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ㅂㄱㅇㅇ

아니 뭐 근데 이건 보통 남매들도 그렇긴 하지 근데 얘랑 나랑 완전 사이 틀어진 사건이 몇개 있었어 첫번째는 걔가 손버릇이 좀 안좋았거든 그래서 내 저금통 털고 그럴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땐 나도 어렸으니까 몰랐지 근데 얘가 아빠 지갑을 턴거야

ㅂㄱㅇㅇ

우리가 그때 할머니랑 같이 살았을 때여서 아빠는 처음에 할머니가 돈 필요하셔서 그런가? 싶어서 그냥 냅뒀던거지 근데 그게 아니고 그새끼가 아빠 지갑애서 만원 오만원씩 가져간거야 아빠는 그게 거의 100만원이 될때까지 냅둔거고

근데 그게 걔가 초5때 일이야 진짜 소름 아니냐???

오몸ㅁ몸몸모 소름이다

나 잠만 고앵이가 물 엎어서 치우고 올게 미안ㄴ

>>8 고앵이... 부럽다

ㅂㄱㅇㅇ!

>>8 혹시 사진 좀...

ㅂㄱㅇㅇ

ㅂㄱㅇㅇ

미안하다 고앵이가 물 엎은거 치우다가 엄마한테 잡혀서 밥까지 먹고 배불러서 잤다... 사진은 어제 자기 전에 찍은 사진 >>11 >>13

아니 쨌든 그것 때문에 엄마는 걔 쉴드치고 외할머니가 주변에 아빠 쓰레기로 만들고 걍 그때 집안 날리였어 그때부터 아예 편이 나랑 아빠 걔랑 엄마 이따구로 갈렸다

>>15 개귀여워

그리고 뭐 걔는 중학생 그냥 저냥 학원 빠지고 피시방 다니면서 살다가 중3땐가 또 아빠 돈에 손을 댔다 그땐 진짜 얘가 미친놈인가 싶었던게 나랑 태권도 비슷한거 다닐 때 자기가 돈을 몇만원만 지른게 아니라고 했는데 나는 그때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뭔 쌉소리지 하고 넘겼는데 며칠 뒤에 일이 터졌어

이번엔 단위가 좀 많이 커짐 아빠 핸드폰이 패턴인데 아빠가 자는 사이에 자기 폰에 아빠 카드를 등록해서 게임에 지른거지 근데 이게 안걸리고 지갑에서 돈 빼가는 것보다 쉽잖아 그래서 걔도 자제를 못한 것 같아 그게 4월인데 아빠는 그걸 카드값 낼때 알게 된거지

4월에 거의 몇백인가 나오고 아빠가 이거 말고 더 있냐고 했을 때 갠 없다고 했거든 그래서 게임사에 연락했더니 어느정도 환불을 해줬대 근데 이새께는 그것도 구라였던거야 4월만 지른게 아니라 5월에도 질러서 거의 2달동안 900을 질렀던거야 군데 겜사에서 저번달에 한번 해줘서 안된다고 했대 그래서 그때부터 걔 별명은 천만원이 된거

걔가 지른 게임이 ㅅㄴ거든 그거 요즘 티비에 광고 나는데 그거 보면 아빠랑 나랑 둘다 아 시벌 이러면서 아직까지도 욕함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그때 아빠가 걔 죽인다고 그러고 걔는 가출하고 별 지랄을 다 떨었지

뭐 그렇게 한 뒤에 걔는 고등학교를 기숙사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ㅋㅋ... 아빠 싫다고 거기로 갔는데 아빠가 문제가 아니라 지가 문제였던 거 알라나 모르겠넹

에바다 900...? 개에바다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