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와 어떡하지 남자친구 개정털리네 어떡하지? (10)
2.Esfp질문 (4)
3.연락하고싶다 (1)
4.아조시의 첫사랑 썰. (13)
5.철벽은 어떻게 쳐..?? (5)
6.여자친구가 7살차이인데 고민 (4)
7.남자친구가 갑자기 별로야 (11)
8.원래 남사친이랑 매일 연락해? (4)
9.이미 너무많이 쌓여버려서 (6)
10.이건 이제 안 좋아하는 건가? (15)
11.전남친이랑 친구랑 사귀는거 어떻게 생각해? (10)
12.낼 썸녀집 놀러가는데 궁금한거 (3)
13.실제로는 잘생겼단소리 종종 듣는데 (4)
14.ㅍ (5)
15.전남친 잊는법 (11)
16.500일 선물 (1)
17.못생기고 평범한 나랑 사귀어주는 남자 친구 (93)
18.고백했는데 생각해본다는 거 (3)
19.진짜 내가 너무 싫다 (2)
20.전애인을 못 잊었는데 이러는 건 뭐야? 어장이야? (4)
1
이름없음
2021/12/16 22:04:20
ID : p9fWjck6Zin
4
본문쓰기 앞써 옛날얘기좀 해보자면
초등학교 6학년때 였으니 벌써 20년 가까이 되가네..
같은반 친구였는데, 되게 조용한성격에 음악을 전공하는?
(그때 당시 바이올린 학원다녔었거든)
친구였고 내성적이지만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친구였음.
지금 시댄 애들이 잘먹어서 그런가 나이를 가늠하기가 힘든데,
그땐 여자애들이 남자애들보다 성장이 빨라서 키도 왠만한
남자애들보다 큰편이었고 나도 큰편인데 얘랑 거의 비슷비슷했으니까.(그때 내가 170인가 그랫으니까.)
그땐 남자애들이 여자애들한테 장난도 곧잘 치고 했단말이지.
머리묶는 고무줄 쓱 빼가는것부터 시작해서,
선넘는 애들은 여자애들 윗속옷 뒤에끈 튕기고 도망가거나..
책상 선넘으면 공책 잘라가고 그랬으니까.
암튼 걔가 유독 조용한성격이다보니 내친구들의 표적이되는일도
있었는데 하교길에 친구가 걔 머리 고무줄 쓱벗겨서 도망가는데,
얘는 그냥 터벅터벅 집가는거임 그냥 표정만 딱 ㅡㅡ <- 이렇게 짓고,
우리가 원했던 반응이 아니라서 김세는것도 있고 내일주지 뭐
하는 친구손에 들려있는 고무줄 달라하고
걔한테 막 뛰아가서
'그냥 가면 어떡해 미안하게;;' 하고 고무줄 넘겨줫는데
얘가 평소에는 잘보이지도 않는 웃는표정으로
'고마워 잘가' 이러는데..
첫사랑 이었다 ㅅㅂ.. 그게 뭐라고 심금을 울리더라.
2
이름없음
2021/12/16 23:13:57
ID : p9fWjck6Zin
0
하지만 이때당시의 분위기는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남아서인지..
그냥 있을수있는건지.. 좀 그런 류의 남녀사이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을 나이였기에 연애늅늅이 아조시는 그냥 짝사랑
으로만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서서히 안좋은 분위기가 형성이되는데, 반에 꼭 잘나간다는
양아치 놈한테 조롱의 표적으로 걔가 걸려버리게되고
걔가 피부가 엄청흰편이라서 좀 잘사는집 아가씨같은 느낌인데,
검은옷을 주로 입었었거든? (나중에 설명)
어느날 걔가 '와 관짝이 왔네?'
이발언을 시작으로 걔 별명이 관짝이가 됬고 은따 같은 분위기가
형성이 되버린거야.
3
이름없음
2021/12/16 23:45:34
ID : xXy41zV863S
0
보고잇어요 아조시
4
이름없음
2021/12/17 00:12:54
ID : p9fWjck6Zin
0
어느 집단에나 적응을 못하거나 조용하거나 자기 기준에 못미친다 판단하는 놈이 남을 괴롭히는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남한테 강요하고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톨이로 만드는건 정말 나쁜짓이라고 생각해 지금도.
그렇게 자기 친한 친구들도 거의 필요이상의 대화를 하지않았고
첫사랑이라고 말한 나도 먼저 선뜻 다가가진 안았어
걔를 케어하기엔 그 무리의 위압감이 너무 커보였고,
연애의 감정보단 노는게 더 좋았던 나이였으니까..
(변명이다.)
그렇게 근 반년간 반에서 거의 유령처럼 혹은 애들의
놀리기 좋은 인형마냥 다뤄지다가
겨울방학 전날 그날 당번이 그친구랑 깐부였던 날이었을꺼야.
5
이름없음
2021/12/17 00:21:32
ID : p9fWjck6Zin
0
둘이 말없이 칠판닦고 책상 줄 맞추고 걸레질하고 하는데
말을 걸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만 하다보니 일은 끝났고
갈준비 하더라고.
나도 준비다하고 어쩌다보니 같이 정문을 나가는데 그날
바람이 유독차갑기도 하고.. 겨울방학이면 당분간 못보다가
졸업인데 그게 너무 아쉬운거야.
그래서 학교앞에 매점에서 따뜻한 커핀지 우윤지 암튼 두개사서
같이 하교를 하게됬다.
하나주고 난 마시면서 걔걸음 맞춰서 걷는데 아무말도없이
걷기만 하니까 죽겠더라고.
그래서 그냥 별생각없이 '아 이제 졸업 하네 아쉽다'
했는데 대답이 없는거야.
그래서 쭉걷다가 슬쩍 얼굴을 봣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하는말이 '졸업해서 아쉬워야하는데
너무 좋은게 싫어' 였다..
바람이 쓱하고 부는데 얼굴이 화끈거리고 막 혼란스럽더라..
6
이름없음
2021/12/17 00:31:49
ID : p9fWjck6Zin
0
우는애 집에 그냥 보내기가 좀그래서.. 걔네 아파트 앞에
공원 벤치에서 얘기들어주는데..
앞써말한 장난을 넘어서 얘가 포니테일을 고수했는데,
뒤로 휙잡아당겨서 뒤로 넘어질정도로 당긴다던지
교과서를 찢어놓는다던지
실내화 주머니를 변기통에 버려놓는다던지
방관자인 나쁜새끼인 내가들어도(연심을 품은놈으로써 더 나쁜놈임 나는..)화가 나더라고.
그럼 뭐해. 시간은 그렇게 가버렷고 상처가 됬고 눈물뚝뚝흘리면서 우는 상황까지 왔는데..
몰랐었다. 한번도 우는걸 본적도 이렇게 대화를 한적도 처음이었으니까.
그렇게 한 10분 울동안 옆에서 '응 ..응' 취임새만 넣어주고
남자애가 손수건은 고사하고 휴지가 어딧겠냐 그냥 소매로
쓱쓱닦아줫다.. 그러곤 나도 모르게 '미안해 집들어가자'하고
집에 보내고 나도 집에갔다.
7
이름없음
2021/12/17 00:32:25
ID : gi03yE9xPfO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1/12/17 00:40:58
ID : p9fWjck6Zin
0
그렇게 겨울방학이 왔고 중학생이 될 나이가 됬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기는 ㅋ 방학인데 놀아야지.
온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우연찮게 걔가 음악학원들어
가는걸 봤고 그 학원 반대편에 피시방에서 놀다가
한 2시간 놀았나? 나오니까 걔도 학원에서 나오더라고,
방학동안 머리도 좀 길럿겠다, 아무튼 속얘기도 들어준 사이겠다
뭐 되도않는 각으로 자기합리화 시전하면서 걔한테 인사를
건냇는데 걔가 웃으면서'오랫만이야' 이러는데 심장 터질것 같더라 아무튼 그렇게 가서 대뜸'그...버디버디(그때당시 메신저)좀 알려줘' 이랫음
좀 당당하게 물어볼껄 무슨 마른오징어 불에 올려놓은것 마냥
다리 비비 꼬면서 얘기했었을꺼야(내 MAX 용기였다. 이해바란다)
'수첩있어?' 캬~ 속으로 함성을 지르면서 보니 당연히 수첩이 어딨겠냐 피시방 다녀와서 주머니에 피시방 쿠폰있더라..
걔한테 펜빌려서 지금시대로 말하면 번호따기를 정말 없어보이게
성공했다.
9
이름없음
2021/12/17 18:42:18
ID : woE1fO9BwHB
0
아저씨.. 보고읶어요..
10
이름없음
2021/12/17 19:28:33
ID : HCnWrtg2FeI
0
보고있어요 아조시
11
이름없음
2021/12/18 20:55:41
ID : BvDBs4HBdPh
0
아조시 당장 마저 푸세요
12
이름없음
2021/12/18 21:06:50
ID : smINvyJU2Gr
0
아악 아조시 더 풀어줘요 왜 여기서 끝내요
13
이름없음
2022/01/07 10:39:14
ID : Wkldva8qqlu
0
아조씨 왜 더 안 해줘요?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연애상담 말 잘하는법 칭찬 자연스럽게 하는법좀 알려줘
군대 못기다려주겠다는거 남친한테 어떻게 말하나요
둘 중 어느놈을 고를까
그냥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 사람이 생겨서 하는 스레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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