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이것만 봐서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나는거는 친구는 하고싶은데 애인은 싫은.. 이런경우에는 스레주의 맘을 대충 짐작하고 있을듯..이게 어장인거지?

>>2 어장인가봐 내가 또 다시 적극적으로 하니깐 또 12시간 안읽씹 당했어... 짝사랑이라 그런가 조금이라도 먹이를 주니깐 포기를 못하겠어

답답해서 끄적 분위기 좋아서 퇴근할 때 데리러 간다했는데 평소에는 민폐라고 둘러 거절하더니 어제는 고맙다고 해서 데리러 가려했는데 내가 야근이라 조금 늦게 가야한다 했는데 기다린다고 해서 야근 끝나고 데리러 갔어 그러다 데려다 주는 길에 밥 안먹었다고 같이 밥먹자는 이야기 나와서 밥 먹으러 갔는데 식당 마감되서 결국 밥 못먹고 집에 돌아왔어 그리고 차타고 가는데 갑자기 피곤하다면서 갑자기 정적... 분위기 풀어볼려고 시도하다가 피곤한 기색이 너무 심해서 당황한 나머지 나도 별말 못 꺼냈는데 내가 재미가 없다는걸 다시 인지한건지 그 뒤로 카톡 답장도 다시 엄청 느려졌고 선톡도 없네 ㅠㅠ 진짜 아무말 대잔치라도 할껄 그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걔 일상이야기 듣는걸 좋아하는 것 처럼 걔도 내 일상이야기를 듣고 싶었을 수도 있는데 역질문이 없으니깐 그건 또 아닌거 같고 진짜 너무 어렵다

>>4 이거 보니까 더 확실한 것 같은데 어장.. 그리고 약간 그쪽에서 지 감정에 따라서 스레주를 막 대하는 것 같아 ...

>>5 알면서도 끊어낼 수가 없는게 슬프다 또 어장이라 하기에는 확신을 주는 것도 아니라서 내가 자발적으로 어장에 들어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감정에 따라서 막 대하는건 맞는거 같은데 하 모르겠다 너무 어렵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애인소개 언제해줄거냐고 했는데 걔가 그런거지 본인은 마음 없었다고 하는 말 듣고 내가 다시 쫌 직진해서 그 뒤에 잘 이야기하고 잘 놀러 다녔는데 최근 들어 3연속 안읽씹... 그냥 포기해야겠다... 나한테 진짜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 ㅠㅠ 이러고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연락이 올 거 같은데 내가 차갑게 대해도 되는 부분이지? 아니 차갑게 대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연락아닌 연락왔는데 너무 힘들어서 끊어내고 싶어서 최대한 차갑게 답하고 만나서도 인사만 하고 눈도 안마추질려고 노력했는데 눈 마주치자마자 다시 너무 괴로워진다 ㅠㅠ 혼자 다가갔다 무시했다 차갑게 대하는 내가 진짜 ㅂㅅ같은데 내 마음이 너무커서 아직은 못다가갈 것 같아 내 마음이 정리되면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다시 다가갈게 미안해

왜 좋아하게 된건지 물어봐도 돼? 듣기만 하면 좀 나쁜놈 같은데;;

>>9 어쩌다 보니 같이 공부하면서 단둘이 한달정도 붙어있었어 그러다 보니 감정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걔는 친해지는 단계여서 잘 받아주고 연락도 잘 되면서 단 둘이 놀러도 다니고 드라이브도 가고 그러다 보니 나도 마음이 쫌 급격하게 커져버렸어 내가 얘 남사친에 대한 생각을 미리 들었어야하는데 나중에 듣게됬는데 단 둘이 놀러가는게 왜 문제가 되냐는 마인드긴 하더라고 이 말을 미리 들었더라면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접을 수 있었을텐데 이미 내 마음은 커져있어서 그 말을 들었는데도 마음이 안접히더라 나중에 이어서 더 써볼께!

나는 공부-일-게임-운동밖에 모르던 사람이었고 태어나서 하늘 보면서 예쁘다 느낀 적 없었는데 아니 애초에 하늘을 왜 보는지도 이해 못하는 사람이었어 근데 걔는 하늘 구경하고, 경치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걔가 좋아하는 걸 나도 자연스럽게 같이 느끼다 보니 처음으로 하늘이 이렇게 예쁘구나라고 느껴보기도 하고 경치 구경하는 게 이렇게나 힐링될 수 있구나 라고도 느껴보면서 덕분에 내가 많이 바뀌고 있다 보니 더 좋아지더라

잊기 위해 적어보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증거들 나열해보기 · 놀러 가거나 밥 먹으러 갈 때 휴대폰만 보는 경우가 많다 · 놀러 갔을 때도 텐션이 떨어져 있는게 느껴진다 이럴 거면 놀러 가자 했을 때 왜 거절 안 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텐션이 너무 낮다 · 먼저 어디 가자고 제안한 적이 없다 · 카톡.문자 안읽씹 기본 3시간~6시간이다 심하면 하루가 넘어가기도 한다 · DM으로 연락하면 무한 안읽씹 할 때도 있다 · 나한테 질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 몇 달 동안 사적으로 선톡한적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적다 보니 나 싫어하는 거 같은데 왜 같이 놀러 다니고 밥 먹으러 가고 했던 거지?

아니 나 혼자 놓고 있는 중 이였는데 왜 너는 내 행동에 반응하듯이 같이 놓아버리는데 나 신경도 안쓰고 있었던거 아니야? 이러면 미련 남아서 못 놓겠잖아

누군가를 좋아했던게 처음이라 너무 서툴렀고 좋았던 시간들도 분명 많았지만 내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없어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했고 나 혼자 감정기복이 심했기에 너무 미안해 그래도 덕분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 뜰 수 있어서 고맙고 감성이 무엇인지 이해 못했던 나였는데 감성이 무엇인지 알게 해줘서 고마워 -끝

어쩌다 보니 좋아한다는거 인지시켰고 선넘는 행동까지 해도 된다고 허락맡았는데 (이게 허락 맡아다고 해야할지 아닌지 뭔가 엄청 애매하긴 함) 근데 얘가 뭔 생각인지 몰라서 막상 스킨십이나 꽁냥꽁냥 거리는건 힘들다 ㅠㅠ 대체 뭔 상황인지 모르겠다 근데 뭔가 분위기가 확실히 뭔가 이상해짐 지금부터 빌드업 잘 해야할 것 같은데 연애는 커녕 짝사랑조차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솔직하게 표현해봐. 스레주를 좋아한다면 어떤 모습이든 예쁘게 보일테니까.

>>16 날 좋아하지 않은거 같아서 그래 호감과 싫지않음 그 사이인거 같아서 지금부터 내가 정말 잘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잘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ㅠㅠ

뭐지 이 이상한 확신과 기분은? 이번에 만나서 노는게 데이트하는게 마지막일 것 같고 그럼에도 고백을 해도 될까? 가 아니라 고백을 해야겠다이고 그래도 내 마음을 모르고 있었으면 좋겠고 그래도 내가 계속 좋아해도 되게 놔뒀으면 좋겠고 지금까지 심란한 마음이 나 때문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을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프다... 지금은 거절해도 되니깐 제발 계속 좋아해도 된다고만 해줬으면 좋겠다

진짜 나 미친놈인가... 그냥 짝사랑일 뿐인데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이라는 생각에 이별처럼 혼자서 ㅈㄴ울었네... 걔한테 내 마음 전하면서 울기라도 하면 진짜 나 미친놈으로 볼 것 같은데 도저히 안 울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내 마음 전하지도 않고 멀어지자니 평생 후회되고 미련 못 버리고 오해만 쌓일 것 같아서 꼭 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진짜 제발 날 미친놈으로만 봐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진짜 끝이 보이는 것 같아서 다행인 거 같아 만나기 전까지 연락 1도 안 하고 있는데 어차피 마음 전하고 나면 지금처럼 아무 사이도 아닌 것처럼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지내고 있는데 짝사랑 주제에 이별처럼 생각하고 슬퍼한다는게 진짜 스토커 된 기분이다...

개같이 부활했다길래 싱글벙글 왔는데 이게 뭐냐 부활은 암만 봐도 없고 그냥 개같기만 하냐...

>>20 이루어졌다고는 안했다 ㅋㅋㅋㅋㅋㅠㅠㅠㅠ 개같이 마음이 부활한 것 뿐 혼자 마음접고 혼자 다시 사랑하고 혼자 이별생각하고 그냥 ㅂㅅ짓 중

주말 지나면 모든게 끝나겠지... 끝난다는 생각에 혼자서도 눈물 나는데 고백하면서 울까봐 걱정이네...

고백 준비하면서 일주일 내내 울었더니 막상 고백할 때는 안 울고 잘 말했어! 역시나 걔는 내가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내가 혼자 생각했던 것들이 오해가 아니였다는 생각 때문에 씁쓸하긴해도 덤덤하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걔가 애인 생기기 전까지만이라도 계속 좋아한다고 행동하고 싶어 미치겠어 안 좋아해도 되니깐 계속 좋아한다고 하고 싶고 이용해먹어도 되니깐 계속 좋아하고 싶은데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줄 것 같은데 지금 잊으려고 노력 안 하면 더 늪으로 빠져들거 같아서 정말 많이 참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거겠지?

진짜 비참하다 스토리 봤는데 썸남이랑 꽁냥거리는 스토리 올라와 있네... 완벽한 어장이었던 거야? 나는 안중에도 없었는데 그날 콘서트 보러 간 거야? 내가 겪을 감정에 대한 배려보다 네가 느끼고 싶은 재미가 더 컸나 보네... 아무리 그래도 그 스토리는 나한테 만큼은 숨김 처리 해주지 진짜 너무 미운데 너 썸남이 부러운 나도 진짜 제정신 아닌거 같아 시간이 해결해준다는데 진짜 해결이 되긴 할까...?

진짜 왜 포기가 안 돼는 거지... 어장이라도 상관 없으니깐 같이 놀고 싶다 감쓰라도 상관 없으니깐 감쓰라도 되고싶다

와 진짜 너무하다 그 새 남자친구 생겼네 이럴꺼면 나랑 왜 계속 놀러다닌거야? 하긴 너는 같이 다니면서 뭘 해준적이 없구나 내가 아무리 뭘 해줘도 너의 피드에는 내 이름 한글자 올라가기 진짜 힘들었는데 걔 이름은 그렇게 쉽게 올라오는거 보니까 내가 얼마나 발악했는지 다시 보인다 포기해야하는데 아니 얘가 싫어져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게 너무 싫다 진짜 네 생각 안하고 싶다ㅠㅠ

내가 너무 좋아해서 눈치보이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좋아하는데 멀어지겠다고 이해해달라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이걸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한다고? 심지어 내가 고백할 때 A라는 사람이 눈치주는 것 같아서 힘들었다고 말했는데 A사람 한테 내가 고백한걸 말했다고? 이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1도 없는거 아님?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줘야하는거 아니야? 평생 이렇게 좋아해본적 없어서 어떻게 극복하지 싶었는데 이걸 한방에 정뚝떨하게 해주네? ㅋㅋㅋㅋ 어이가 없는데 충분히 어이 없을만한거지? 그리고 이제 더이상 도움 못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내가 좋아하기전에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리고 좋아해서 그렇게까지 해줬다고 말해줬는데 더이상 도움 못받아서 아쉽다고? 진짜 어이가 없다못해 짝사랑한 기간이 부정당하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