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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래그래 아니 괜히 뻘쭘한데 어떡하지 나 하는법 아니 이것도 이상해
하 줄넘기라도 하고 올게ㅠㅠ썰 풀다 이상하게 흘러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주 귀엽다... 착한 생각하자 착한 생각!!
흠...아이디는 똑같은데 별표가 안뜨네ㅠㅠ
완전완전 오랜만에 스레딕 들어왔는데
내가 예전에 글 쓰다 날라버린 게 생각이 나서...
중간 공부는 망한거같구
이야기나 좀 하다 갈까?
이 시간엔 ㅋㅋㅋ사실 아무도 없겠구나
아직 잘 사귀고 있어!
곧 사귄 지 1년 되거든?
딱 저때쯤 중간 끝나니까
끝내주게 놀거야!! 아 뭘 해줘야 좋아할까?
그러게
이땐 60일...두달...이럴 때였네ㅋㅋㅋ
아 저땐 좀 귀여웠었는데 우리 남친이
그새 갑자기 키 커서 나보다 커짐
진짜 어이없어!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데이트때 항상 챙겨다니거든ㅎ
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키는 몇이야?
첫번째
부모님께 커밍아웃했어!
놀라시긴 했는데
그래서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이어나가주셔서
남자친구 있다고 이야기했어!!
그래 괜히 간접적으로 돌려돌려 돌림판 수준으로 지나간 스레들도 싹다 이런저런 명분으로 삭제당했었는데 꺼내지도 않는게 낫지.
이번에 커밍아웃해야지!! 하고선 일부러 중간고사 공부 엄청 열심히 해서 성적이 꽤 좋게 나왔어!
야비한가 너무ㅋㅋㅋㅋ 그래서 성적 때문에 엄마 기분 좋은 틈에 할 말 있다면서 이야기했음
연애에는 자유로운 집이어서 더 말씀 드리기 수월했어 사실은!!
오랜만이야!!!!
아직 잘 만나는 중이에요
근황 남긴다는 걸 깜빡하고 지금에야 확인했네
우리 기억하는 사람 있을지도 의문이다 ㅋㅋㅋ
궁금해하는 사람 있으면 이야기...해볼까?ㅋㅋㅋㅋㅋ
없으면 어쩔 수 없고오
559일째야
너무 다행히도 꽤 오래 만나고 있어
첨엔 싸우면 어떡하지 막 걱정했는데
우리 크게 싸운 적도 한번도 없다
그냥 결혼하고 싶어 요새는
한국에서 결혼이 안 된다는 건 그냥 슬프고
가끔 무서운 건
아직 우리가 18살밖에 안 됐는데
지금 사귀는 모습 그대로 평생 만날 수 있을까...하는 것들이야
결혼이라도 하면 제도로 묶여있으니까 계속 만날 텐데
우리는 헤어지면 그냥 끝이라는 생각이 요새 자꾸 드네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 좋고 행복한데 한편으론 무섭고.. 내 전 여친이 항상 무섭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난 마냥 행복만 했어서 이해할 수 없었거든. 헤어지고 나니까 그 무서움이 이해가 가.
근데 있잖아 500일이나 넘게 만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야. 여기까지 온 거 정말 대단한 거야. 그래서 난 레주가, 진짜 식상하고 오글거리는 말이지만 사랑의 힘을 그냥 더 믿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무서워할 시간에 더 많이 사랑했으면 좋겠어. 만약에 아주 만약에 끝이 오더라도 온 마음을 다했던 사랑은 레주한테 분명히 양분이 되고 따뜻한 기억이 될 테니까!
앞으로도 남자친구랑 쭈욱 행복하길 바랄게 ㅎㅎ
이제 날짜는 안 세게 됐고 ㅋㅋㅋ 여전히 잘 만나고 있어
내가 무단외출했다가 기숙사 퇴사당해서 강제 생이별중이긴 한데
학교에선 만나니까 뭐
이젠 좀 현실적인 고민들이 들어
나나 남자친구 둘다 서울 내에 대학을 갈 건 확실하지만
서울도 은근 넓잖아
삼년간 붙어있기만 했는데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힘들다
같은 학교 다니고 싶은데
같은 학교 가려면 한명아 포기해야 되잖아
나ㅏ중에
그 포기한 사람이
내가 너 때문에 대학도 포기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너무 싫을 거 같아서
너무 붙어있다보니 떨어져있는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럴거야
떨어져있을땐 각자의 시간에 집중하고 만나서는 서로에게 집중하다보면 적응돼!
나도 장거리 못하던 사람이었는데 벌써 6년째야ㅋㅋㅋㅋ
바쁠땐 연락할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것도 안정감이 들어서 추천해
데이트도 일정에 큰 문제가 없다면 시간 정해놓는것도 괜찮고
오래 잘만나고 있다니 보기좋다!
나 이 썰 진짜 좋아했는데 아직도 잘 만나고 있다니 너무 다행이다!! 대학 가면 못 붙어있어서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성인인만큼 누릴 수 있는 것들도 많을거야 ㅎㅎ 항상 응원해 예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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