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네이버 카페 같은 거나 커뮤니티 있을까
아무리 검색해봐도 못 찾겠어..ㅠㅠ
근데 여기서 알려주긴 좀 그러려나..
그리고 나같이 아직 고민만 많은 사람이
그런 카페 같은 곳에 가입하기에는 조금 그런가..?ㅠㅠ
으아 답답하다
아직 정체성에 대해 고민 많이 해보고 있는 학생인데
그냥 너무 답답해..ㅠㅠ
이름없음2021/06/20 04:36:43ID : 2E6ZfTRA1yM
나도 지금 많이 고민하는 중인데 넌 어떤거에서 고민 중인거야?
이름없음2021/06/24 09:19:04ID : mHvheZdxxyJ
그냥 내가 진짜 ftm이 맞나 싶어서 고민이야..! 나는 내가 남성이고 싶은데 신체 디스포리아가 많이 심하지 않아. 스레딕에도 디스포리아가 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몇 번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여러번 다 내가 단지 남성을 동경하는게 아닌가하는 얘기도 들었어서 더 고민되네.. 여러가지 디스포리아들이 다 혐오 수준까지는 아닌데 나같은 분을 본 적이 없어서..
이름없음2021/06/24 10:38:06ID : a4FimIJRDBA
나는 ftx 논바이너리인데 난 내가 여자인 것에 대한 디스포리아는 거의 없어..! 남자일 땐 남자이고 싶지만 그래도 디스포리아가 심하진 않아 내가 논바라서 그럴 수도 있긴하지만 디스포리아의 유무가 트젠인 것을 증명하지는 않아! ㅎㅎ 그저 내가 나를 어떤 성별로 느끼는지가 제일 중요해!
이름없음2021/06/25 01:51:28ID : o6pfhta5RCo
그치 그게 제일 중요한거겠지..?? 여기에도 몇번씩이나 고민글을 올렸었는데 디스포리아가 없다는 이유로 단지 동경이라고 해서 마음이 좀 답답했었어 진짜 내가 그런건가 하고.. 아직은 완벽히 확신이 든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민에 대한게 조금은 나아졌다 고마워!
이름없음2021/06/25 17:02:12ID : oNwJQtBy1Cp
남성이고 싶은 여성은 의외로 많아. 나는 내가 ftm라고 생각해 본 적 있었는데 단순히 브래지어를 차기 싫어서 그랬던 거였고.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한 집안 여자애들은 흔히 내가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 학생이면 성 정체성은 잊어버리고 성인 되어서 생각해도 늦지 않아.
이름없음2021/06/26 11:42:36ID : Mo5bzPfO05O
그거 혐오 발언입니다... 학생이든 취학 전 아동이든 트랜스 정체화는 충분히 할 수 있어. 그리고 자기가 트랜스인것 같다고 정체화하는 중인 사람 앞에서 나도 ftm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소리하는 건 뭘까...?
디스포리아 없는 트랜스젠더 충분히 많다고 알아. 청소년이면 띵동에, 아니면 다른 퀴어 상담 지원하는 재단에 상담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네가 트랜스남성인것 같다고 말할때 동경일수 있다 동경일 수 있다 그러는 거 기분나빠해도 돼. 동성애자같다고 말했는데 지인이 그거 그냥 멋있어보여서 동성애자라고 착각하는거 아냐?? 그러면 기분나빠할 사람들이 왜들 그러는 걸까... 퀴어들도 퀴어 혐오할 수 있으니깐 퀴어들이 한 말이라고 너무 믿지는 마ㅠㅠ
이름없음2021/06/27 08:54:23ID : oNwJQtBy1Cp
학생이 성급하게 트랜지션 진행하면 나중에 디트랜지션 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힘들어지고. 디스포리아 없으면 정체화는 해도 트랜지션은 안 했으면 좋겠어. 건강 해치기 딱 좋은 일이라서.
이름없음2021/06/27 09:27:01ID : LgpgjbeK2Mq
인정해
혼자 정체성 고민하는 건 좋은데 트랜지션은 좀 시간을 둬 적어도 25살? 나이 더 먹고 해도 늦지 않아... 바꾸고 후회하며 원래대로 되돌리는 게 더 힘들거든
그리고 멋있어보여서 착각한 거 아니냐는 건 퀴어들 사이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야 요즘 패션 퀴어도 유독 많아졌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사람들이 많이 하기 시작하면서 잘못된 정체성을 찾는 일이 빈번한 건 당연한 거라고 퀴어판 보면 알게지만 레즈인 거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글에 무작정 네가 레즈라고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정체성을 제시해줘. 그걸 혐오라 치부하는 네가 정체성이라는 걸 너무 가볍게 보는 거라 생각하지 않니?
트랜지션을 고민하면 당연히 이 얘기 저 얘기 다 들어봐야지. 정쳇ㅇ이라는 게 염색체처럼 무슨 검사하ㅕㄴ 딱 나오는 게 아닌만큼 나이를 먹으면서 환경이 바뀌고 본인이 잘못 알았다고 자각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야 잘못 바꿨다 수술 망해서 후회하는 사람들의 얘기, 바꿨는데 본래 성별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얘기, 트젠으로서 차별받는 얘기, 당연히 바꿔서 제 인생 찾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얘기도. 고려할 게 수만가지인데 진솔한 얘기에 대고 혐오라 부르는 네가 참 생각 없어 보인다
이름없음2021/06/28 05:08:59ID : o6pfhta5RCo
나는 그렇게 단순히 속옷 같은 문제만은 아닌 거 같아서..! 물론 성급하게 정체화하고 트랜지션 할 생각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