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니 이게 이럴 일이야?? (1)
2.그냥 좀 우울해 (2)
3.얘들앙 나 오른쪽 가슴아래 가슴?이 아파 (5)
4.성적 많이 오른 친구 (2)
5.나 정도면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14)
6.왜 우리언닌 말을 그따구로하지????ㅅㅂ.... (7)
7.나 어떡해..? (7)
8.반에서 친구도 없고 말도 안하는 애 보면 어떤 생각 들어?? (15)
9.하소연판이긴 한데 나 위로 좀 해줄 사람 (3)
10.지인이 연락안되면 걱정됨,? (2)
11.그냥 하소연 (1)
12.기말성적이.. (1)
13.애두랑 나 약 다시먹어야 될까??? (2)
14.친구랑 시험 끝나고 (3)
15.나 주거 (2)
16.왕따가해자들하고대화했는데 (3)
17.하소연할 사람이 없어서. (4)
18.죽어버릴까 (10)
19.남 왕따시키는 애 (6)
20.반에서 왕따였거나 소문이안좋았던 사람들 와줘 (20)
1
이름없음
2021/07/01 18:34:52
ID : qi2q2Fcre1B
0
어릴 때부터 이혼 가정에 없는 집안에 장녀로 살면서 내가 잘해야 되겠다고 초등학생 때부터 애어른 돼 가지고 한 살 터울 동생 두 명 다 챙기고 착한 딸 되려고 단 한 번도 부모님한테 부끄러울 짓 안 하고 바르게 살고 공부도 중1 때부터 엄청 열심히 해서 계속 전교권이었고
근데 이렇게 살아오니까 점점 내가 고장나는 것 같아 난 지금까지 내가 정신병 안 걸리고 자살 안 하고 살아온 것만 해도 내 자신이 너무 대견한데 어른들은 나한테 바라는 게 너무 많고 나 하나만 보고 있고 근데 난 그 기대에 부응할 만큼 뭔가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원래 없는데 내가 어릴 때부터 뭐든 성실히 했으니까 이제 와서 나한테 실망하는 거 같아
시험 한 과목 망쳤고 거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할아버지가 계속 물어봐서 처음엔 쿨하게 망한 것 같다고 인정했는데 거기다 대고 자꾸 시험 망했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가뜩이나 자기 속상한데 기분 안 좋다고 이번 시험 중요하지 않냐고 계속 말하니까 울화통이 치밀어서 밥 먹는데 애써 눈물 참고 있는데 나한테 오히려 지가 되려 야 뭔 시험 하나 망쳤다고 이 지랄 떨더라 시험 하나 망쳤다고 고나리질 한 게 누군데
나 진짜 열심히 살았고 할 만큼 했고 더이상 버티기도 너무 힘들고 벼랑 끝까지 몰린 느낌인데 아무도 몰라줘 나 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을 안 하는 거 같아 더 잘해서 인서울하는 게 당연하다고 날 몰아붙여 다른 사람들은 지방대 가고도 가족들이랑 화목하고 행복하던데 우리 가족은 이런 식으로 해서는 영영 화목할 수 없을 거 같다 그냥 목 매달고 뒤지고 싶다 뛰어내리던가 내일도 시험 있는데 그냥 아무도 모르게 나 혼자 저 멀리 떠나서 연락두절되던가 인생 너무 지쳤어
2
이름없음
2021/07/01 18:36:54
ID : qi2q2Fcre1B
0
근데 진짜 내가 안 기특할까 내가 부모님이었으면 매일 이런 가정에서도 바르게 자라줘서 고맙다고 앞으로 이렇게 바르기만 하면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매일을 생각할 텐데 이제 와서 성적 좀 안 나온다고 내가 그렇게 한심할 일인가 나는 매일 매일이 살얼음판인데
3
이름없음
2021/07/01 18:39:25
ID : qi2q2Fcre1B
0
물론 우리 집 기둥이랄 게 정말 나밖에 없는 거 알고 집 형편 안 좋아서 재수도 안 되고 내가 좋은 대학 좋은 직업 가져서 효도하는 걸 바라고 있다는 걸 머리로 이해하는데 그 부담을 직접 짊어지니까 진짜 토할 것 같아 집이 이렇게 된 건 내 잘못이 아니고 어른들 잘못인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내가 받고 내가 이 집을 위해 할 것들을 가중 받고 너무 도피하고 싶어 어딘가로
다른 사람들이 단순히 내 꿈 도전 열정에 대한 목표로 대학과 싸우지만 나는 이게 내 인생이란 말이야 실패하면 갈 데가 없어 그냥 죽어버릴 지도 몰라 아는데 공부는 안 한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 그래서 또 죽고 싶어
4
이름없음
2021/07/01 18:43:48
ID : BBs1ck8nWpc
0
레주 지금 고닥생이야? 고3이면 마지막 셤이니까 이거 끝내고 그냥 완전 놀아버려. 하고싶은 거, 해보고십ㄱ었던 거 그냥 너 맘대로 다 해버려. 그리고 고2 이하면 좀 놀고 공부나 첫째라는 거에 집착하지 마. 그리고 어른들이 그렇게 듣기 싫은 소리하면 한귀로 흘려 보내. 지금의 레주한테 어려울 지 모르겠지만 그냥 대답만 해. 인생 한 번뿐인데 그렇게 갇혀살지 마. 나도 장녀라서 첫째라는 압박감같은 거 인었는데 그냥 너대로 살아. 다 내려놓고 적당히 살면 되더라. 내가 진짜 필력 개똥같아서 정ㅈ확히 전해주고싶은 걸 표현이 안 돼. 쨋든 넌 디금까지 진짜진짜 누구나 대단해할만큼 살아왔어. 그니까 지금부터는 하고싶은 거도 해가면서 지내자. 응??
5
이름없음
2021/07/01 18:44:06
ID : qi2q2Fcre1B
0
내 가치가 진짜 성적으로밖에 산출이 안 될까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았고 부끄러울 짓 한 번 안 했고 말이며 성격이며 행동 거지 다 바르게 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잘하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 돈은 안 되지만 그거 정말 잘할 수 있고 수행평가는 다 만점이고 발표도 잘하고 친구들도 많고 성격 좋단 말도 많이 듣고 선생님들도 다 나 좋아하셔서 너같은 딸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실 정돈데 우리 집에서만 우리 집에서만 인정을 못 받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시험 점수가 한 번 낮으면 그냥 집 안 분위기가 몰살이 되는 거야 나는 진짜 멋진 사람인데 내 가치가 정말 성적으로밖에 인정을 못 받는 건가
6
이름없음
2021/07/01 18:45:10
ID : qi2q2Fcre1B
0
고3이야 제일 솔직한 친구한테도 못 털어놓을 말을 하고 못 들어볼 말을 여기서 들어보네 정말 고마워 위로를 받고 운다는 걸 원래 이해하지 못 했는데 별 걸 다 경험해본다
7
이름없음
2021/07/01 18:48:06
ID : qi2q2Fcre1B
0
그런데 나 정말 대학 못 가면 어떡하지 우리 집에 조부모님도 같이 살아서 고지식하신 분들이란 말야 명분이 중요해서 일단 이름 있는 대학 들어가는 게 중요해 난 국숭세단만 들어가도 감사한데 아빠는 내 목표 듣고 인상을 찌푸리질 않나 내 성적보다 훪신 높은 대학 이름을 말하면서 이 정도는 들어가야 그래도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다고 하더라고
만약 내가 재수 안 하고 겨우 서울 끝자락 대학 들어가도 그 사람들은 영원히 에이 아쉽다 좀 더 잘해보지 겨우 이것밖에 못 갔나하는 생각을 영영 가지고 있을 거 아냐 그런 사람들 눈치 보면서 같이 살아가는 게 가능할까 나는 그때 돼서도 죽고 싶을 것 같은데
8
이름없음
2021/07/01 18:50:49
ID : qi2q2Fcre1B
0
다른 친구들 한 달에 독서실이며 학원이며 인강으로 근 100만원 가까이 들 때 나는 내가 스스로 집안 눈치 보여서 혼자 공부하겠다고 한 건데 이것도 아빠가 하도 힘들어 하고 너네 셋 학원비 어쩌구 소리를 입에 달고 달아서 끊은 건데 그러면 투자값 적은 거 치고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 아닌가 과목 하나 떨어졌다고 더럽게 눈치 준다
9
이름없음
2021/07/01 18:51:28
ID : qi2q2Fcre1B
0
어제는 잘 봤는데 당연하다는 듯 칭찬 한 마디 안 해 주더니 아 진짜 답답하다 나도 잘하고 싶었어 누군 못하고 싶겠냐고
10
이름없음
2021/07/01 18:54:33
ID : qi2q2Fcre1B
0
이 와중에 내 친구 내가 진짜 열등감 심해서 미안한데 걔는 4인 가정에 도덕적으로 훌륭하고 다정하신 부모님에 사이좋은 자매 화목하게 사랑 받으면서 살아서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고 근데 공부 별로 안 해도 백점 막 나오고 이러는 거 보니까 진짜 화나고 눈물 나 사람 인생의 결이라는 게 사실은 다 정해져있는 거 아닐까 내가 아무리 악바리를 쓰면서 살아도 결국은 그 결대로 살아가게 되어 있는 건데 나 너무 아등바등대고 있는 것 같아 걔는 영원히 사랑 받으면서 좋은 대학 가서 돈 잘 벌면서 살겠지 평생을 나같은 감정을 경험은 커녕 이해도 못 하면서 살겠지 여유도 없이 악착같이 산다는 게 목숨을 부지한다는 게 뭔지 알지도 못하겠지 이렇게 같이 놀아도 다를 수가 있구나
11
이름없음
2021/07/01 18:56:34
ID : qi2q2Fcre1B
0
우리 가족은 아직도 나를 몰라 내가 뭐든 척척 잘해내는 사람인 줄 알아 나는 저런 말 한 마디에 죽어버리고 싶어지는 유약한 사람인데 너무 상처를 준다 매번
12
이름없음
2021/07/01 19:10:28
ID : BBs1ck8nWpc
0
난 내 동생이 너였으면 좋겠어. 저 미친X말고 너가 내 동생이었으면 진짜 맨날맨날 이뻐해주고 부모님이 못 살게 굴어도 잘했다고 막 그래줄 수 있는데.. 내가 너의 가정사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님께 지금 너가 받고있는 스트레스랑 짊어지고 있는 부담감 이런 거 진지하게 다 말씀드려봤어?? 이미 해봤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한 번 팍 터뜨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같다고 생각해.
13
이름없음
2021/07/01 19:11:48
ID : BBs1ck8nWpc
0
괜찮아 넌 너무너무 잘해왔고 잘하고있어. 앞으로 잘 하란 말말고 앞으로 너가 원하는 것들을 얻고 받으면서 지냈으면 좋겠어.
14
이름없음
2021/07/01 19:46:30
ID : QmreZdCrAnX
0
레주 성공해서 그냥 집안이랑 손절했으면 좋겠다. 바라는것만 많고 정작도움은 커녕 피해만 주고... 소중함이라는걸 모르는가봐. 물론 레주 잘되라는 맘이 있긴 하겠지만... 레주를 잘되게 만들어서 나중에 노후때 생색내면서 레주 등골만 빼먹을것같아. 저정도 까지는 안바라도 나는 레주가 가족들 생각안했으면 좋겠어...우리나라 효문화좀 누가 없애봐..
주위에 막 화목한 가족들만 있고 레주가 뭔가 잘못한 기분이고 이 가정도 화목하게 이끌어갈 마음이 들수도 있어. 아닐수도 잇고.. 근데 실은 원래 화목한 가정이 더 적을지도 몰라. 끼리끼리라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내 주위 친구들은 다 가정이 파탄나있더라 이혼/재혼에 막장드라마 뺨치는 가정 가정폭력/ 형제끼리의 선넘은 싸움 등... 화목한 가정은 타고나거나 가족모두의 노력으로 탄생하는거야...그냥 난 우리 가족을 피가 이어져있고 내 유년기 시절에 가장 처음으로 만난 사회또는 내 가치관 생성에 있어 가장 영향력을 준 무리라고 생각해. 딱 덜도말고 더도말고 그냥그정도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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