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3/22 14:46:03 ID : qnSMmJTRDy3 0
대학교 2학년 때 일이었음 중간고사가 끝나고 쳐 놀 생각만 했던 천진난만했던 나는 친구고 뭐고 그냥 다 털어버린 다음 나 혼자서 서울로 여행을 떠남
2 이름없음 2021/03/22 14:48:04 ID : qnSMmJTRDy3 0
내가 다닌 대학교가 인서울이라서 여행이란 워딩이 좀 웃길 수 있는데 쨌든 유명해서 들어보기만 한 곳을 직접 탐사하기로 함 전날부터 무슨무슨역 맛집 무슨무슨구 카페 등등 철저한 계획을 짜고 폰과 지갑만 들고 바로 지하철에 탑승함
3 이름없음 2021/03/22 14:48:33 ID : AZcrfdWmFa3 0
도믿이 뭔가 했더니 그거네
4 이름없음 2021/03/22 14:52:27 ID : zdTRBdVgknA 0
오호..도믿맨이랑 연애를?
5 이름없음 2021/03/22 14:52:34 ID : qnSMmJTRDy3 0
쨌든 강남역에 맛있는 뷔페가 있다해서 거기로 갈려고 했음 아침도 못먹고 급히 나오느라 되게 배고팠거든...ㅎ 강남역에서 존나 헤매고 아 12번 출구가 어디야 ㅅㅂ 하면서 헤매는데 강남역에 도믿충 많이 좀 나타나는 거 알아? 내가 사이비는 걸려본 적은 없었지만 대충 지인들 썰에 의하면 인상 선하게 생겼네 조상님께 환상의 똥꼬쇼를 보여줘야댄다느니 주절주절 한다면서 어떤 백팩 맨 아줌마가 (진짜 평범하게 생긴 아줌마였음) 어머 인상이 되게 좋아보이세요~~^^ 하면서 주접섞인 말투로 접근해왔음
6 이름없음 2021/03/22 14:54:27 ID : qnSMmJTRDy3 0
아 참고로 아줌마랑 연애한 거 아님ㅋㅎ 아 이년이 말로만 듣던 사이비구나 하고 아씻발... 하고 그냥 지나감 그 아줌마 예상치 못한 욕에 당황 좀 먹었을 듯 함 아쉬발 뷔페 9접시 조질려고 하는데 대낮부터 사이비년이 건드네? 하고 흥칫! 하면서 당당하게 걸어감
7 이름없음 2021/03/22 14:58:59 ID : qnSMmJTRDy3 0
신나게 뷔페를 혼자서 당당히 조지고 (이때 뻥안치고 6접신가 먹었음) 이제 밖에 나와서 신발가게가 보이길래 신발가게로 들어갈려고 했었음 근데 어떤 여자랑 남자 둘이서 "안녕하세요~^^" 하면서 무슨 종이꾸러미를 가지면서 내앞에 등장함 당황한 나는 "예? 무슨 일이세요" 하면서 물어봤는데 여자가 "아 저희가 이상한 사람은 아니구여^^ 대학교의 심리테스트 동아리에서 나왔거든여 심리테스트를 하시면 이제 어쩌구 사은품을 드리는데 시간 괜찮으세여?" 하더라 오오 유명한 곳은 이런 것도 하는구나(?)하면서 촌년스런 생각을 하면서 덥썩 심리테스트에 임함 사실 내가 집이 무슨무슨리에 살 정도로 디게 시골이라 이런 거 있는 줄도 몰랐음ㅠㅠ
8 이름없음 2021/03/22 15:00:27 ID : PfTSNs5Wi9v 0
심테면 보통 도믿맨이 아니라 사이비던뎅... 흠터레스팅
9 이름없음 2021/03/22 15:01:57 ID : zdTRBdVgknA 0
오..근데 나도 무슨 글씨체 알아보는 뭐 한대서 글씨 쓰고 있는데 옆에서 혹시 종교 있으세요? 이 ㅈㄹ해서 바로 펜놓고 튀었어..
10 이름없음 2021/03/22 15:03:51 ID : qnSMmJTRDy3 0
심리테스트 이런 거 하는 것도 좋아했음 쨋든간에 그 심리테스트가 무슨 도형 몇개랑 화살표?를 그리는 거였는데 나름 진지하게 했단 말이야 그리고 평소에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을 객관식이랑 주관식으로 되있는 문제들 다 정성껏 답변해줬음 답변 다 끝났어요 이제 풀이해주세요 하면서 기대했는데 이게 바로 답변이 나오는 건 아니고 자기들이 그 동아리에서 세부적으로 더 검사를 한다음에 전번으로 연락을 주겠다는거야 한 치의 의심도 없었던 나는 바로 내 전번을 알려주고 예쁜 신발 하나를 플렉스할 생각에 금방 그 일을 잊어먹음 나 진짜 생각없이 산 듯...ㅋㅋ
11 이름없음 2021/03/22 15:09:03 ID : qnSMmJTRDy3 0
내가 갔던 곳은 완벽한 두유노도?가 아니라 기독교에다가 무슨 동양의 사상을 짬뽕시킨 곳이었음 그냥 암생각없이 도믿충이라고 썼음 이건 나중에 내가 더 자세하게 쓸게 이제 카페가서 케익도 조지고 (아 그 때 케익 존나 맛있었음) 저녁으로 근사한 레스토랑 1인 플렉스도 했음 아 그때 먹었던 쓰떼기 진짜 개존맛이었는데... 또 가고 싶네 저녁을 먹고 바에 가서 나 혼자 감성타면서 마티니 한잔 마시고 진짜 갓벽한 하루를 보냈음 잠은 근처 자취하는 친구 집에서 잠
12 이름없음 2021/03/22 15:14:12 ID : qnSMmJTRDy3 0
다음 날 늦게 일어나서 친구한테 고맙다고 하고 집을 나옴 집에 가는데 문자 하나가 오는거야 내용이 대충 "oo대학 심리테스트동아리입니다^^ 저희가 자세한 심리분석결과를 알려드리기 위해 오프라인 만남을 대면을 권장하고 있다 사은품도 준비해드렸으니 만나셨음 좋겠다 이런식으로 보냈음 사은품이 너무 받고싶던 나는 내가 지금 oo역인데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하고 문자를 보냄 잠시 뒤에 자기가 oo역에 있으니 그 쪽을 와주시겠냐면서 그리고 감
13 이름없음 2021/03/22 15:25:28 ID : 3DBAnRxxBdS 0
ㅂㄱㅇㅇㅂㄱㅇㅇ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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