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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가다 무시하는사람 왜이리 많냐
난 아부지가 목수셔서 노가다일 하시는데 일급 세기도 하고 왜 무시하는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 이런분들 없었으면 우리가 사는 집같은거 지어주실 분들이 없자나
목수딸 입장에서 요즘 유난히 노가다 무시하는 글도 많이 보이고 인테리어 이런거 욕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근데 현실에선 진짜 자기 집보다 더 잘해주고 일도 깔끔하게 해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그냥 뭔가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
저번에 용접공 무시하는 발언해서 논란된 강사 한 명 있었는데 그 때도 빡쳤어... 건축이나 용접 같은 거 하시는 분들 없으면 집이나 건물 다 못 짓는건데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 거 같아서 참..
그치 목수 딸로써 진짜 그런거 보면 너무 속상하더라
그리고 자기 아버지가 노가다 하신다고 부끄러워 하는 애들도 안그랬으면 좋겠음 엄연히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것들이 형성되는데 도움 주시는 분들인데 자꾸 자기 아버지가 그냥 노가다 하신다는 이유로 부끄러워 하니까 더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임 나처럼 아버지가 노가다 하시는 애들 있으면 제발 부끄러워 하지말고 자부심 가져
노가다라는 말부터 바꼈으면 좋겠다.. 노가다 네이버에 쳐보면 행동과 성질이 거칠고 불량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일, 막일꾼 같이 좋은 뜻도 아니고 이런 용어들이 건설 현장직이나 목수 분들을 더 깎아 내리는거 같아
그치 누군가는 해야될 일이고 필요한 일인데 노가다하는 사람들은 못 배워서 힘들게 일하는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 같아. 물론 저학력자가 많다는 건 무시 못하겠지만 그런 편견들도 다 능력주의인 것 같아.
오히려 노가다니 뭐니 하면서 무시하는 방구석여포 백수들보다 훨씬 나아보임 자기가 일한 만큼 정당하게 노동의 대가 가져가잖아 노동강도 빡센 만큼 일급도 높고
돈 쉽게 벌려고 하는 쓰레기들이랑 비교자체가 불가능한듯
다만 몸 쓰는 일이다 보니 건강이나 의료보험 같은 부분이 걱정될 수는 있지
헐렝 울 아빠도 목수일해 엄청오래 해서 직급 점점 높아지고 돈도잘범
노가다라고 까는애들 사는집들도 그분들이 고생하셔서 만든건데
주제도 모르네 식충이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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