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하이고오오............... 진짜 힘들겠다......... 힘내............ 나도 쌤 짝사랑 해봤고 지금도 하는 중인 대학생인데 진짜 너무 괴롭다...... 대학 가기 전에 얼른 접든가 아니면 잊을 수 있게 아예 다른 대학을 가버리든가.......하길 바래

>>2 아직 감정이 크지 않아서 그런가... 확신이 안 서서 그런가 솔직히 내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어! 그냥 보면 좋고 보고 싶고 자꾸 상상하게 되고... 상상하는 거 때문에 미칠 거 같긴 한데 지금 현재는 좋아해서 좋은 거 같아!! 하나하나 설레고 좋고... 나중에도 사제관계 유지하면서 만나려고 했는데... 더 좋아하게 되면 힘들까?? 레더는 요즘도 많이 힘들어...?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진짜 너무 괴로워.. 진짜 이 짝사랑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결국 학교 상담까지 받았어..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분은 무심하고 나를 싫어하셔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진ㅋ자 쌤 좋아해서 같은대학 온 과거의 나를 후려치고싶을 정도로 너무 괴로워

오늘 아침에 등교해서 교무실에 계시는 선생님께 인사했어 항상 되게 반갑게 인사하는 편인데 그때마다 선생님 되게 재미있다는 듯이 웃어주셔!! 오늘도 그리고 점심 먹고 양치하는데 친구랑 양치하고 있는데 어쩐지 저번(친구 볼 만지면서 양치하고 있는데 선생님이랑 마주쳐서 당황했던 기억... 사실 마스크 잘 안 벗어서 처음 얼굴 까는 건데 치약 거품 범벅 ㅠㅠ 진짜 너무 부끄러워서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서 못 일어나고...) 이랑 상황이 똑같은 거 같아서 어째... 그때랑 똑같냐...?? 설마 오늘도...... 하고 있는데 바로 선생님 오시고 ㅋㅋ ㅋㅋ ㅠㅠ 그래서 또 당황... 그래서 치약 거품 물고 웅얼웅얼 선생님 반대편으로 등돌리고 양치하고 ㅋㅋㅋ 선생님 양치하고 오셔서 가는 길에도 웅얼웅얼 이야기하고 선생님 그거 따라하시고 ㅋㅋㅋㅋ 그리고 고양이 보여줄까?? 하시고 고양이 보여주셨는데 너무 귀엽고... ㅠㅠ 그래서 하고 싶은 말 많아서 하는데 양치 거품 떄문에 웅얼웅얼... 그거 끝까지 따라하면서 놀리고 가신....... 너무해 그래도 좋다 너무 ㅠㅠ ㅠㅠ

>>4 많이 힘들었겠다... ㅠㅠ 꼭 잊어버리고 괜찮아지길 바랄게!!

풋풋하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난 좋아하는 감정 다 버리고 친해졌더니 쌤도 편하게 대해주시더라 지금은 각각 다른 고등학교 지만 아직도 만나서 밥먹고 강남역이나 홍대가서 놀고그래 서로 남친 / 여친 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레주도 좋아하는 감정 버리고 사제지간으로 친함 유지할라고해봐 훨씬편해 오히려 썜 좋아하는 티 내면 되게 부담스러워하신다..

>>7 헐 레주는 아니지만 꿀팁 고마워ㅠㅠㅠㅠ 울고싶다 하...

>>7 응응 고마워!! 나도 꼭 그렇게 되고 싶다...... 그게 맞는 거 같아!

오늘 아침에 등교할 때 본관쯤 왔는데 뒤에서 누가 부르는 거 같은 느낌에(사실 안 부른 거 같기도 한데) 그냥 뒤를 봐야 될 거 같은 생각에 진짜 무의식적으로 뒤돌았더니 뒤에 선생님 출근하고 계셨어!! 그래서 바로 인사하고(마침 보고 계시길래) 웃으면서 오시는 거 보면서 기다렸어 ㅎㅎ 그리고 애들이 선생님이랑 기하 얘기해서(내일 기하 시험이라서) 난 문과라서 기하 안 들어서... 경제수학 만세!! 하고 애들 이야기 할 때 들으면서 선생님 옆에 서 있었는데 조금 지겨워서 발꿈치 들고 있었더니 애들이 보고 웃으니까 선생님이 보시더니 웃으시면서 키도 쪼그만 게. 하셔서 진짜 어이없다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68인데......ㅠ 했더니 옆에 친구가 엄청 갈구고 쌤도 같이 놀리고!! ㅠㅠ 너무해... 그리고 애들 보내고 어제 학교 공지사항 봤더니 선생님 과목에 정교사 임용 티오 떴길래(선생님 기간제시거든......ㅠㅠ) 쌤한테 조용히 티오 있던데 이번에 하실 거죠...?? 하셔야 돼요 ㅠㅠ ㅠㅠ 하니까 응응응응 하시다가 으으응~ 하셔서 네...?? 아 진짜 하셔야 돼요 ㅠㅠ ㅠㅠ ㅠㅠ 하고 1차만 붙으면 2차는 그냥 합격일 거라고 1차 공부 열심히 하라고 수업 준비 안 해도 되니까 1차 준비해서 붙어 달라고 했지... 선생님 이미 열심히 공부 중이라고 하셨으니까 믿어봐야지...!! 여기 계속 계시면 꼭 교생도 오고 기간제 시험도 꼭 볼게요...... ㅠㅠ 전에 교무실에서 학교 이야기하면서 교생으로 올 거라고 이야기 할 때 꼭 그때까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때까지 있으셔야죠!! 아무튼... 선생님이 얼른 가라고 내일 경제수학이나 잘 봐서 오라고 하셔서 지금 경제수학 벼락치기 하는 중!!(이틀 공부하고 시험치기...)

어제 아침에 교무실에서 이야기 할 때 내일 생일이라고 하니까 선생님 누나 분도 생일이라고 차 사달라고 해서 rc카 사줄까 고민 중이시라고 ㅋㅋㅋ 이야기 하고 ㅠㅠ 오늘 아침에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 왔어!! 기숙사 학교인데 이번 주는 학교에 있어서 ㅠㅠ 학교에서 생일 보내는데 선생님은 공부 잘하는 애들 소독서실 감독하셔서 매일 나오셔서... 오늘도 학교 나오시니까 그때 만나려고 언제쯤 도착할 거 같으니까 나와있으라고 그런데 아침에 조금 졸려서...(사실 조금 관심도 받고 싶어서) 지금 잘 건데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전화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ㅠㅠ 떨리는 심장 부여 잡고 시간까지 기다렸어!! 시간 된 거 보고 잔뜩 긴장해서 나갔는데 아직 안 오셔서 숨어서 기다리다가 출근하시는 거 보고 평소 같으면 달려갔을 텐데 오늘은 발걸음도 안 떨어지고 진짜 너무 부끄러워서(아직도 왜 이러는지 이해 안 되는데...) 선생님 보러 가다가도 다시 돌아와서 숨고... 다시 가다가 숨고... 반복하는데 그걸 아실 리 없는 선생님은 전화하셨어!! ㅠㅠ 손 덜덜 떨면서 전화 받고 아무 말도 못 하는데 먼저 여보세요? 하셔서 냅다 으헝ㅎ헝... ㅠㅠ 하는데 선생님은 어디 있냐고 찾고 계시고... 그래서 일단 갔는데 스타벅스 다녀오셨더라...!! 시골에 있는 학교라서 스타벅스 없는데 ㅠㅠ 그래서 받아서 들고 교실에 가야 되는 일도 있고 선생님도 학교 들렸다 오셔야 돼서 같이 학교까지 걸어갔다가 교무실 앞에서 헤어졌는데... 우리 교실이 2층이고 자습은 독서실에서 해서 아무도 없고 조용한데 뒤에서 사람 소리가 나서 무서워서... 뒤돌아봤는데 선생님이 와 계시더라!! 자연스럽게 교실 들어오셔서 구경하고 ㅋㅋㅋㅋ 놀라서 ㅠㅠ 자꾸 뭐 까먹은 거 없나 체크하는데 체크도 안 돼서 계속 반복하고 ㅋㅋㅋ 선생님 왜 그렇게 깜짝 놀라냐고 까먹은 거 없을 거라고 까먹었으면 나중에 다시 오면 되지~~~ 기왕 그렇게 된 거 왔다갔다 운동하면 된다고 ㅋㅋㅋㅋ 진짜... 아무튼 다시 선생님이랑 독서실까지 같이 왔어!! 만인의 공공재... 연애 안 했으면 좋겠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시니까 얼른 좋은 사람 만나시면 좋겠다 선생님처럼 다정하고 좋은 사람

10월 3일(일요일) 점심 드시고 계시길래 마주쳐서 손 열심히 흔들면서 인사하고 점심 받으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계속 마주쳐서 그때마다 웃으면서 인사하다가 자꾸 마주치면 부끄럽잖아요... ㅠㅠ 그래서 웃으면서도 배배 꼬고 시선 못 떼고 그러고 있으니까 선생님도 웃으시고 마저 드셔서 시선을 거두었던...!! 이때 말고는 못 만나고 ㅠㅠ

10월 4일(월요일) 오전 자습 끝내고 여유롭게 나왔는데 친한 선생님이랑 마주쳐서 선생님이다~!! 하고 인사하는데 옆에 선생님이랑 마주쳐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ㅠㅠ 친한 선생님이 너는 (나한테는 안 그러면서 사실 진짜 엄청 반가워 하는데... 장난으로 ㅠㅠ) 저 선생님한테만 뛰면서 인사하지 ㅡㅡ 하셔서 아니라고 선생님 못 보고 인사했다고 억울해서 ㅠㅠㅠㅠ 인사하고... 선생님은 상황이 재미있으셨는지 웃으시면서 보고 계셨다 ㅠㅠ 그리고 나중에 인사했던!! 그리고 저녁 받을 때 바로 뒤에서 받았다고...... ㅠㅠ 다른 애들이랑 같이 드셔서 인사도 못했지만

10월 5일(월요일) 아침 먹고 나오는데 선생님 출근하시더라!! 선생님~!!!! 하면서 교문 앞에서 만나서 어제 너무 억울했다고 이야기 하고 선생님이 진짜 못 봤던 거냐고 하셔서 그건 아니고 인사할 때 봤다고 그래서 진짜 억울하다고 이야기 하고... 오늘 시험 이야기 할 때 이거 껌이죠~!~~ 했는데 알고 보니 유일하게 대학교 때 C+ 받았던 과목이라고 너무 어렵다고 하셔서... 대학 전공이랑 찌끄레기 고등학교랑 같나요 정말... 아무튼 잘 치란 이야기도 하고 만날 때마다 임용 이야기 해서 죄송한데 진짜 선생님 오래 보고 싶어서 그래요 진짜 ㅠㅠ 1차만 제발 붙어주세요 진짜!! ㅠㅠ ㅠㅠ 제가 절이라도 할게요... 맨날 달 보고 빌 수도 있으니까 여기 계속 있어주세요... 교생도 여기 꼭 올 테니까 ㅠㅠ(저희 교과 선생님이 별로지만 선생님 떄문에라도 올 거예요 진짜) 1차 붙으면 2차는 아마 바로 합격일 거 같으니까 ㅠㅠ 그래서 오늘도 1차 좀 제발 붙어달라는 말만 하루종일...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점심 시간에 싫어하는 선생님이랑 같이 가시길래 좀 망설였는데 먼저 인사해 주시면서 시험 잘 쳤냐는 말을 하시는 바람에... 무시할 수가 없었던. 인사 열심히 해 놓고 시험 잘 쳤냐는 말에 웃음 싹 빼고 뒤돌았더니 웃으면서 알겠어 알겠어~ 하시고 마지막 가시면서까지 뒤돌아서 인사하고 가 주셨다!! 누구랑 다르게 너무 다정하고 좋은 사람... 저러니 인기가 많지 정말 ㅜ... 오후 자습하려고 독서실 왔는데 해결해야 되는 미션이 있다며 계시는 선생님이랑 10분은 이야기 했던 것 강ㅌ은... 선생님 얼짱. 아니 내 눈에는 엄청 잘 생겼는데 왜...... 잘 생겼는데요 ㅠㅠ ㅠㅠ ㅠㅠ 속상해 아무튼 아 진짜 선생님 정말 너무 귀여운데 아니 아......... 오늘만큼 하이파이브 많이 한 날도 없을 듯(하이파이브라고 적고 사심 채우기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