:18
ID : 5O8lva2mnxw
0
우와아...
146
이름없음
2021/02/12 20:24:00
ID : mnzU2JRxBbu
0
호오... 그래서 사귄다....?
147
이름없음
2021/02/12 20:25:54
ID : s05SIFba7gi
0
음....어....
148
이름없음
2021/02/13 01:12:13
ID : zaoIMi7glBc
0
대...박 축하해
149
이름없음
2021/02/13 03:50:13
ID : 7xTWjfU0la6
0
다들..... 우선은 고마워 나도 이게 너무 빨리 진행되고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서 계속 집에 온 뒤에도 멍했어. 집 보낼 때 이마에 뽀뽀 해줘서 사귀는 것 같긴한데..... 일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어 그때까지 목소리가 나왔으면 좋겠어
150
이름없음
2021/02/13 11:28:59
ID : mnzU2JRxBbu
0
근데 레주야 너 맘 아직 확실히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걔를 받아들이면 좀 그렇지 않을까? 너 아직 남자 좋아하는 것도 생각해본 적 없고 이때까지 여자만 좋아했엇고 걔도 좋아하는 거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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