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 니 랑 영 화 보 고 싶 어 (3)
2.다들 자기가 퀴어라는걸 알고나서 어땠어...? (10)
3.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할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방법 (2)
4.퍼ㅇ (1)
5.질투 날 때 어떻게 해.. (3)
6.내가 참 바보같다 (1)
7.궁금한 게 있는데 (3)
8.왜 여자랑 남자랑 결혼해서 애를 낳아야될까 (12)
9.썸이랑 놀 곳 추천 좀 (2)
10.편지 받았는데 짝사랑 접으려고 (2)
11.좋아하는데 (14)
12.나 지금 좋아하는 사람 안읽씹중이다? (4)
13.ㅍ (22)
14.아 이런 (3)
15.앱에서 만난 사람이랑 (4)
16.친구들이 짝녀랑 나랑 잘어울린대 (1)
17.전주 퀴어 있어? (1)
18.내일은 안들이댈거야 (8)
19.인팁들 귀여운 거 어때... (10)
20.동시에 여러사람이 좋아지기도 해? (6)
1
이름없음
2021/12/05 22:20:10
ID : SFa1jthbzRB
0
나는 어릴때부터 <모두에게 완자가>라는 퀴어일상툰툰을 봐서 성소수자에 대해 별 악감정이 없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서 오히려 포비아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갔거든
그러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내가 성소수자라는 걸 알게됐을 때 그냥 그렇구나 하고 크게 혼란스럽지 않았어...
근데 사회적으로는 커밍아웃하는게 위험할 수도 있고 좀 안좋은 인식도 있다보니까 나 자체는 괜찮은데 주변시선이 무서워서 얘기를 안했는데
내가 나한테 이상한걸 못느끼니까 내가 정말 성소수자가 맞나? 하고 생각하게 되고 그러더라...
꼭 자기가 성소수자가 아니라고 약간 부정기(?)를 겪어야 맞는건 아니겠지...?
2
이름없음
2021/12/05 22:25:02
ID : nDyY2ldwpWp
0
난 진짜 아무생각없이 엉 내가 여자도 남자도 좋아하나봐~~~~했음
3
이름없음
2021/12/05 22:25:42
ID : 8lBeZeFfQoH
0
이상한 게 아니니까 이상한 걸 못 느끼는 거지 나도 별 생각 안 들었어
4
이름없음
2021/12/06 12:41:48
ID : hvvg1DAlzRx
0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돼서 별 생각없었어. 오히랴 성소수자 차별하고 비판하고 하는게 진짜 이해가 안되더라
5
이름없음
2021/12/06 12:43:35
ID : 46i4MoY2nCi
0
2222... 나도 이랬음
6
이름없음
2021/12/06 13:06:43
ID : rgnQq2E3zXs
0
난 많이 힘들었음... 초등학교 고학년 때 첨 알았는데 그때 당시에 내가 하도 주변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었거든. 그래서 덜컥 겁이 나서 고등학교 들어갈 때까지도 제대로 정체화를 못했어 부정하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 자신이 너무 싫었고 이런저런 글 찾아보면서 아직 어려서 혼란스러워 할 뿐이지 크고 나면 나도 '평범'하게 이성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나 자신을 세뇌시키면서 살았던 거 같아. 역설적이게 퀴어임에도 호모포비아였지... 일부러 호모포빅한 발언도 하면서 난 그런 사람 아니라고 생각하고...;;;;;;
7
이름없음
2021/12/06 13:32:56
ID : 7ats66jeHCo
0
개좋다
8
이름없음
2021/12/06 13:47:05
ID : BcFeFeLbzU7
0
부정기는 꼭 겪을 필요는 없지 근데 주변 환경이나 매체가 나에게 영향이 큰 거 같아 난 부정기라기보단 이런 쪽이었어 어릴 때부터 tv 보면 항상 남주 여주(이성애)끼리 이어지잖아? 그래서 이성끼리 좋아하면 사랑이고 동성끼리 좋아하는 건 우정이라 생각했었어ㅋㅋㅋㅋ 약간 내맘대로 세뇌한 느낌? 내 주변 여자애들도 다 남자 찾으니까 맞는 줄 알았고 그렇게 선을 그어뒀지 이 생각이 오래되니 내가 정말 이성애자인줄 알았어
동성애와 관련해서 일상에서 몇번 일을 거치고 나니까 '난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서 꼬리를 계속 물어가며 그때 내가 퀴어인 걸 알았지 난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자연스레 받아들였어
9
이름없음
2021/12/06 21:17:10
ID : 0067uk5TO8p
0
부정기 있었던거 같은데 내가 애초에 남자에 미쳐있던것도 아니고 그때 당시 친구를 너무 좋아했어서 그냥 이런게 사랑이구날 느꼈던거 같음 근데 아직도 좀 스트레스가 있긴있어 틀린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가 밀리니까 누굴 좋아해도 쉽게 맘처럼 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난 지금의 내가 좋다
10
이름없음
2021/12/07 00:25:12
ID : Nze4ZeE4K0r
0
난 처음 알고 2년 후에야 여기 퀴어판 글 보면서 인정했어. 나는 어릴때 퀴어적요소가 나오는 만화를 봐도 정말 아무생각이 안들었었는데,아빠가 심한 호모포비아셔서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심어졌었나봐. 내 주변인이 퀴어인건 정말 아무 상관없지만 내가 퀴어가 되버리면 가족이 날 싫어하게 되는게 무서웠던거같아. 그러다 좋아하는애 생기면서 인정했고, 부정기 때엔 난 여자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걔를 좋아하는거다, 여자 중에는 걔밖에 좋아한 적 없으니까 난 이성애자다, 착각일거다 뭐 이런식으로 합리화하려고 했었어. 이제와서야 합리화하려는 행동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을 만큼 혼란스러웠던 거 같아. 요즘 이성애자였던 친구가 관심있어하는 애가 생기면서 자기가 바이일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인정하기가 어렵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당연히 한평생 이성애자라고 믿고 살아온 시간에 비해 동성에게 끌림을 느끼는 시간은 정말 순간이라고 느껴질 만큼 짧을테니까, 그리고 사회적 시선이 있으니까 자신이 퀴어임을 인정하는데에는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해. 끊임없이 자신을 부정하는 시간을 가지고 정체화를 해도 좋지만, 기왕이면 지금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해. 부정하는건 힘들지만 한번 인정하면 정말 별거 아니고 그냥 나 자신일 뿐이니까… 요즘 내 친구보면 너무 옛날의 나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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