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너에게 ISTJ 란?

>>2 첫인상은 다들 딱딱하고 일 잘하는 느낌. 딱 공무원 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 친해지기 어려운 느낌?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느낌이었어. 친해지고 나서 보니까 생각보다 되게 다정한 사람들이더라. 알게 모르게 챙김 받고 있더라고. 그리고 나랑 굉장히 비슷하지만 좀 더 이성적인 느낌. 난 ISTJ들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었어. 그냥 잘 챙겨주는 사람이구나~ 정도였던 거 같아.

좋아하는 사람한테 티 엄청 낸다고 하던데 헷갈리게 하는건 좋아하는건 아닌거야?

>>4 좋아하는거야 근데 미칠정도는 아닌거지

>>4 내 입장에서 티는 열심히 내지만... 그게 상대가 알아줄 정도인지는 모르겠네. 티를 내는 게 사소한 챙김 정도지 대단한 플러팅을 하거나 스킨십을 먼저 한다거나 이런 건 아니거든. INTJ가 열심히 티를 내도 상대는 헷갈릴 수 있어. 그래도 헷갈린다면 최소한 호감은 있을 거야. 관심 없으면 눈길도 안 주거든. 대화도 안 하고. 혹시 MBTI가 어떻게 돼?

자주만나고 연락도 자주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없는건 뭘까?

>>7 난 보통 넷 중 하나였어. 1.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연락할 틈이 없음. 2. 상대가 나에게 연애 감정은 없다는 걸 깨달음. 3. 상대에게 흥미 사라짐. 4. 모든 연락이 귀찮아지는 때가 한 번씩 오기도 함. 연락 안 한지는 얼마나 됐어?

>>8 1달된것같아 근데 최근에 내가 먼저 연락해서 받아주긴하던데 .. 예전에는 나한테 먼저 연락해주고 나랑 만나려고 했던애가 연락이 끊기더니 다른친구들이랑은 잘놀고 나한테 정떨어졌나?

>>9 나 레주 말고 다른 인티제인데, 그 상대 인티제가 지금 현생이 좀 여유가 부족한 상태거나 해서 이전보다 연락하고 관계 이어가는 규모?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좀 줄인 상태라거나 한건 아니야? 나는 개인적으론 먼저 연락하고 먼저 만나려하고 그런거 뭐랄까 되게 제한적인 몇명하고만 하고 그렇게 연락하는 사람 또는 집단에 약간 우선순위 같은게 있어서 거기에 따라 달라지거나 그럼

>>6 나 원래 ENTP였는데 ISTP로 바뀌고 최근에는 INFJ 나왔어

>>11 INFJ... 내 주변에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엄청 다정해지는 편일 거 같은데. 그럼 INTJ의 플러팅이 너의 플러팅 기준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헷갈려하는 거 같아. 사실 헷갈리는 정도라면 내 생각엔 그 사람도 호감이 있는 거 같은데, 그래도 확실히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너를 대하는 방식을 유심히 비교해보면 좋을 거 같아. 너를 대하는 방식만 봤을 땐 이게 플러팅인가? 싶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랑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 거야. 훨씬 다정하고 깊은 사랑이 느껴질 걸.

>>9 사실 나는 연락하는 빈도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무슨 일이 있거나 상대가 생각날 때만 연락하는 편이야.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2주 정도 연락이 전혀 없었을 때도 있었어. 그런데 그런 내 입장에서도 1달이면 꽤 기네. 사실 정말 연락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1달 정도 연락 없는 건 별 거 아니겠지만, 상대가 평소에 네게 먼저 연락해주고 먼저 만나려고 약속도 잡았다는 걸 보면 너에게 크게 관심 있었던 거 같은데? 난 관심 없는 사람이나 적당히 친한 사람한테는 절대 먼저 연락하거나 약속 잡지 않아. 기다리기만 하지... 어지간히 친한 거 아니면 안 그래. 선연락하고 선약속 잡는 게 내가 좋아하던 사람한테 했던 행동들이었거든. 너에게 정이 떨어진 건 아닌 거 같고. 오히려 본인이 정을 일부러 떨어트린 거 같아. 그런 사람이 1달이나 연락을 안 했다는 건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것 같은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강 추측해보자면. 1. 상대가 너를 좋아하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해서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함. 2. 중요한 목표가 생겨서 연락을 줄이기로 결심함.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네.

>>10 맞아... 공감. 나도 제한적인 몇 명이랑만 연락하고 만나게 되는 거 같아. 많은 사람들이랑 연락할 여유가 없더라고. 감정 소모도 크고 시간 소모도 크니까. 이 의견이 맞을 가능성이 클 거 같다.

좋아하면 터치를 많이 해? 원래 스킨쉽을 좋아하거나 스킨쉽이 자연스러워? 자란 환경에 따라 다른가?

>>15 이건 개인성격인듯 mbti로 한사람으로 단정지으면 다 복제인간이게?ㅋㅋ..

>>15 자란 환경에 따라 다를 것 같아. 우선 나는 스킨십을 정말 안해. 그나마 할 때는 엄청 편한 상대인 경우. 좋아해서 터치를 한다기보단 편해서 터치를 '할 수 있다'에 가까워. 좋아하면... 오히려 터치하는 게 힘들어... 너무 떨려서 못하겠던데... 대신에 좋아하는 사람이 먼저 스킨십해주면 가만히 모른척하고 있어. 안 피함. 근데 별 생각 없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먼저 스킨십한다? 너무 싫음. 무조건 피함. 닿자마자 피함.

>>15 >>16말처럼 스킨십은 개인차가 있으니 직접 관찰하면서 알아가는 게 좋을 거 같아.

상대를 좋아하면 어떻게 티내?

>>19 나는 좋아하는 상대한테 귀엽다는 말을 많이 해. 엄청 많이 해. 귀여운 것들을 좋아해서 그런 가봐. 그리고 계획적으로 우연 만들기... 상대의 스케줄을 파악해서 상대가 나를 우연히 마주치도록 만들어. 이게 스토킹마냥 상대를 쫓아다닌다는 게 아니고...ㅎㅎ 예를 들면 상대가 매일 6시쯤 편의점에 온다면 나도 6시쯤에 편의점에 가는 거. 마치 우연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게 만드는 거야. 그리고 소소한 선물을 많이 한다. 나는 어딜 가든 좋아하는 상대가 떠올라서 그런지 상대가 평소에 좋아한다고 했던 물건들이 보이면 사서 선물해. 한 마디로 좋아하면 시간과 돈을 많이 써.

>>19 보통 그런 식으로 티내는 거 같고 스킨십은 먼저는 잘 못하겠어서... 안 해.

상대가 다른사람이랑 뭔가 있을때 질투해?

>>22 '다른 사람이랑 뭔가 있을 때'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전달이 안 되는데 1. 다른 사람이랑 '썸/로맨틱한 기류'가 있을 때라면 -> 상대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질투나지. 그냥 속으로만 질투해. 내가 티내진 않는데... 겉으로 보면 티날 듯. 2. 다른 사람이랑 말 그대로 함께 '있을' 때라면 -> 케이스를 나눈 의미가 없는 거 같다... 이것도 질투해. ㅋㅋ 물론 속으로만...

>>23 웅 뭔가 있을때라는게 약간 썸기류라던가 같이 있다던가 그런거 질투는 나지만 정은 떨어지지 않는거지?

>>24 응.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정이 떨어지진 않더라. 다만 질투가 많이 날 뿐... 좋아하는 마음은 늘 그대로야.

상대가 어떤일로 힘든상황이 되었을때 그일이 인티제가 도와줄수없는그런일이라면 상대가 힘들다고 말을 안했으면 좋겠어?

>>26 처음 말을 꺼내는 거면 괜찮지. 상대가 힘든 상황이란 걸 알면 나름 자기 방식대로 도움을 줄 테니까 말야. 근데 상대가 계속 날 만날 때마다 힘들다 소리만 한다면? 심지어 만약 내가 도움을 줄 수 없는 일이고 나랑도 관련 없는 일이라면...? (정확히는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상대가 애초에 '내가 도와줄 수 없는 일'이라고 이미 딱 잘라 생각하고 있다면...) 응... 말 안 했으면 좋겠어 힘들다는 소리 들으면서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 거지?, 뭘 바라는 거지?'라는 생각만 계속 들 듯... 사실 난 내가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하더라도... 간접적으로는 어떻게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면 위로, 해결책, 전문상담사 연결 등) 상대가 이미 나는 도움을 줄 수 없는 문제라고 가정하고 있다면 나한테 힘들다고 말할 이유가 없지 않아?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테는 어떻게 행동해? 먼저 말 많이 거는 편이야?

상대를 이성적으로 좋아할때 인티제가 하는 플러팅는 어떤거야? 그리고 친구랑 인티제랑 같이있을때 다가가면 매번 인티제가 친구랑 내얘기한대 이건 그냥 아무것도 아닌가?

>>28 연락을 엄청 많이 해. 질문도 엄청 많이 했어... 근데 그래도 전화는 절대 안 해. 부담스러움... 아무리 좋아해도 전화는 힘든 거 같아. 그런데 오프라인에서는 딱히 말을 많이 걸지는 않았던 거 같아. 타이밍 보다가 말할 주제 생기면 말 꺼내는 정도? 그리고 선물을 많이 줘. 생일이 아니더라도 그냥 소소하게 선물을 많이 줘.

>>29 계속 쳐다보기...? 나는 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 이건 플러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좋아하는 하는 행동이라 말해봤어. 그리고 >>20 에서 말했던 계획적으로 우연 만들기. 상대의 스케줄을 파악해서 상대의 동선에 내가 나타나도록 만들어. 인티제랑 왠지 요즘 '우연히' '자주' 만나네? 싶으면 그거 인티제가 다 계획한 걸지도... 일단 나는 그래. 또... 나중에 같이 ~하자 이런 말 하는 거. 아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을 대할 땐 다른 사람을 대할 때보다 더 세심해지고 다정해지는 거 같아. 상대도 느꼈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엄청 다정하게 말했어.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친한 사람들한테 좋아하는 사람 얘기를 자주 꺼내는데 그게 갑자기?스러운 게 아니라 이야기 주제에 맞을 때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사람 얘기를 꺼내.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다른 인티제들도 그러는 걸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어. 내가 어떤 사람에 대해 얘기하는 건 딱 두 가지 경우야. 1.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2.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인티제가 우리 자주 만나는것 같지 않냐고 말하고 갑자기 나랑 안만나기 시작했는데 뭐야? 멀어도 자주만나고 먼저연락해서 만나고 내가 연락해서 만나고 그런식이었는데 갑자기 확멀어져서 내가 뭐 잘못했나 싶어

>>32 그냥 자주만나는거같아서 안만나는시간 가진듯 잘못한거없옹ㅇㅇ

>>32 내가 '우리 자주 만나는 것 같지 않냐'고 했던 건 보통 긍정적인 의미로 말한 게 대부분이긴 했어. 자주 만나서 좋다~ 이런 의미... 그러다 갑자기 안만나기 시작한 거면 1. 바쁜 일이 생겼거나 2. 상대가 혹시나 힘들어하진 않을까 배려하는 거... 난 잇팁 좋아할 때 케이스2였어. 잇팁 성향 파악해서 힘들어할까봐 나름 배려해준 거였는데 안 그래도 되더라고? 아무튼 인티제가 너의 성향을 파악해서 미리 배려해주는 걸 수도 있을 것 같아.

다른 친구들한테는 먼저 잘하고 잘받던데 친한사이라도 이성적으로 관심이 없으면 스킨십 피하고 안해?

>>35 아니? 오히려 반대야. 친한사이고 이성적으로 관심이 '없어서' 스킨십 잘 하고 잘 받는 거야. 이성적으로 관심있는 사람한테... 스킨십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부끄러워서 잘 못하겠던데 난...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먼저 덥석 손을 잡거나 포옹하거나 이런 건 절대 못하고 조금씩 터치하기? 건드려보기? 이정도만 시도해봤어... 친한 사이였는데도 ㅋㅋㅋ 물론 친한사이도 아닌데 이성적으로 관심도 없으면 몸에 닿는 거 엄청 꺼려. 극도로 싫어함.

인티제는 가면을 잘쓴다고 하던데 좋아하는사람앞에서도 가면을 써?

>>37 모든 사람 앞에서 가면을 써. 그래서 사실 가면이라기보단 모드 전환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 이 사람 앞에선 어떤 모드가 되고 저 사람 앞에선 또 다른 모드가 되는 느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 그러면 그 사람의 분위기와 텐션에 맞춘 모드가 되는 거야. 누구에게도 완전한 나의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어.

좋아하는데도 이별이 가능해??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친구들한테만 스킨십,플러팅하면서 나에게 큰 관심을 안보이다가 둘만 남았을때 갑자기 관심가지는건 뭐야?

>>39 음... 좋아하는데 이별이 가능한 경우는 1. 상대에 비해 내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나 2. 좋아하는 건 맞지만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잠시 좋아하는 마음을 접어두거나 3. 상대와 함께하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거나

>>40 부끄러워서 그래... 이성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한테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플러팅 가능. 편하니까.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부끄러워서 절대 스킨십, 플러팅 못해. 특히 친구들 앞이라면 더더욱 못해...

인티제가 연락 잘 안보는건 어쩔수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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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아니? 좋아하면 바로 봐. 알림을 설정 안해놔서 좀 느릴 순 있지만 그래도 2시간 안에는 보는 거 같아. 물론 초집중 상태에선 폰을 전혀 안봐서 답장이 없을 수도 있어. 그래도 그럴 때가 흔하진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좋아하면 바로 본다고 생각해도 돼.

어떻게 해야 인티제를 위로해줄수있을까

>>46 인티제가 위로해달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거 아니면 그냥 냅둬. 혼자 방법 찾아서 극복할 걸. 근데 위로해달라고 말한 거면 진짜 힘든 상황인 거니까 그땐 F식 위로든 T식 위로든... 너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위로해줘. 내 경험상 위로하는 방법은 상관 없었어. 위로해주면 고맙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