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7/14 01:37:40 ID : XvCktxRDtfP 0
일단 난 말을 거의 안해 친구랑 있을땐 나한테 먼저 말을 거는게 아니면 내가 먼저 말을 거는일은 거의 없어 가족들이랑은 말을 좀 하긴 하는데 그것도 그렇게 많지 않아 하도 말을 안하니까 내가 오늘 다른 사람이랑 무슨 말을 했는지 다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그래서 그런지 카톡이나 전화도 거의 안하고 어떨땐 한달 중 반이 지났는데 그동안 전화를 1분도 안한적이 있어 근데 난 다른사람이랑 그렇게 연락하거나 지금 뭐하냐 던지 요즘 어떻게 지내냐 던지 이런 시덥지 않은 얘기?를 별로 하고싶지 않아 그냥 누군가랑 그렇게 얘기를 하게되면 계속 핸드폰 붙잡고 그거 보고있어야 하는게 귀찮아 그러다보니 태생적으로 아싸체질이라 맨날 혼자다녀 근데 그게 나한테도 편해 다른 사람들보면 혼자 있으면 외롭다고 하는사람 많던데 나는 혼자 있으면 너무 좋아 집에서도 가족들 없이 집에 나혼자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 학교에서 애들이 같이 밥먹으러 가자 하면 거절하진 않는데 평소엔 공강이나 시간 남으면 그냥 도서관에 박혀 있어 코로나 때문에 학식도 못먹어서 밥먹으려면 학교밖으로 나가야 되는데 나가기가 너무 귀찮고 더워.. 그리고 약간 히키코모리 기질있어서 집밖으로 나가는것도 안좋아해 다른 애들보면 여행가고 싶다하는데 난 여행 안좋아해 귀찮고 피곤한데다 돈도 많이 드니까.. 글만 보면 히키코모리에 개찐따 같은데 사실 맞아.. 근데 딱히 괴롭힘 당하거나 왕따 당하거나 한적은 없어 그냥 태생이 그런 건가봐
2 이름없음 2022/07/14 01:48:35 ID : XvCktxRDtfP 0
또 망상충이라 평소에 멍때리거나 하면서 시덥잖은 생각 많이하는데 그러다가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봤거든? 근데 난 사실 지금 죽어도 별로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뭐랄까 별로 인생에 여한이 없달까?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 다 죽으니까. 다른 사람의 죽음을 봐도 별로 큰 감흥도 안들고.. 근데 죽음은 두렵지 않은데 고통은 두려워 아픈건 싫으니까. 만약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고, 안락사 할 수 있다면 난 망설임없이 바로 죽음을 택할거 같아 얼마 안남은 인생 죽을때 까지 그 고통을 견디면서 살바에 그냥 지금 편하게 죽고 말지 그래서 사실 난 죽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봐 고통없는 죽음이라면 난 지금 당장 죽어도 상관없어 그렇다고 자살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3 이름없음 2022/07/14 02:08:13 ID : FfXy1CnWksk 0
나도 스레주랑 비슷한 타입이야. 차이점이 있다면 필요할 때는 기력 쥐어짜서 와방방하고 놀 수 있다는 것 정도? 어느 면에서는 스레주보다 심해. 나는 고등학교를 안 가고 검정고시를 친 다음 바로 대학 준비를 하고 있고... 중학생 때 친구들과 분명 잘 놀긴 했는데 마음 깊이 교감? 그런 관계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전부 끊어버렸어. (친구 0명!) 나는 카톡도 안 해! 메시지, 통화도! (지금이 대략 3년째네. 시간 빨리 간다.) 물론 대학이나 취업하게 되면 하게 되겠지만, 스레주처럼 좋아하는 편이 아니야. 이것저것 얘기하기보단 듣는 게 훨씬 편안하고 좋은 느낌. (그래서 본의 아니게 학창 시절엔 고민 상담을 가장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버렸지. 혹시 스레주도 그러려나?) 집에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것도 나랑 닮았네! 살면서 혼자 집에 조용하게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본 건 지금까지 어머니 하나뿐이었는데 또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뻐! 수많은 사람 속에 나와 한가지 면이 닮은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아. 집에 혼자 있으면 소음이 거의 없다는 점이 정말 좋아.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것도. 그래서 한때는 취업을 빨리해서 어떻게든 방을 하나 구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쉽지 않구나! 인생에 큰 여한이나 미련이 없는 것도 남 얘기 같지 않네. 내 글을 쭉 읽으면서 내려왔다면 알겠지만, 나는 아직 조금 어리기도 하고... 눈에 보일 정도로 일구어 놓은 게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쩌면 인생에 가치가 반드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지적 생물로서 가지는 일종의 오만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니까, 태어난 김에 살자! 라는 가치관도 분명 나쁜 건 아닐 거야. 오히려 너무 부담을 느끼고... 내가 살면서 큰 업적을 달성해야 해! 라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보단 말이야. (그건 너무 피곤하잖아! 사람은 기계가 아니야. 쉴 때가 필요하다구) 물론 그런 적절한 긴장감이 업무의 효율을 높여준다지만... 그대로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나는 마음만큼은 편안한 지금 이대로가 더 좋아. 생각나는 걸 마구잡이로 적은 꼴이 되어버렸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 아무튼, 스레주 같은 사람은 분명 존재해! 단지 다들 티를 안 내고 타인과 어울리거나, 아예 바깥에 나오지 않을 뿐이지.
4 이름없음 2022/07/14 08:56:53 ID : XvCktxRDtfP 0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다니 놀랐어! 나도 얘기를 하는것보단 듣는게 더 편해 그리고 나도 자취를 하고 싶지만 아직 못하고 있어 언젠가 취직하면 돈모아서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만 있지.. 태어난 김에 산다는 것도 나한테 딱 맞는 말인거 같아 근데 사실 난 어찌보면 세상 모든 사람이 태어난 김에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그도 그럴게 자신의 의지로 이 세상에 태어난것은 아니잖아? 예를들어 난 어떤 어떤 목표를 이루기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겠어! 하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듯이 그냥 태어나 보니 지금 세상이었고, 지금 부모님에 의해 태어난거지
5 이름없음 2022/07/14 10:14:11 ID : yLe5cIFijjB 0
나도 그럼. 가끔 외롭지만 음악 들으면서 망상하면 2시간은 후딱 가는 듯. 편한데 좀 불안하긴 해. 돈도 필요한 만큼만 벌어서 쓰고 무조건 아끼는 편. 짜투리 하나라도 활용하려고 하고. 남들은 실패한 인생이라 해도 내가 이렇게 사는데 뭐 어때. 나만 좋으면 되지.
6 이름없음 2022/07/14 10:26:17 ID : 063Vbva05Xt 0
난 죽고 싶지는 않은데 외로움은 거의 안느껴 연락하는 것도 귀찮고
7 이름없음 2022/07/14 10:28:18 ID : 1A1Bgpak5Pg 0
흐음... 나도 그런 스타일이긴 하지만 사회생활 하려면... 노력해야 하긴 해 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만큼 누군가에게 피해 끼치는 걸 극도로 싫어하고 무서워해서 언제까지 부모님 도움만 받으면서 살수 없으니 이런점에선 참 힘든 거 같아 그래서 사람을 대할땐 연극 하는 거 처럼 대하게 돼ㅋㅋㅋ
8 이름없음 2022/07/14 17:40:34 ID : qnSMjg2E4K5 0
레주,나랑 똑같네?
9 이름없음 2022/07/14 17:59:16 ID : e7Bs9thhvxv 0
너 나랑 쌍둥이임? 그렇지 않고서야 사는 게 이렇게 똑같을 수가.
10 이름없음 2022/07/14 23:46:00 ID : XvCktxRDtfP 0
나랑 비슷한 사람이 꽤 있구나 난 내가 완전 별종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어
11 이름없음 2022/07/14 23:59:02 ID : WnO63SJV9bf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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