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8/23 16:56:58 ID : 3TO3BhwMnTO 0
나는 이쪽 경험이 전혀 없고 언니는 오래만나다 헤어진 남친이있어.. (주변 레즈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고개절레절레하던데 암튼 맘이 답답해서 풀어보께 ) 벽장에 있는 내가 1년전쯤 첨 보고 반해서 불도저처럼 들이댔거든 근데 언니도 이런걸 좋아하는지(? 관계는 무럭무럭 발전해서 매일 전화하고 같이 놀러다닐때도 손잡고 다니고 여행가서 같이 잘때도 스킨십이 꽤 많은 편이됏어.. 난 살면서 했던 연애중에 제일 연인같은데 정신차리고보면 헤녀우정.... 암튼 무슨 관계인진 몰라도 그럭저럭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거 같아서 이대로라면 행복하겠다 싶었거든 그런데 .. 나랑 하고싶은것도 많고 연락이 잘 되던 언니가 어느날부터 안읽씹이 늘어난 거야.. 초저녁에 보낸 톡이 담날 아침까지 안읽히는게 정말 맘이 타들어가더라고.. 몇일을 그러길래 안읽씹은 넘 섭섭하다했더니 미안하다면서 바로 읽어주길래 또 맘이 사르르 녹아버리긴 했는데 이때부터 문득문득 언니가 새로운 사람 만나서 떠나거나 우리 사이가 갑자기 변하게 되면 너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불안.. 모든 문제의 시작.. 그러다 코로나 확진되면서 주말에 못만나게 됐고 첨에는 걱정으로 시작했던 통화가 주말에 못봐서 심심하다고 찡찡거렸더니 내가 주말마다 너랑 놀아줘야 되는 사람이냐고 말하는데 이상하게 맘이 상했어 맞는 말이긴한데.. 나는 왜 상처받는걸까.. 암튼 섭섭한 맘은 안보인채로 통화를 끝내고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혼자있는걸 좋아해서 비혼까지 선언한 사람한테 내가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건가.. 나도 좀 독립적인 사람이 되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근데 문제는 10분마다 언니가 생각이 나고 연락이 없으면 초조한데 어떻게 그ㄹㅐ..ㅜ 일단 물리적으로 좀 떨어져야겠다 맘먹고 내인생좀 챙겨보자는 마음으로 먼저 연락을 안했더니 그렇게 10일을 연락없이 지냄.......... 사실 올해초에도 매일 연락하는걸 피곤해하는거 같아서 한며칠 연락안한적이 있었거든 근데 진짜 연락한번이 없는거야 무슨일있는가 싶어서 먼저 연락햇지.. 아무일도 없었대.. 근데 어케 연락한번 없을수있냐고 물었더니 내가 연락을 안하고 싶어하는줄알고 안했었다는거.. 그런 적이 있으니깐 이번에도 그러려니하겠지 싶어 좀더 열심히 참아봤어 자꾸 생각나는거 모른척하고 내가 할일들에 집중하고 살다가 어제 마침 메신저에 접속했길래 아침일찍 인사했는데 한참 답이 없는거야 오후에 다시한번 바쁘냐고 물었는데 답이 없었어 저녁에 집가는길에 전화했는데 안받았어 그렇게 다음날인 오늘까지도 아무 연락이 없네 다투더라도 전부 말로 하면서 풀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무시당하는건 처음이여서 너무 신경쓰이고 다른사람생각에 이렇게 몸도마음도 힘들어지는게 답답해.. 대체 나는 왜 씹히고 있는걸까? 내가 생각할수있는 고작 몇가지 언니의맘은 1. 연락안해서 편했는데 왜 또 연락? 이대로 손절 2. 연락끊는거 괘씸 3. 코로나이후로 뭔일생김(그치만 메신저는 접속함) 이 생각이 회전문처럼 머릿속에 뱅글뱅긍 돌아.. 어차피 연락해도 답안오는거 그냥 기다리다가 안오면 떠나보내면 되는건지 며칠뒤에 축하받을 일있는데 그때도 말없으면 정말 이대로 끝인건지 연인도 아니었는데 우정도 이런식으로 끝이나는건가.. 어케될지 모르겠고 답답한 맘에 써내려가봤어....
2 이름없음 2022/08/23 17:13:08 ID : irBBBs8i8je 0
흠.. 정떨어지는 건 아주 사소한 모습에서 시작되더라구... 언니쪽에서 뭔가 마음이 끊기는 시점이 있었던 게 아닐까? 아님 애초부터 언니는 이쪽 전혀 아님.. 자존심이고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좋으면 미련 탈탈 털릴때까지 매달려(?)보고 내 경험에 빗대어 보면 연락 끊고 물리적으로 떨어지면 몇 달안에 해결될 것 같기도 해.. 그리고 한 번 이렇게 엇나간 인연 마음 상한 인연은...글쎄... 누가봐도 거부같은데.. 나는 다시 줘도 안 하겠단 생각으로 굳게 마음 먹을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2/08/23 17:44:17 ID : 3TO3BhwMnTO 0
2 그러게.. 애초에 이쪽 사람이 아닌데 내가 매달린다 해도 다음에 또 반복될거 같고 이대로 놓아지길 기다려봐야될거 같어.. 글구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지는건데 상대에게 정이 떨어진 입장이었던거야..? 정떨어진건 언제든 있을수있겠다 싶은데 마음 상한건 연락을 안한게 불씨가 된 걸까..? 담주 숙소잡은 여행도 있는데 어케될까 ㅠ휴
4 이름없음 2022/08/23 17:55:50 ID : irBBBs8i8je 0
연락 며칠 이해 못 해줄만큼의 보잘것 없는 관계라면 하루라도 일찍 끊는게 너에게 훨씬 도움이 되는 거 같아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연락 안 한다고 너는 쉽게 언니처럼 그럴 수 있어? 반대로 생각해보면 쉬울 것 같아 너를 소중하게 생각하면 너에게 그러지 않을 것 같아...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야.. 여행은 나라면 말없이 두고 그대로 파토나면 그냥 관계도 끝낼래 내키지 않아하는 상대방 데리고 내가 뭘하는 건가 회의감이 엄청날듯...
5 이름없음 2022/08/23 17:57:59 ID : pgjcla7gnXA 0
처음에는 안바빴었어서 막 연락 하고 자주 만났었는데 이제는 바빠서 그런거 아니야? 내가 그러거든 막 연락 하다가 요즘 바쁘고 정신 없어서 아무랑도 연락을 안해
6 이름없음 2022/08/23 17:58:42 ID : irBBBs8i8je 0
행동이 돌변한게 관건아냐? 씹고도 냉랭하고 정없이 얘기하고 막 그런...태도
7 이름없음 2022/08/23 18:59:10 ID : zffcE5RBdU2 0
고마워 얘기해주는데 눈물핑.. 어케보면 나보다 언니를 더 좋아했던게 문제였고 이런 마음 버거워져서 좀 거리두려던 거였는데 어떤이유에서든 내 얘기를 들을 맘이 없는 상대한테 더이상 희망갖지 않는게 좋을 거 같어 .. 사람마다 소중하게 여기는 방식은 다르다고.. 차이가 있어도 내방식대로 내가 더 좋아하면 된다고 마구 좋아하다가 결국 이렇게 됐네 엉
8 이름없음 2022/08/23 19:02:20 ID : irBBBs8i8je 0
아직 연락없는거야...? 너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사람 만나서 귀한 대접 받고 예쁜 사랑하며 지내 당장 외롭다고 아무나 마음주지말구.... 내 언니나 여동생이라면 이렇게 말해줬을 것 같아... 힘내!
9 이름없음 2022/08/23 19:10:38 ID : zffcE5RBdU2 0
웅 아직..
10 이름없음 2022/08/23 19:28:00 ID : 3TO3BhwMnTO 0
전보다 많이 바빠진건 맞어 ㅜ 근데 하루종일 연락 없던 적은 처음이야 .. 이런저런 얘기 다 털어놓는 편이라서 만약에 무슨 사정이 있었더라도 속시원히 알게됐었는데.. 이번엔 느김이 다르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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