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짝녀 덕분에.. 어느날 짝녀가 갑자기 너무 좋더라고 난 그래서 처음엔 걍 친구로써 좋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되니깐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쌓이더라 헤테로라고 생각했었을 때에 짝남한테서 느낀 감정이 짝녀한테서도 느껴져서 아 나는 여자도 좋아하구나 싶었지

나한테 너무 잘해줘서..

걔가 나 좋아하는거 티 하도내길래 사귀자했음. 그냥아무생각없었다 걍존나이뻤다

친구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니까 헷갈렸어 얘가 날 좋아하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나도 같이 좋아했어

정신차려보니 여자가 좋던데

좋아하는 언니가생겨서

살다보니까... 누가 누굴 좋아하든 지들이 좋다는데 왜 남들이 지랄일까 하고 생각하면서 살다보니까...

살 닿고 싶어져서

친구가 너 걔 좋아하냐? 라고 물었는데 얼굴 붉어지고 심장 겁나 뛰면서 아 들켰네 이러고 있는데 걘 그냥 친구로서 좋아하냐 물은거임

정신차려보니 친한 동성친구를 좋아하고있었어

좋아하는 여자를 보는데 볼 때마다 만지고 싶고 소유권 주장하고 싶고 질투나서

셀카 찍자고 하면서 얼굴 내쪽으로 들이미는데 심장 뛰더라

와 난 진짜 모르겠다 걍 여자가 좋던데... 초딩 때부터;; 근데 동성애의 존재를 안 건 그니까 내가 하는 것도 다른 애들이 남자 좋아하는 거랑 똑같은 사랑이라는 걸 인지한 건 중학교 들어와서?

내가 좀 멋진 상태(?)일 때 뒤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고딩때 동아리 언니한테 옛날에 짝남 좋아할때 느꼈던 감정 느껴져서!

손잡고 싶고 스킨십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친해지고 싶은게 아니라 좋아하는구나

그냥 딱 태어났는데 아이엠 레즈하고 울었음

그냥 반했어 그래서 처음에 좀 당황함 막 스며들고 이런게 아니라 얘 사소한 행동에 치였다해야되나 암튼 너무 좋아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맘이 안들어서 혹시 레즈나 무성애자 아닐까 하던 찰나에 짝녀가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