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
2.도서관에서 만난 언니 (70)
3.애초에 만나지 않았다면 (2)
4.헤짝레 (6)
5.나 같은 사람 있을까 (3)
6.짜증나 (4)
7.ㅍ (5)
8.경북 퀴어 있어? (15)
9.윽 (2)
10.. (1)
11.아씨발 무슨 이런 꿈을... (2)
12.얼굴 못 알아봄 (3)
13.짝녀랑 쌍방일 수도 있었을까 (5)
14.좋아하는건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2)
15.좋아하는 사람이랑 한동안 못보는데 (4)
16.그런 말 있잖아.. (20)
17.짝녀 앞에서 방구뀜 (5)
18.Istp들아 궁금한게 있는데 (16)
19.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왜 다 (9)
20.노래 들을때 마다 심장이 쿵 해 (3)
1
이름없음
2022/04/25 07:01:14
ID : f87e3PinWqp
1
난 고2고 약 9개월 정도 짝사랑 중인 2년 연속 같은반 친구가 있어.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인정하지 않다가 얼마 전에 제대로 깨닫게 됐어.
요새 나랑 얘 사이에 좀 다른 기류가 흘러서 혹시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일방적인 희망으로 글 끄적이려고 스레 세워.
작년부터 조금 다른 기류가 있긴 했어. 근데 요즘 엄청 심화 됨. 9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선 포괄적으로 적어볼게.
다른 친구들이랑 놀고 있을 때 자꾸 눈이 마주쳐. 수업 시간에도 그렇고. 난 걜 좋아하는 입장이니까 보고 싶어서 쳐다보면 걔가 날 쳐다보고 있고 그래.
내가 고갤 돌려서 걔랑 눈이 마주치면 걘 언제 마주쳤냐는 듯 잽싸게 고갤 반대로 돌려버려. 마치 내가 부끄러워서 눈을 피해버리는 것처럼. 이렇듯 요즘은 내가 짝녀한테 했던, 하는 행동들이 짝녀한테서 보이기 시작해.
내가 이기적이었던 것 같지만 초반엔 헤녀 좋아하는 게 힘든 거란 걸 알기에 일부러 걔를 좀 피한 적도 있었어.
연락을 정말 늦게 본다거나.. 아예 끊긴 채로 일주일을 보낸다거나. 학교에서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어. 못했다는 게 맞는 말이겠지. 바보 같지만.. 걔 앞에선 너무 부끄러워서 그랬어.
근데 그럴 때마다 얘가 나한테 “레주야 너 왜 요즘 나한테 연락 안 해?”라고 물어보면서 말을 걸어와서 다시 연락 이어가고 그랬었어.
또 초반에 물론 지금도 비슷하긴 한데.. 학교에 딱 갔는데 반에 짝녀가 있잖아? 그럼 내가 부끄러워서 못본 척 하고 인사도 안 했었거든? 그러다가 2교시 쉬는시간 즈음 걔 자리로 가서 괜히 알맹이 없는 말을 던지곤 해. “짝녀야 안녕”이런.. 분명 난 걜 봤는데 부끄러우니까 못본 척 하는 거지.
근데 요즘 걔가 그러더라. (착각일 수도 있어 ㅎ)
분명 걔가 반에 들어왔을 때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도
내 바로 옆에 있는 친구한테 “00아 나 왔어”라고 달려와. 그럼 난 괜히 기분이 상해서 다른 자리로 가버려.
그럼 걔는 1교시 이동수업 때문에 반을 나갈 때 나한테 “레주야 안녕”이라고 말을 걸어와.
상황 설명이 어렵네. 내가 지금 잘 이야기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이제 시작인데 글이 너무 길어지네.. 보는 입장에서 읽기 싫어질 것 같아
2
이름없음
2022/04/25 09:52:37
ID : cE9wHwts01i
0
보고있어!
바로 옆에 있는 친구한테 괜히 나 왔어 하면서 달려가는거... 짝사랑할 때 일부러 하는 행동인데 (나만 그럴 수도 있지만
3
이름없음
2022/04/25 23:45:15
ID : 8rzdPa7e0q4
0
또 원랜 다같이 줄 서거나 앉거나.. 등등 그렇게 모여야 하는 자리에서 항상 내가 얘 옆에 있으려고 머리 굴리고 은근슬쩍 얘 옆으로 갔었는데
요즘은 얘가 내 옆으로 와. 어느 순간 보면 얘가 내 옆에 있어
4
이름없음
2022/04/25 23:47:17
ID : 8rzdPa7e0q4
0
보는 사람이 있긴 있네 ㅎㅎ 다행이다
그니까 나도 내가 썼던 수법이라 괜히 더 신경쓰여
5
이름없음
2022/04/26 00:02:48
ID : 8rzdPa7e0q4
0
얼마 전에 있던 일을 이야기 해볼게.
짝녀랑 나는 mbti 과몰입러야. 서로의 유형도 알고 있고.
근데 짝녀가 얼마 전에 스쳐 지나가는 말로 자기는 xxxp가 좋다는 거야
나는 xxxj인데 말이야 ;; 그래서 내가 몇 시간 뒤에 용기를 내서 말을 걸었어. 짝녀한테 네가 요즘 xxxp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 엠비티아이 바뀌었다고. xxxp가 됐다고. 그랬더니 짝녀가 피식 웃었어.
그리고 며칠 뒤 짝녀가 시험 끝나고 같이 놀러가자 해서 어딜 갈지 정하는데 나보고 가고 싶은 데가 있냐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나는 p라서 그런 거 안 정해”라고 이야길 했어. 누가 봐도 뼈 j인 본인이지만..
그랬더니 짝녀가 좀 웃다가 곧장 “난 xxxj(레주 엠비티아이)가 좋던데”라고 보냈어. 그래서 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어디 가고 싶다, 근데 여기도 좋다, 사실 너랑 가는 거리 어디든 상관 없다… 등등 온갖 멘트를 쳐버렸어. 그랬더니 짝녀가 엄청 웃더라. 귀여워서 웃어 준 거였음 좋게ㅛ네 ㅎㅎ 내 바람이야.
나 이런 거 진짜 처음이거든.. 이런 멘트는 정말..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기 전까지 꾸역꾸역 참던 감정들이 인정하고 나니까 터져나오는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2/04/26 21:37:44
ID : 8ruttg7xSGs
0
오늘 짝녀가 내 폰으로 본인 셀카 찍어줬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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