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 친구가 다른 여자애들이랑 얘기하는게 괜히 짜증날 때

헐 나도 꿈에 자꾸 나와서

>>3 오??!!

나 평소에 누구한테 카톡 오고 문자 오고 전화 오고 이러는 거 진짜 싫어하거든?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카톡 확인 잘 안하고 그냥 내 개인 시간 방해하는 행동 자체가 싫어서 연락을 잘 안봐. 물론 정말 친한 친구가 찾으면 바로바로 봄. 그래서 카톡도 친한 친구 두명, 부모님, 선생님,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 이렇게 말곤 다 알람 꺼져있어 ㅋㅋㅋㅋ 난 어느순간부터 상대 연락 기다리고 있거나 연락을 보는게 귀찮지 않고 즐거울 때 내가 얘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껴..

>>5 헐 이것도 진짜 맞지..나도그래

밥 먹다가 자연스레 걔는 밥 먹었나 생각 나고 잠들기 전에 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사람이 걔일 때. 근데 모든거 다 아니라고 쳐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걔 생각나고 핸드폰 들어서 연락 확인하는거. 그거 하나면 내 감정 확실하게 알 수 있겠더라.

>>7 비참하다 ㄹㅇ..나도 그래

>>8 아이고 잘 안 됐구나..ㅠ

>>9 몰라...애가 잠수 탔어 근데 걔 사정 모르는것도 아니여서 연락하기가 그래

첨엔 부정했는데 자꾸 시도때도없이 걔 생각나고, 걔가 어떤 사람이고 뭘 하고있는지 궁금해할때 깨달았어 ㅋㅋㅋ 진짜 웃긴게 좋아한다고 깨닫기까지 몇개월 걸림

>>11 그런것도 다 좋아할때 하는 거구나...레스주들 말 들을수록 더 확실해짐ㅋㅋㅋㅋㅋㅇ

자각없었다가 다른사람한테 고백받고(거절함) 지금 짝사랑하는애가 신경쓰였고 고민하다가 좋아한다고 인정하게됨..ㅋㅋ

>>13 헉 나도 예전에 그런적있었어 고백한 애가 싫은건 아닌데 그냥 문득 스치듯이 생각 나더라고

그냥 잘생겨서

어느 순간 계속 그 사람이 했던 말 되새기고 행동 하나하나 생각하고 의미부여 하고 있을 때

어느순간 그사람이 너무 예뻐보이고 헤어지는 인사가 너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