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디엠은 안 읽고 스토리는 다 챙겨보는 사람의 심리 (3)
2.오픈카톡(만남어플 포함) 하는 남자보면 무슨 생각 듬? (8)
3.바람 피웠었는데 남편이 아직도 용서안해줘... (33)
4.한없이 가벼운 연애 vs 한없이 무거운 연애 (6)
5.남자레더들 대답해주세요 (4)
6.그냥 포기할까 (2)
7.포기하겠다면서 (3)
8.연인 마음에 상처주는 사람은 대체 얼마나 예쁘고 잘생긴거임 (4)
9.왜 나를 좋아하는 애는 없을까 (1)
10.안읽씹 vs 읽씹 (14)
11.외모자존감은 어떻게 올려야함??? (38)
12.나 마음 독하게 먹을거야 (3)
13.엄청 좋아하는데, 티내면 부담느끼고 멀어질까봐 (6)
14.내가 좋아하는 남정네들은 왜 다 임자가 있는가! (11)
15.머지 이건 (1)
16.혹시 같은 나이 여자애가 친해지거 싶다면 어케 할거임? (6)
17.친한 동생이 갑자기 막 나가는데 이거 어캐 해야되냐 (21)
18.이런 남자는 어케 꼬셔? (2)
19.오래 사귀다 헤어져본 적 있어? (1)
20.내가 싫다 (1)
1
스레주
2022/04/07 14:45:59
ID : XvzPg4ZjvCl
0
26살 여자앤데 두달 전에 3년 사귄 남친하고 헤어졌거든.
첨에는 애가 힘들어가지고 맨날 나 불러서 술 마시고 울고 그랬거든.
맨날 만나서 위로해주고 했는데 좀 괜찮아 지는가 싶더니 원나잇 존나 하고 다니고 그러는데 어캐 해야되냐.
2
이름없음
2022/04/07 14:51:36
ID : rvAZdCry59e
0
하루 날잡고 진지하게 조언해주는게 좋다고 봄.
그래도 들은척 만척 하면 지 팔자 지가 꼬는거라고 생각하고 손절각이지 뭐.
3
스레주
2022/04/07 14:53:49
ID : XvzPg4ZjvCl
0
나도 진지하게 몇 번 말리긴 했는데 듣는둥 마는둥 함.
10년 넘게 알아서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애라 그러는거 보기가 좀 많이 힘듬.
전남친 새끼가 바람 나서 찢어진거라 자포자기 같기도 하고... 미치겠다.
4
이름없음
2022/04/07 14:59:35
ID : rvAZdCry59e
0
"전남친이 쓰레기라 바람난걸, 왜 너까지 똑같은 쓰레기가 되려고 하냐"는 식으로 말해봐.
내가 보기엔, 아마 전남친이 바람핀거에 대한 보상심리로 그러는거같은데
"니가 그렇게 할수록, 결국엔 니가 그렇게 욕하던 전남친 닮아가는거다"라는 식으로 따끔한 충격을 주는거도 괜찮아보임.
5
스레주
2022/04/07 15:01:00
ID : XvzPg4ZjvCl
0
지금 얘 남자 갈아치운다고 해야되나. 랜덤채팅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어플로 남자 존나 찾는거 같은데.
원래 까불랑 거리기는 해도 막 여기저기 들쑤시고 댕기는 애는 아닌데.
6
스레주
2022/04/07 15:03:40
ID : XvzPg4ZjvCl
0
이거하고 비슷한 말 해보기도 했는데 그 새끼는 되는데 나는 왜 안되냐고 화 내더라.
걔하고 10년 넘게 알면서 그렇게 화내는 거 첨 봤음.
그 남친이란 새끼는 원래 내가 잘 해줬었는데 보이면 아가리 찢어버린다고 했는데 진짜 찾아서 죽여버리고 싶다 지금.
7
이름없음
2022/04/07 15:04:48
ID : rvAZdCry59e
0
너무 상처가 크면 홧김에, 보상심리에 일시적으로 그럴수도 있다고 봄.
그러면 안된단걸 알면서도, 사랑은 이성으로 하는게 아니니까.
그래도 원래 현명한 사람이었다면 주변사람의 충고로 제정신을 차리게 되어있음.
근데 두달동안 계속 쓴소리 해줘도 나몰라라 한다면, 좀 비정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그런 어리석은 사람을 굳이 가까이 할 필요는 없다고 봄.
8
스레주
2022/04/07 15:09:42
ID : XvzPg4ZjvCl
0
나도 좀 멀어져야 되나 하는 생각도 안해본건 아닌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더라.
그리고 부모님끼리도 아는 사이고 우리 둘이 맨날 붙어다니는거 아니까 뭐만 하면 나한테 연락온다.
최근에는 걔가 어디서 뭘하는 지를 모르니까 걔 부모님 연락오면 뭐라 해야될지 그것도 미치겠음.
9
이름없음
2022/04/07 15:15:52
ID : rvAZdCry59e
0
어쩌다가 별 쓰레기같은 남자를 만나서... 사람 하나 망가지는거 순식간이네 ㄷㄷㄷ
암튼 내가 스레주 입장이라면, 마지막으로 딱 한달만 더 붙잡아보고, 그래도 원래대로 되돌아올거같지않으면 그냥 연 끊을래.
아무리 소를 물가로 끌고가도, 자기가 물을 안마시면 어쩔 수 없는거지.
10
스레주
2022/04/07 15:19:46
ID : XvzPg4ZjvCl
0
아... 진짜 그렇게 해야 되나 싶으면서도 걔 무슨 일 생길까봐 걱정되서...
지금 카톡도 차단해버려서 맨날 전화로 어딘지 캐고 댕겨야 돼.
걔 부모님들 연락은 받지도 않고 그나마 내 전화는 받긴 한다.
11
이름없음
2022/04/07 15:26:20
ID : rvAZdCry59e
0
이런 말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라면 마지막으로
"난 너의 한없이 밝은 모습이 좋아서 이때까지 계속 사귄건데, 천하의 ㅇㅇㅇ이 고작 그런 쓰레기같은 남자 하나 못잊어서 병신처럼 이러고 다니는 모습에 실망했다. 더이상 너 망가지는거 못보겠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이러고 살거면 나 너 차단할테니까, 너도 나도 차단하고 그냥 서로 각자 인생 살자." 이런 식으로 말해볼거같음
전남친에 대한 복수심이나, 남자에 대한 환멸보다도, 지난 10여년의 우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뉘우치는 바가 있겠지.
12
스레주
2022/04/07 15:33:04
ID : XvzPg4ZjvCl
0
나도 비슷한 말 해볼까 생각은 해본 적 있는데 걔가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어서 막 지르지도 못하겠다.
작년에 내 제일 친한 친구 중 한명이 재밌게 놀고 바로 다음날 자살해 버려서 사람이 갑자기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게 내 생각이라...
그때도 내가 친구 고민 잘 들어줬으면 그런 선택을 안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하기가 쉽지가 않다.
솔직히 동생도 극단적인 선택하면 나도 못 버틸거 같아서 그런다.
내가 원래 커뮤같은거 해도 눈팅 정도만 하는데 이런데 글 쓰는 것도 첨이다.
13
이름없음
2022/04/07 15:41:27
ID : rvAZdCry59e
0
난 주변에 자살한 사람이 없어서 그 고통에 공감은 못해주겠지만, 그 동생이라는 친구가 계속 널 마음아프게 하는건 괜찮아?
계속 널 마음아프게 하는데도, 진정한 친구라고 볼 수 있을까?
내가 아는 친구는 그런거 아닌데
14
스레주
2022/04/07 15:50:30
ID : XvzPg4ZjvCl
0
솔직히 힘들긴 한데 걔가 더 좋지 못한 상황이 되면 나는 지금보다 더 힘들 거 같다.
지금 걔가 부모님하고도 연락을 안하는데 만약 나까지 연락 안해버리면 걔도 더 힘들어 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먼저 가버린 내 친구 생각하면 동생까지 그렇게 될까봐 내가 뭐라도 해야지 하는 생각밖에 없다.
우선 방금 동생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가기로 했다.
내 생각에 또 남자 만나서 모텔 간거 같은데 그건 확실하지는 않고.
나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걔하고 얘기하다가 화도 내고 해서 좀 대화에 진전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 이번에는 화 안내고 얘기해 봐야겠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얘기해보고 어떻게 됐는지 여기 또 올릴게.
15
이름없음
2022/04/07 15:54:35
ID : rvAZdCry59e
0
아니면 만나서 대화하다가 울어봐.
"너도 힘들겠지만 너땜에 나도 이만큼 힘들다"는 느낌으로.
자기보다 나이많은 언니가 존심체면 다 버리고 자기를 위해서 우는데도 무장해제되지 않을 사람은 없을거같음.
16
이름없음
2022/04/07 16:03:50
ID : dSNBuoK0sjd
0
22
17
스레주
2022/04/07 16:33:46
ID : XvzPg4ZjvCl
0
동생 데리고 왔고 우선 내가 씻으라 해서 씻으러 갔다.
그리고 나 남자다.
아직 얘기는 못했는데 나중에 보고 다시 올게.
18
이름없음
2022/04/07 16:38:12
ID : rvAZdCry59e
0
여자인줄. 암튼 잘 해결 ㄱ
19
스레주
2022/04/07 18:38:44
ID : XvzPg4ZjvCl
0
다시 왔다.
동생이 빨리 씻은 것도 있고 얘기도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원래는 울 생각 없었는데 얘기하다 보니까 둘 다 울면서 얘기함ㅋㅋ.
잠깐 얘기한건데 동생도 진이 빠졌는지 우선 잔다고 내 방에 들어갔고 난 노트북으로 거실에서 이렇게 글 쓰는 중임.
우선 결론적으로는 둘이 화해하고 얘기도 잘 끝낸 것 같다.
근데 얘기 들어보니까 얘가 남친하고 깨진 게 내 책임도 있는 것 같아서 좀 심란하다.
동생이 나하고 어렸을 때부터 친하다 보니까 좀 스스럼이 없는데 그것 때문에 좀 거리감이 가깝고 우리 집에서 잠도 많이 자고 간다.
근데 얘 전 남친은 그게 많이 거슬렸나 보더라.
나도 동생 남친 생긴 거 알고 나서는 좀 거리감을 뒀었는데 얘가 그걸 눈치 채가지고 좀 뭐라 하기도 했고 그럴거면 남친하고 헤어지고 나도 안본다 카길래 걍 원래처럼 편하게 대했다.
근데 동생 남친 눈에는 솔직히 보기 좋진 않았겠지. 우리가 서로 친남매처럼 지내도 결국은 남남이니까 걱정도 되고 했을 거 같다.
하여튼 나 때문에 생각보다 자주 싸웠다고 하는데 내 생각이지만 그게 원인이 좀 크지 않나 싶다.
근데 내가 오해한 게 있었는데 얘가 남자를 계속 갈아탄 게 아니라 처음에 한번 원나잇 했는데 그 후로는 안했다더라.
그냥 집 들어오기 싫어서 계속 모텔 바꿔가면서 잤단다.
진짠지는 모르겠는데 그거야 뭐 상관없다고 생각되고 걍 화해해서 다행이다.
여기에 글 쓰자마자 뭔가 일이 잘 풀려서 신기하다ㅋㅋ.
우선 동생 위로 겸 둘이 어디 여행 갈만한 데나 찾아봐야 겠다.
20
이름없음
2022/04/07 19:00:43
ID : rvAZdCry59e
0
막줄에서 깜빡이도 안켜고 들이받네. 꺼져.
21
스레주
2022/04/07 19:09:25
ID : XvzPg4ZjvCl
0
ㅋㅋㅋㅋㅋㅋ.
우선 고맙다. 니가 말해준 게 도움이 됐던 거 같다.
근데 오해한거 같은데 사귀는 거 아니고 원래 둘이 자주 놀러 다녔어서 걍 위로 겸 가는 거다.
얘 걍 동생이지 여자로 보이지도 않음 ㅋㅋㅋ.
하여튼 진짜 고민 들어주고 조언해 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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