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결정장애있는데 (7)
2.와와 나 알러지 검사했는데 대박 아니야?? (10)
3.애들아 꿈판 화력 좋아?? (3)
4.펑 (1)
5.에 하는거 (15)
6.2000년대극후반~2010년대초반에 사춘기였거나 학창시절 보내본 사람있어? (5)
7.남녀 혼성무리 어떻게 만들 수 있어? (14)
8.솔직히 자기 기준으로 그렇게 신경 안 쓰였거나 화 안 난 사건 말하고 가는 스레 (20)
9.와 나만 날씨 개추움? (3)
10.나 스레딕 보기만 하고 쓰는 건 처음인데 다들 알려줘ㅠㅠㅠ (7)
11.진짜 이 커뮤는 걸러야한다고 생각하는 거 써줘 (59)
12.내 친구 개멋있고 개쩜 (6)
13.각자의 롤모델을 말하여 봅시다! (26)
14.누군가가 자신에게 개소리를 할때 개소리는 무시가 답 이라고 적고가는 스레 (1)
15.. (1)
16.내가 생각해도 기발하다 싶은 발명품 쓰고가는 스레 (37)
17.성인스레인데 어린시절이 그리워 (2)
18.솔직히 요즘 유초딩 애기들보면 애어른같아 (4)
19.미자들 만약 너네 수명이 20살까지라면 그 전에 꼭 하고 싶은 거 말하는 스레 (63)
20.존나 골때려… (4)
1
이름없음
2021/08/15 19:41:51
ID : Qmr82k08i1e
1
나 중딩때 담임쌤이 나 잡으러 집까지 오셨었음(전제목)
근데 내가 양아치는 아님
2
이름없음
2021/08/15 19:43:22
ID : Qmr82k08i1e
0
그때 전날에 너무 기분이 불쾌한 일이 심해서 그걸 곱씹느라 잠을 새벽 4시인가 잔거야 왜냐면 평소엔 10시 11시에 자서 6시 7시에 일어나서 하나도 안피곤해서 종종 늦게 자서 일찍 일어날때가 있었거든
3
이름없음
2021/08/15 19:44:39
ID : Qmr82k08i1e
0
그래서 그 날도 '아, 진짜'이러면서 불쾌한 기분 나아지고자 유튜브를 밤새도록 보다가 4시에 잠들었던거야 근데 선생님 전화가 와서 깨보니깐 시간이 11시 30분이더라고
4
이름없음
2021/08/15 19:46:50
ID : Qmr82k08i1e
0
와 진짜 놀랐어 나 진짜 출결 진짜 깨끗했거든? 지각? 그건 아침부터 아파서 어쩔 수 없이 병원 갔다가 가는 날에나 쓰고 조퇴? 그것도 아파서 보건쌤이 조퇴하라고 할 정도여야 하던 삶을 살았거든 그래서 머리 팽팽 돌면서 선생님 말에 '아, 네 지금 바로 갈게요' 이렇게 답했는데
5
이름없음
2021/08/15 19:49:22
ID : Qmr82k08i1e
0
선생님이 그냥 빨리 세수하고 교복입고 집 앞으로 나오래 차끌고 왔다고 그래서 나는 진짜 놀라서 '??? 네?!?! 아, 네!!'거리면서 후딱 준비하고 집앞에 가니깐 같은 반 애가 한명 온거야 얘만 우리집 안다고 (당시 학기초고 선생님도 이 지역에 처음 오셔서 지리를 잘 모르시고 내가 사는 곳은 다세대주택가라서 골목이 진짜 어지럽거든)
6
이름없음
2021/08/15 19:50:23
ID : 3WlCmJTU0r9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1/08/15 19:50:53
ID : Qmr82k08i1e
0
나 그래서 그때 선생님 차 처음 타봤잖아 진짜 신기했고 그렇게 선생님 차타고 학교 가자마자 교무실에서 엄청 혼나고 걱정도 받았잖아 진짜 그때 기억 너무 소중해...
8
이름없음
2021/08/15 19:52:38
ID : Qmr82k08i1e
0
그런데 심지어 혼난 내용보다도 걱정하신 내용이 더 많았고 몇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그 말이 기억남
9
이름없음
2021/08/15 19:53:34
ID : O2la8rBwMp9
0
나도 고딩때 엄마차 타고 등교했는데
엄마가 아픈날에 택시타야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학교 수학샘 이 차타신 채로 나
발견해서 그대로 수학쌤 차 타고 등교함 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21/08/15 19:53:34
ID : 88qkpVak5TX
0
뭐라고 하셨는데??
11
이름없음
2021/08/15 19:57:34
ID : Qmr82k08i1e
0
○○아, 선생님은 ○○이를 본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이가 얼마나 성실하고 바르고 최선을 다해 학교 생활을 보내는지를 알고 있어 도서관도 자주 가고 그래서 선생님은 ○○이가 혹시 아픈데 집안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아파하고 있을지 아니면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버렸는지 그것도 아니면 납치를 당했는지 진짜 많이 걱정했어 그러니까 앞으로는 지각하지 않고 아플땐 미리 연락해서 병원에 갔다가 오는 걸로 하자 그리고 선생님이 ○○이가 너무 걱정되서 ○○이한텐 미안하지만 혹시나하고 소문을 물어봤거든 그것도 미안해
12
이름없음
2021/08/15 19:58:22
ID : Qmr82k08i1e
0
이렇게 말씀해주셨었음 진짜 이때 기억으로 인류애 떨어질 때 버티고 있다가 다른 사소한 일로 인류애 충전함
13
이름없음
2021/08/15 20:00:38
ID : Qmr82k08i1e
0
그리고 난 이때 이후로 진짜 선생님같은 어른 되고자했고 지금은 은퇴하셔서 아쉽게도 선생님과 연락이 안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인간성의 롤모델이심
14
이름없음
2021/08/15 20:02:59
ID : Qmr82k08i1e
0
이제 스레 제목 바꿀거니깐 너희도 너희의 롤모델을 말해라!!
15
이름없음
2021/08/15 20:18:44
ID : Qmr82k08i1e
0
혹시 다들 없는거야....? 그러면 내가 다시 내 직업적 롤모델을 적어야겠네 이번 롤모델도 내 주변 지인분이라 간략하게 계기를 적을거야
듣고 싶은 사람 있어?
16
이름없음
2021/08/15 20:23:55
ID : Qmr82k08i1e
0
음 아무도 답이 없네 그래도 풀어야지... 스레 세운게 아까우니깐...
17
이름없음
2021/08/15 20:25:54
ID : Qmr82k08i1e
0
우선 나는 현재 특성화고 취업맞춤반을 하고 있는 고3이야
왜 특성화고에 왔냐면 내 주변에 건축업계에 종사하시고 계시는 분이 있었는데 건축업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지 (예전에도 멋있어 보인다하고 이것저것 다했음 발레, 태권도, 피아노, 국악, 태평소, 수영, 기타, 미술, 공예 등등)
18
이름없음
2021/08/15 20:26:21
ID : dWkmpRzU0oG
0
헐 나 듣고싶어!
19
이름없음
2021/08/15 20:28:09
ID : Qmr82k08i1e
0
그래서 그렇게 특성화고에 와서 이것저것하면서 자격증 취득도 하고 하다가 지금은 취업맞춤반을 진행 중이야 그래서 우리 건축과 선생님들의 수업을 방학인 현재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5시까지 학교에 나가서 취업관련 수업을 듣고 있어 그러다가 내 직업적 롤모델이셨던 선생님의 소식을 듣게 되었어
20
이름없음
2021/08/15 20:30:49
ID : Qmr82k08i1e
0
그 선생님은 우리학교를 끝으로 설계사무소를 여신다고 작년에 교직에서 떠나셨거든 그래도 선생님들이 전부 건축업계 종사자이기에 각자 연락도 하시거든 그러다가 그 선생님의 소식을 듣게 됬어 성공적으로 사무소를 여셨고 같이 있던 선생님 한분도 같이 가셨다고 그래서 나도 이왕이면 역시 업계의 끝판왕이 되봐야지하고 있어
21
이름없음
2021/08/15 20:32:39
ID : gmK6mLglyJP
0
조수미 그냥 ㅈㄴ멋짐
22
이름없음
2021/08/15 20:33:38
ID : Qmr82k08i1e
0
물론 이 소식 외에도 롤모델이 되신 이유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해야하나? 그것이 진짜 엄청 많이 반짝였어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엄청 반짝였거든 그래서 나도 건축이라는 이 업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기로 했다ㅋㅋ 우리가 없었으면 뭐 지금까지 다 무너지는 집이나 동굴 그런데서 살지도 모르잖아?
23
이름없음
2021/08/15 20:34:23
ID : Qmr82k08i1e
0
그래서 나는 이 선생님이 내 직업적 롤모델이야 나도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으로 반짝이고 싶어 다만 빈수레가 되지는 말아야지라고 생각중!
24
이름없음
2021/08/15 20:37:57
ID : Qmr82k08i1e
0
맞아! 멋지신 분이지!! 솔직히 난 이유나 계기도 없이 롤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 솔직히 멋지다!라고 생각하니깐 롤모델이 되는거잖아! 근데 그 멋짐에 관해서 깊게 생각해보다보면
'내가 이런 능력이 있고 무엇에 관한 자부심이라던가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던거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니깐 뭔가 조금 더 내가 나아갈 길이 닦여나가는 기분이라 좋아!
25
이름없음
2021/08/15 20:40:37
ID : gmK6mLglyJP
0
맞아맞아 나도 그냥 막연하게 조수미님 카덴짜하는거보고 ㅗㅡㅑ 개존멋 그리고 나이들어서도 자기관리 열심히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는것도 멋있고 그분이 노력안해봤으면 힘들다고 말하지마 라고 해도 아무도 지가뭔데 ㅋㅋ 라고 생각할수없는 사람인거같아서ㅜ그냥 개멋짐
26
이름없음
2021/08/15 20:41:15
ID : Qmr82k08i1e
0
그래서 나는 진짜 롤모델이 많은 편이야
인간성, 직업적 이런 것 뿐만이 아니라 사소한 것에서 하나하나 있다보니 애들이 나보고 넌 왜 그렇게 롤모델이 많냐고 그렇게 많으면 까먹지 않냐고 하는데 맞는 말이야! 나도 종종 내 롤모델이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난다니깐ㅋㅋㅋㅋ
그런데 어쩌겠어 내게 롤모델이란 그 사람의 일부분이 내가 나아가고 싶은 길의 일부분이라 그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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