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현재 사귀는 커플 질문 받아! (4)
2.선배한테 편지 썼는데 주기 너무 부끄럽다 (3)
3.얘들아 연상이 존댓말한다 (4)
4.널 좋아해도 되는 걸까 (7)
5.얘들아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2)
6.. (1)
7.그 썰 이름이 뭐였더라 (4)
8.. (3)
9.아 망했다 (150)
10.내가 진짜 좋아하던 애가 있었는데 (2)
11.. (2)
12.고민이 있어 (8)
13.짝녀 말투 (2)
14.왜 요즘 진지해졌어 (1)
15.안녕하세요 21세 바이고 승리호 봤는데 장선장 진짜 왜케 (스포있음) (2)
16.짝녀한테 실망해서 써봄 (3)
17.짝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바치는 시 (45)
18.나 농락당하고있니...? (4)
19.생각해보니 나 예전에 레즈컾 사이에 낀 불여우 된적있음 (4)
20.와롭다~ (3)
1
이름없음
2018/05/31 01:18:38
ID : 6Y7bxBammk4
0
그 애에게 차마 전하지 못한 마음을 시로 건네는 스레. 난입 환영, 같이 시를 전해줘도 정말 좋을 것 같아.
재봉틀처럼 뛰는 가슴에 내 목숨을 실로 삼아
네가 입을 옷 한 벌 지어주고 싶어
청혼/서덕준
2
이름없음
2018/05/31 01:20:01
ID : 6Y7bxBammk4
0
내 마음엔 계절 없이 폭우가 쏟는데
넌 나 때문에 울어 본 적 있느냐.
/폭우, 서덕준
3
이름없음
2018/05/31 01:21:08
ID : 6Y7bxBammk4
0
당신이 나의 들숨과 날숨이라면
그 사이 찰나의 멈춤은
당신을 향란 나의 숨 멎는 사랑이어라.
/호흡, 서덕준
4
이름없음
2018/05/31 01:24:24
ID : 6Y7bxBammk4
0
가을비 오는 날
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너의 빈 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
/너에게,정호승
5
이름없음
2018/05/31 01:25:55
ID : 6Y7bxBammk4
0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 차마 그대을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이런 시, 이상
6
이름없음
2018/05/31 01:26:46
ID : 6Y7bxBammk4
0
어쩌다
내 이름을 불러 준
그 목소리를
나는 문득 사랑하였다
/짝사랑,이남일
7
이름없음
2018/05/31 01:28:32
ID : 6Y7bxBammk4
0
너무 어여삐도 피지 마라
아무렇지고 않게 피어도
눈부신 네 모습 볼 수 없을지도 몰라
어디에서 피건
내 가까이에서만 피어라
건너지도 못하고
오르지도 못할 것이라면
다가갈 수 없는 네가 미워질지도 몰라
/짝사랑,이채
8
이름없음
2018/05/31 01:31:52
ID : 6Y7bxBammk4
0
그대 날 사랑해주면
힘이 솟을 텐데
그리움에 눈물만 뚝뚝 흘리며
내 마음만 까맣게 타올라
가슴만 애태우는 걸 어이하나
/짝사랑, 용해원
9
이름없음
2018/05/31 01:32:39
ID : 6Y7bxBammk4
0
한 사람을 알고부터
내 스스로가 선택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이다
/짝사랑
10
이름없음
2018/05/31 02:05:55
ID : 60lilBe1Crs
0
마음에 와닿는다. 내 스스로가 선택한 거부할 수 없는 선택이였어.
11
이름없음
2018/06/02 04:30:47
ID : 789zgnTXBxU
0
네 생각으로 하루를 채우려던 게 아니라
내 하루를 돌아봤더니 네 생각만 가득했던 거야
/안상현, 사실은
12
이름없음
2018/06/02 10:04:44
ID : g0nAY8p88o2
0
무지개는 왜 그리 아름다운 걸까
결국엔 덧없이 사라질 운명인데
/무지개
13
이름없음
2018/06/03 22:37:36
ID : 789zgnTXBxU
0
한 사람을 알고부터
내 스스로가 선택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이다
/짝사랑
14
이름없음
2018/06/07 06:36:14
ID : 6Y7bxBammk4
0
이 세상에서 넌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할지 몰라도,
어떤 한 사람에게는 네가 세계일지도 몰라.
/10대들의 토닥토닥
15
이름없음
2018/06/07 20:33:16
ID : U1A0oJTO4Fb
0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헛된바람/구영주
16
이름없음
2018/06/08 03:15:25
ID : Mlu2skoFcoN
0
시가 아니라 노래가사지만 가슴을 울리는 구절이란 점에서 일맥상통하니 올릴게...!
나 어때요
너무 흔한 말 나오지 않아요
오늘도 멍하니 바라만 보다가 가요
멀리서 멀리서 나만 봤음 해요
Hey you 내 맘 알고 있나요
요즘 나 자꾸 어린아이같이
훔쳐보곤 달아나죠
You 내 말이 들리나요
아직 나 용기나질 않아서
말없이 또 다녀가요
다녀가요/이달의소녀 현진
시간의 흐름도 모를 만큼
어디에 있든 어디서든 널 생각해
언제든 어느 곳이든 너로 가득
끝없이 퍼져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줘
우리 둘 함께 마주한다면
상상조차 달콤하게만 느껴져
하트어택/이달의소녀 츄
17
이름없음
2018/06/08 22:53:17
ID : E9tbba2tzfa
0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갔다.
/찔레, 문정희
18
이름없음
2018/06/09 01:30:48
ID : 5anB9a7dSNs
0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낮은곳으로, 이정하
19
이름없음
2018/06/09 01:31:45
ID : 5anB9a7dSNs
0
내가 만약 달이 된다면
지금 그 사람의 창가에도
아마 몇 줄기는 내려지겠지
/첫사랑, 김소월
20
이름없음
2020/11/12 13:28:54
ID : yJU1xCi1eGs
0
사랑해. 난 네 앞에서 가장 순수했고, 자주 뜨거웠고, 너무 들떴고, 많이 무너졌어. 사막에 핀 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쏟아부어서라도 너를 피워내고 싶었고, 네가 날아갈까 앞에선 숨을 멈추는 것따위 일도 아니었다고.
/ 백가희, 당신이 빛이라면
21
이름없음
2020/11/12 13:43:21
ID : 4Mja63PfRCm
0
우와 나 이거 진짜 좋아해
22
이름없음
2020/11/13 02:54:39
ID : Hu5U1u7hura
0
어머 이런거 너무좋아 고마워 레주야
23
이름없음
2020/11/13 20:04:32
ID : yJU1xCi1eGs
0
인내심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기를
꽃 피는 너의 마당이
잠기지 않기를
전화기를 끄고 숨을 참는다
때를 놓친 사랑은 재난일 뿐이다
_전윤호, 수몰지구
24
이름없음
2020/11/13 20:10:59
ID : yJU1xCi1eGs
0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기 위해서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노혜경,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25
이름없음
2020/11/16 08:18:22
ID : vck09ta2oHD
0
얼굴이 희미하게 보이는
어두운 골목길에 이르러
그녀에게 고백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면 어쩌겠니'
오, 어리석었던
가정법 고백
/가정법 고백, 박상천
26
이름없음
2020/11/16 23:01:39
ID : yJU1xCi1eGs
0
이 여름은 네가 아니면 안 된다. 이 더위는 너여서 되는 것이다. 네가 아니면 사랑하지 못하고 너라서 이해할 수 있는.
/백가희, 당신이 빛이라면
27
이름없음
2020/11/17 22:21:59
ID : yJU1xCi1eGs
0
그냥 절 사랑하시면 돼요
밑질 거 없잖아요
분명 제가 더 사랑하는데
/밀회
28
이름없음
2020/11/18 19:37:15
ID : h863SKY79a1
0
나는 어느쪽으로도 기울지않아
아주 곧바로 하늘을 봅니다
계속하니
내 발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당신 향해 손뻗으니
나무가 되었습니다
나는 오래되어 커진 나무입니다
내 가지를 자르러 와주세요
가까이 가지않고 바라기만 할게요
뿌리는 더욱 깊이 내릴겁니다
29
이름없음
2020/11/22 18:26:55
ID : yJU1xCi1eGs
0
달이 너에게 닿았다
지구에서 봐도 보일만큼
너는 달보다 눈부셨다
나에게만 예쁜 사람이길 바랬지만
하필 모든 우주가 너를 탐냈다
| 절망, 흔글
30
이름없음
2020/11/22 18:27:22
ID : yJU1xCi1eGs
0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 사랑의 이율배반, 이정하
31
이름없음
2020/11/22 18:27:54
ID : yJU1xCi1eGs
0
남 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일 같습니다
| 혼자 사랑, 도종환
32
이름없음
2020/11/23 06:43:44
ID : bii1eL9ijh8
0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 아름다운 사람, 나태주
33
이름없음
2021/01/10 10:23:28
ID : f82la62LdXu
0
깊은 곳에서 네가 나의 뿌리였을 때
나는 막 갈구어진 연한 흙이어서
너를 잘 기억할 수 있다
네 숨결 처음 대이던 그 자리에 더운 김이 오르고
밝은 피 뽑아 네게 흘려버내며 즐거움에 떨던
아, 나의 사랑을
| 뿌리에게, 나희덕
34
이름없음
2021/01/10 19:08:00
ID : 3Barf81a7dP
0
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 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원태연, 다 잊고 산다
35
이름없음
2021/01/11 00:10:10
ID : rBBy0nxxBht
0
잡으려다 놓쳐버린 너의 별
쌓여서 썩어가는 너의 발자국
36
이름없음
2021/01/11 03:39:54
ID : ctwJVbA7tg0
0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푸른 밤, 나희덕
37
이름없음
2021/01/11 04:12:58
ID : dwk3zV9dyNz
0
마치 부드러운 깃털과도 같은 당신이어서
조그마한 손짓에도 달아나버릴까
조금도 다가가지 못했네
무심한척 더운 입김을 불었더니
부드러운 깃털이 살랑이니 더욱 애가 탄다.
/나,설레는 마음
38
이름없음
2021/01/12 23:28:33
ID : SMlAY2oIIHv
0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기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ㅣ겨울사랑
39
Not Shyy
2021/01/13 00:08:30
ID : FbbjAqqjg0t
0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40
이름없음
2021/01/17 17:24:31
ID : Qq2JTO5RyJU
0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네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였나
이러다 네가 가을도 남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너는 또 봄일까/백희다
41
이름없음
2021/01/17 18:53:08
ID : FbbjAqqjg0t
0
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에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42
*내가 고백하지 않는 이유
2021/02/10 00:43:52
ID : f82la62LdXu
0
우정
연인들의 사랑이
장미꽃이라면
벗들의 우정은
들꽃 같은 것
장미꽃은 눈부시지만
어느새 검게 퇴색하여도
들꽃은 볼품없어도
그 향기 은은하다
사랑의 맹세는
아스라이 물거품 되어도
우정의 언약은
길이길이 변함없는 것
사랑이 떠나
슬픔이 밀물 지는 때에도
우정은 남아
말없이 생명을 보듬는다
43
이름없음
2021/02/10 17:55:22
ID : gqqkr9cralj
0
내가 너를
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44
이름없음
2021/02/10 23:50:20
ID : K7zcGq2KZdC
0
시 읽는 밤
하 상 욱
더 좋은 사람 말고
너 좋은 사람 만나
45
이름없음
2021/02/12 16:39:54
ID : GoK6o1CnPbd
0
내가 맨 처음 그대를 보았을 땐
세상엔 아름다운 사람도 살고 있구나 생각하였지요
두 번째 그대를 보았을 땐
사랑하고 싶어졌지요
- 조병화,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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