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5/29 14:09:48 ID : gY4HDAkoLe3 0
그냥 주절주절 할거니까 넘길거면 넘겨주세요. N수.. 처음엔 잘 할거라 생각했지만 현역때 우울증으로 깔끔하게 말아먹었고, 그 이후도 비슷하게 술 중독이랑 우울증으로 또 말아먹었습니다. 이번엔 정말 잘 해야지 싶은데 자꾸 무너져버립니다. 집안에 돈도 없고 월세 내면서 억지로 사람 많은 동네 사는것도 지겹고 계속 현실도피 하면서 뭐든 다 미루게 됩니다. 죽고싶은데 막상 약을 먹고 떨어질 용기도 없습니다. 한심한 제가, 돈 없는 집이, 폭력적인 아버지가, 돈 말아먹은 어머니가 싫습니다. 다 지칩니다. 돈이 없으면 결혼도 하지 말고 아이도 낳지 말았어야죠. 그렇다고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도 없었다면 더욱 낳지 말았어야죠. 어릴때부터 자살시도를 했던 저를 조금 더 봐줄 순 없었나요. 힘들다고 소리치던 저를 더 가까이에서 봐 줄 생각은 없었나요. 애정을 갈구하던 그 어린 저를 조금 더 안아줄 순 없었나요. 태어난건 도시지만 여태껏 돈에 시달리며 이곳저곳 이사를 다니고 맡겨져 온 탓에 저는 안정감을 느끼는 고향이랄게 없답니다. 두 분이 아무리 싸우셔도, 싸우다 경찰이 집에 와도, 그래도 가끔 행복하고 집에 같이 있고 밥을 먹으면 그저 행복했답니다. 지금은 너무 늦었네요. 사랑해주셔도 늦었습니다. 제 행복은 이미 없습니다. 제 인생도 없습니다. 이제 다 모르겠습니다. 비참하네요. 사는게. 돈으로 이루어진 세상이. 유일하게 제가 온전히 즐길 수 있는건 하늘을 바라보는 것 뿐. 오늘도 하늘은 무심하게도 이쁘네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부디 당신의 인생엔 빛이 들길.
2 이름없음 2022/05/29 21:20:42 ID : i02srtfQk79 0
수고했어요 고생많았어요 행복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다 괜찮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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