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좋아하는 언니가 있는데 (2)
2.미안 (2)
3.너네 헤녀 특유의 모른 척 시전 알아? (21)
4.일기 (1)
5.짝녀랑 더 가까워지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2)
6.누가 자기 바이나 레즈라고 언급하면 본인도 밝혀? (6)
7.짝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은데 (7)
8.포비아들 많은 여고 다니는 사람들 있어? (3)
9.요새 너무 바빠서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1)
10.수능 만점 받고 커밍아웃 하고 싶다 (6)
11.재결합 안되겠지…? (8)
12.펑 (4)
13.포기한 애 다시 좋아하는 것 같아 (8)
14.코시국에 데이트 보통 어디서 함? (16)
15.전여친이랑 우연히 연락했는데 (3)
16.얘들아 의견 좀 주라 (13)
17.. (1)
18.하는 행동이나 눈을 보면 확신이 드는 것 같다가도 하는 말 들으면 확신이 안드는 것 같아 (9)
19.머리 쓰담는 거 (8)
20.짝녀가 너 나 좋아해? 이랬어 다들 와 봐 (39)
1
이름없음
2021/11/18 01:50:29
ID : mpU1CnWi5Va
0
언니는 눈이 조금 슬퍼 보인다.
너무 예쁘지만 슬퍼 보여.
물론 나도 가끔 사진상으로 눈빛이 슬퍼 보인다거나 하지만..그래서 확실하진 않지만, 단순히 피곤해서일 수도 있지만
조금 눈이 슬퍼 보여.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언니는 말투가 따뜻하다. 그리고 아마 힘들어도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인 것 같다. 그런 언니가 좋아.. 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내 마음이 먼저인 내가 과연 그렇게 좋은 사람이 되어줄 수 있었을까.. 기대고 싶은 사람을 좋아하는 내가. 안 그런 척 하지만 사실은 누군가에게 기대기 좋아하는 내가 그럴 수 있었을까. 누군가의 말을 잘 들어준다고는 하지만 속마음까지 따뜻한 건지, 정말 누군갈 사랑할 수 있는지 따뜻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는지 성숙한 마음을 갖고 있는 건 맞는지 모르겠는 내가 언니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언니를 좋아할 자격이나 있는 건지..
언니가 지쳐서 일을 관뒀다고 했는데 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힘들고 지치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냥 언니에게 괜찮다고 지지해주고 싶었다. 근데 누군가가 쓴 '연락하는 사람이 티는 안 내지만 힘들어 보이던데..' 라는 글을 보고 혹시 언니와 연락하는 다른 사람이었을까..그 사람은 언니가 표현하지 않아도 그렇게 언니 마음을 알아주는데 나는 너무 부족한 걸까, 나는 너무 둔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의 힘듦을 잘 알아주지 못한 걸까. 그래서 나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잘 안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마음을 잘 못 알아줘서.. 아니면 그냥 내 외모가 맘에 들지 않아서 언니가 내게 깊은 속마음 표현을 하지 않은 탓일까.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표현하지 않은 마음까지 알아줄까..?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면 그랬을까..그래서 언니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을까..
도대체 사랑이 뭘까. 사랑은 뭐고 왜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거고
어떻게 느끼는 게 사랑이 맞는 거고 아닌 걸까..
금방 생겨버리는 감정은 사랑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
내가 언니에게 느끼는 감정 정도로는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겠지...? 금방 생긴 만큼 금방 식을까..?
생각이 많아진다..
난 누군갈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일까?
언니와는 이미 가망이 없는 거겠지. 이미 너무 부담스러운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사실은 다 포기해버렸다. 너무 창피하고 미안해서. 어차피 포기하는 게 맞고 포기해야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어떻게 친구를 해.
어떻게 언니가 다른 사람 만나는 걸 옆에서 볼 수 있어.
아마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내심이 있는 사람들이 사랑을 얻을 수 있나 보다. 부담스럽지 않게 옆에서 묵묵히 있어 주는 그런 사람들.. 난 한없이 부족해.
아무래도 난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직장에선 사람들과 잘 지내고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겐 잘하는 편이지만
생각해보니 그 외엔 내가 노력해서 누군가의 마음을 얻은 적이 없어.
관심을 부담스러워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도 딱히 많지 않고.
그러다 보니 몇 없는 친구들은 그냥 이런 나라도 받아주고 먼저 다가와 준 사람들이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서툰 인간이 되어버렸나 보다.
언니와 친구로 지내는 건 생각만 해도 힘들다.
그렇지만 항상 언니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무 너무 행복해서 이 이상 행복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언니와 사랑하는 건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인 걸 안다. 그래서 차라리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꿈에서라도 가능하다면 차라리 꿈속에서 살고 싶다.
지친다. 딱히 행복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뭔가 기대하고 희망하는 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가끔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디로 어떻게 떠날 수 있을까.. 열심히 살긴 하지만 나도 가끔은 지치고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진정으로 행복하고 싶다. 다시는 연락 안 하겠지만 미안해서 할 수조차 없지만, 언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레스 작성
2레스좋아하는 언니가 있는데
507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2레스미안
309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21레스너네 헤녀 특유의 모른 척 시전 알아?
1055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1레스» 일기
225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2레스짝녀랑 더 가까워지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328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6레스누가 자기 바이나 레즈라고 언급하면 본인도 밝혀?
409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7레스짝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은데
339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3레스포비아들 많은 여고 다니는 사람들 있어?
301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1레스요새 너무 바빠서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215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8
0
6레스수능 만점 받고 커밍아웃 하고 싶다
423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8레스재결합 안되겠지…?
283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4레스펑
248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8레스포기한 애 다시 좋아하는 것 같아
510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16레스코시국에 데이트 보통 어디서 함?
463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3레스전여친이랑 우연히 연락했는데
283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13레스얘들아 의견 좀 주라
391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1레스.
47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9레스하는 행동이나 눈을 보면 확신이 드는 것 같다가도 하는 말 들으면 확신이 안드는 것 같아
600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8레스머리 쓰담는 거
612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39레스짝녀가 너 나 좋아해? 이랬어 다들 와 봐
1567 Hit
퀴어
이름없음
21.11.17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