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의 커밍아웃은 물 건너갔다 (3)
2.별로 안친한데 맨날 먹을꺼 주고 그러면 너흰 어떨 것 같아? (8)
3.10년지기 절친한테 친언니 아웃팅해버렸어.. (2)
4.오랜만에 정말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 꿈에 나왔다 (1)
5.내 전부를 주고도 더 주지 못해서 미안해 (16)
6.퀴어 유튜버 추천하고 가자! (33)
7.. (1)
8.범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잘 모르겠어 (8)
9.100일 선물 추천 (2)
10.많이 사랑했어 (2)
11.구 짝녀한테 고백받았어 (6)
12.플러팅 어케 해진짜 (7)
13.♡ (10)
14.나 ㅈㄴ능글거리는데 짝녀한테만 (3)
15.빼빼로 줘도 될까 (3)
16.무너질 때마다 와서 적는 스레🌊 (4)
17.. (9)
18.. (10)
19.유사연애도 끝내자고 했는데도 (4)
20.그.. 연애는 남자랑 하고 싶고 스킨십?은 여자랑 하고 싶음 (5)
1
이름없음
2021/11/02 22:39:54
ID : PharaoLapWj
0
요새 자꾸 보고싶다 애초에 피한건 나면서
그냥 너 앞에서는 뭔가 피하게 되고 혼자 너무 별거 아닌 일에도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냥 쪼잔하게 질투하고 말도 못하겠고 그래 어떨 때는 여전히 많이 헷갈려 내 공간에서 혼자 고민할 때면 너가 나랑 그냥 친해지고 싶은 건가 싶고 근데 너 앞에서는 이 감정이 고민도 없이 사랑으로 정의되는 것 같아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고 그래
내 공간에 어쩔 수 없이 오랜 시간 머물게 되면서 최대한 네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네 생각 한 번이라도 하기 시작하면 내 하루는 젖어버리거든 대부분의 오랜 짝사랑이 그렇듯 나 스스로가 밉고 그럴수록 너가 너무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야 그래서 더 슬프고 계속 그 감정에 젖어있게 돼
나 같은 거 좋아할리가 없지만서도 그래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싶고 너가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야 된다고 생각도 들고 내가 너를 만난다고 해서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나야 너가 그냥 내 옆에 있어준다는게 행복이겠지만 너가 행복할까 싶고 너는 행복해야 하는데 내가 불행일까봐 너무 우울하고 그래 불행이라면 눈에 안 띄는게 맞다고 생각도 하고 그냥 가끔은 다 놔버리고 너도 그냥 빨리 좋은 사람만나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 내가 너무 슬플 것 같아서 붙잡고 싶어
진짜 3년 내내 내 일기는 매일 다섯 줄씩 너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 졌어 지금은 일기장도 모자라서 여기에도 끄적이고 있다
나 정말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너져내려 파도가 잠깐 쓸고 지나간 모래성마냥 겉에 젖은 모래가 무거워져서 주변으로 파편이 되어 사라지고 울면서 새 모래 주워서 그 자리 위를 덮어 다시 모래성을 쌓고 이 반복인 것 같다 그냥 원래도 감정기복 엄청 심한데 너 생각 나면 너무 힘들어 그냥 그렇다고
너는 아마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야 나도 내가 이해가 안돼 그냥 분명한건 내가 지치던 너가 나를 버리던 둘 중 하나가 결말인 거라면 난 후자가 더 낫다고 봐 내가 지치려면 1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거든 너무 오래 아파하기 싫어
나 좋다는 사람 다 필요 없어 사실 많아도 나 좋다는 사람은 내가 이상해서 그런지 다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도 안 하고 본인들만 엄청 사랑 받고 싶어 하더라 내가 그냥 안 좋아해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그냥 하나같이 나한테 뭔가 자꾸 해주는데 그 눈에서 난 자꾸 뭔가 받고 싶어 하는 그런 마음을 봐 난 끝까지 해주지 못할 무언가를 자꾸 바라는 것 같아 너무 힘들어
나도 내가 뭔가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너처럼 그냥 보고있으면 해주고 싶은게 떠오르는 사람 그리고 무언가 해주더라도 아깝지 않은 사람
좋아해 많이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하나도 식지 않고 처음 마음 그대로
내가 조금만 덜 좋아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어려워하지 않을 것 같아 너한테는 조금이라도 다가갔을때 한 번도 가벼운 마음인 적 없었어 오락가락 한 것도 확신이 없던 것도 내가 널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가 나를 어떻게 봐줄지가 걱정돼서 그래 적어도 많이 나쁜 모습은 아니였으면 좋겠어
오늘도 잘 지냈길 바라 한 달에 한 번 아니 일 년에 한 번이라도 내 생각한 날이 오늘이었길 바랄게
2
이름없음
2021/11/03 02:36:48
ID : 8i4Ny5860r8
0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힘내
3
이름없음
2021/11/03 19:21:11
ID : PharaoLapWj
0
고마워
4
이름없음
2021/11/03 19:35:25
ID : PharaoLapWj
0
오늘도 어김없이 긴 하루였어 난 오늘도 최대한 늦게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 하려다가 만 그런 포지션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유튜브 좀 보다가 벌써 저녁이다 나 진짜 고3맞냐 그냥 하루종일 쳐 노는데 그래도 신기한게 유튜브 볼 때나 음악 들을 때 글 쓸 때는 그냥 멍하게 클린한 상태로 있는데 샤프만 잡으면 너 생각나고 하기 싫어진다 나 이러다가 진짜 큰일날 것 같아
요새 하루종일 할매랑 같이 있다보니 부산사투리가 입에 익어버렸어 작년에 코로나때문에 서울에 오셔서 우리집에 매일 계신다 원래 사투리 아예 고쳐가지고 안 쓰고 할매랑만 썼는데 요즘 밖에 나가서 쪼매만 당황해도 사투리로 나와 그래도 할매랑 대화하고 있으면 할매가 맨날 이상한 소리해도 그게 너무 재밌어서 행복해 밖에 안 나가다보니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었는데 할매가 그나마 한번씩 깨어계시면 말할 수 있어서 좋아
보고싶은데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너무 죄책감이 들어 항상 잘 지내니까 굳이 걱정까지는 안 하는데 그래도 이따금씩 오늘은 많이 안 빡치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해 오래 곁에 있어본 적은 없지만 그냥 주위에서 지켜본 경험상 너는 무슨 일이 생기면 빡침으로 연결이 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었거든 아무튼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야
아무튼 모쪼록 수능떄까지 잘 지내도록 해 내가 수능 선물을 줄까 말까 고민을 해봤는데 말이지 굳이 줘도 너가 싫어할 수 있으니까 수능 끝나고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줘 볼까 하고 생각중이야 그것도 싫어하면 어쩌지 조금 생각은 많이 하고 있어 와 진짜 거의 끝까지 다 왔네 아예 안 볼 사이 되는 것도 한 순간이구나 슬프다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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