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몸 아플 때 일 안풀리면 울음이 나와 (3)
3.회피하는 성격 짜증나 (1)
4.언제부터지 (1)
5.이런 정신 상태 피곤해 보이지 않아? (31)
6.수능 조졌어 나 인생 말아먹은 거 아닐까 (9)
7.유명 유튜버의 직원 커뮤니티 계정에서 겁나 충격 받았는데... (26)
8.수능 점수 개지랄남...평소 3등급이었는데 반타작해서 5~6등급 나옴 (4)
9.안녕 나는 내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어 (5)
10.이거 번아웃일까? (11)
11.진짜 짜증 나 (1)
12.. (1)
13.성공한 사람이 되고싶어 (8)
14.여친이 자존감이 너무 낮아 (11)
15.우울해 외로워 공허해 (1)
16.상처를 준 것 같아 (7)
17.나 좀 좋아해주라 제발 (1)
18.있잖아 (1)
19.. (1)
20.나 생일인데 나 좀 살 수 있게해줘 (10)
1
이름없음
2021/11/17 17:29:31
ID : i6ZcpPfQlio
0
사귀기 전에도 조금 알고는 있었는데 애가 겉으로는 딱히 티가 안 나
근데 말을 하다보면 자기 비하 너무 자연스럽게 하고 있고 그래
그렇다고 생각이 꼬이거나 남들이 자기 어떻게 생각할지 불안해하고 그러지는 않아. 그냥 외모든 몸이든 자기 자신을 엄청 낮게 평가해
나랑 왜 사귀어주는지 모르겠다 너가 너무 아까워 이런 식의 얘기를 많이 듣는 거 같아. 그럴 때마다 사람이 사람 만나는건데 아깝고 말고기 어딨냐 뭐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긴 한데 나도 계속 듣다보니 나까지 자존감이 낮아지는 거 같기도 하고 내가 말한다고 얘가 생각을 고치는 건 아니니까라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 도와줄 수 있을까? 여친이랑 대화하다보면 가끔 불편하다는 생각 들 정도로 자기비하 할 때도 있어
++ 연애 말고 여기다 적은 이유는 딱히 연애상대로서 뿐만 아니라 얘랑 가까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물어보고 싶었어
2
이름없음
2021/11/17 17:41:02
ID : 6i1g0ldu9y7
0
근데 그렇게 위로해주고 대답해주는것도 한계가있음 조금이라도 자기가 원하는 답이 아니면 꼬아서 듣고싶은대로 들음 내가 그랫음… 레주만 피곤한연애인디..?? 친구여도 피곤한데 여친이면 배로 피곤함 나엿으면 포기
3
이름없음
2021/11/17 20:08:47
ID : 2spf82k7gpf
0
근데 친구든 연인이든 자존감 낮은 사람이랑 있으면 위로도 한계가 있고 내가 지치기도 하고 그 지침이 나중엔 빡침으로 가더라 나보고 어쩌라는건지도 모르겠고 계속 옆에서 자존감 높아지게 혹은 자기비하 안하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러면 손절하거나 헤어지는게 답인경우도 있다고 봐
4
이름없음
2021/11/17 20:15:29
ID : tAo3PjwL89t
0
자존감 높아지게 옆에서 예쁘다예쁘다 해주고 뭐 하면 칭찬해주고 그러는게 어떨까? 사랑한다고도 많이 해주고… 그냥 너라서 좋다라는 걸 표현해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내가 너를 엄청 좋아해. 사랑해. 를 행동으로도 말로도 표현하면 어떨까? 아 그러니까 네가 걔를 사랑하는 걸 할 수 있는만큼 전부 표현하라는 거야.
5
이름없음
2021/11/17 20:19:30
ID : E4JXwE08mE6
0
내 남자친구가 한참 그랬었어. 연애 초에는 정말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날 사랑하기 시작한 걸로 보일 정도로 심했는데 그 사람을 그거 하나 때문에 그저 놔줄 수는 없겠더라. 그래서 내가 더 사랑했어 그냥. 어쩌면 다른 사람이 보기엔 내가 피해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난 나름 나의 방식대로 열심히 사랑했고 남자친구도 그때 나름대로 열심히 사랑해주고 있었다고 생각하거든. 자신이 못났다고 입에 달고 살 땐, 난 잘생겼단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 만날 때마다 어후 뭐야 오늘 너무 예쁜데? 하며 괜히 오바스럽게 장난 치듯 말도 해보고 옷 하나 하나 기억하면서 이렇게 입으니까 더 산뜻하다, 이렇게 입으니까 더 멋지다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칭찬해줬어. 물론 다 진심이지만 조금 더 자세히 말해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그저 잘생겼다, 멋지다 이런 말들은 와닿지 않을 것 같아서 일부러 오늘 머리 넘겼네 이쁘다, 향수 바꾼거야? 더 상큼하네 잘 어울려, 나랑 옷 맞출까? 같이 입으면 우리 너무 예쁠 것 같은데 등등. 일부러 나랑 더 그룹지어서 말했어. 나랑 다 연관시켜서. 자신을 사랑 할 수 없다면 우리부터 사랑하게 만드려고. 그러다가 점점 한 3-4개월쯤 지났을까? 갑자기 안 찍던 셀카 한장을 보내더니 오늘 자기 머리 잘 된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이모티콘 엄청 보내면서 우와 뭐야 머리 뭐 했어? 하면서 리액션 엄청 해줬더니 그치? 오늘 나 좀 잘생겼어 이러는거 보고 눈물 나더라고. 이 사람이 자신을 못 사랑한거구나. 안 사랑한게 아니라 정말 못 사랑했던거구나 해서. 말이 너무 길어졌다. 어쨋던 사람들은 살다보면 종종 사랑이란 감정을 자신에게 주지못하고 남에게만 주곤 해. 그러다보면 자신을 향한 사랑은 어떻게 하는건지 까먹기도 하고. 그럴 때는 주변 사람들이 일깨워주고 조금은 잡아줘도 좋다고 생각하거든. 너가 만약 감당할 수 있다면 꼭 그래줬으면 좋겠다. 여자친구도 분명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거야.
6
이름없음
2021/11/17 20:37:18
ID : i6ZcpPfQlio
0
정말 잘 읽었어 사귀기 전에도 꽤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 표현 잘 못하는 편인데 얘를 위해서라도 내가 바껴야겠어 알려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7
이름없음
2021/11/17 22:55:31
ID : Wo1BfdSJPh8
0
정말 앞으로도 행복하길!널 만난 남자친구가 정말 부러워ㅎㅎ
8
이름없음
2021/11/17 23:57:52
ID : DzcK2IIMkpW
0
정말 예쁜 사랑이네. 읽기만 했는데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스레주도 예쁜 사랑했으면 좋겠다.
9
이름없음
2021/11/18 20:05:02
ID : xyK43VdQnzR
0
고마워. 다들 좋은 사랑하길 바래.
10
이름없음
2021/11/18 20:34:36
ID : g0pVfhs3yFh
0
보통은 살면서 듣는 자기에 대한 험담들을 흘려넘기잖아? 그런데 그게 아닌 경우가 가끔 있어 남들이 하는 말 무시 못하고 누군가 나를 욕하거나 까내리는 말을 들으면 그걸 자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거든 그런 사람들은 쌓아둔걸 내보내질 못하니깐 자존감이 점점 내려가 여친 행동 보니깐 아직까진 수평선인것 같은데 거기서 더 땅파고 내려가면 그땐 나쁜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 옆에서 좋은말 많이 해줘
11
이름없음
2021/11/18 20:36:14
ID : 1u67wJPa4Gn
0
레더 너무 좋은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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