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8/29 22:47:32 ID : oLglvdzPhcG 0
짝사랑이 헤남인거 아는데 포기 못하겠음..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 같고 그래..
2 이름없음 2022/08/30 00:27:42 ID : nO61u4INAi3 0
아이고......진짜 맘고생 많이 하겠다....... 다른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고있음에도 나는 여전히 그 애를 좋아한다는게...ㅠㅠㅠㅠ 그래도 꼭!!! 말해주고싶은건 너무 갑작스럽게 마음 접으려고 시도하진 마 나도 점차점차 마음 줄여나갔고 그 기간은 2개월이 걸렸어 지금도 정리 중이니까 현재 진행형이네 나 얘 더 이상 안 좋아해! 나 이 짝사랑 그만할래! 하고 접기 시작하면 그 사람과의 좋았던 기억에 미화당해서 결국 미련 남아서 마음 못접게되더라 그 사람과의 추억이나 기억들을 하나하나 승화시키면서 하나 둘씩 멀리멀리 떠나보내고 마음이 홀가분해졌다면 그때 시작해도 돼...
3 이름없음 2022/08/30 00:59:38 ID : NupQr9beMpe 0
스레주는 아니지만 나도 짝사랑 중인 사람이 헤테로인 것 같아서 접고 싶은데 어떻게 했는지 알려줄 수 있어? 심지어 친한 친구라 거의 매일 봐 ㅠㅠ
4 이름없음 2022/08/30 01:39:54 ID : nO61u4INAi3 0
내 짝녀는 헤녀는 아닌데 비연애주의 바이라서 내가 접은 케이스야. 친해진지 3개월밖에 안됐지만 그 사이에 둘이서 서울 1박 여행도 가봤고 서로의 집도 여러번 가봐서 꽤 친한 사이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라고 봐. 레주처럼 매일 마주치고 심지어 덕메라서 더 공통점이 많다고 볼수있지...? * 우선 나는 성 정체성을 자각한 시점이 그 앨 좋아한 시점과 동일해. 걔가 내 첫사랑이자 첫 동성 짝사랑이란거지ㅋㅋ 그래서 걔를 많이 의존했고 많이 좋아했고 그만큼 많이 집착했지. * 나는 딱 3번의 짝사랑이 접힐 고비가 있었어. 1. 걔가 본인 입으로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내가 들었을때. 2. 걔가 나 부담스럽다고 밀어낼때. 3. 좋아하는 사람과 1박 여행을 가기로 했을때. 첫번째는 지금도 후유증이 커. 섭식장애가 와서 여전히 나는 그 후유증으로 점심시간때 급식을 못 먹어. 그 얘길 들었을때가 마음 깨달은지 3일됐을때의 점심시간이었거든... 두번째는 내가 한창 좋아하는 감정이 커져서 감정 주체가 안돼서 걔를 힘들게 했었던 때야. 좋아하는 사람이 하루종일 내 눈을 안마주치고, 피해다니고, 심지어 부담스럽다는 말을 했다는데 그게 얼마나 가슴이 조아리는지.... 세번째는 좋은거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절대 아니야...특히 짝사랑 상대가 동성이라면.... 좋아하는 사람과 1박을 하게되면 이성이 가출돼서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나도 내가 감당이 안될 것 같고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온 긴장을 곤두서게돼고 여행을 여행답게 제대로 즐기지를 못했어. 가장 큰 부분은 현타일려나ㅎㅎ * 도중에 이야기가 조금 샌 것 같은데 결론을 말해보자면 나는 저 3번의 고비때도 마음이 접힐 "뻔" 했지, 접히진 않았어. 근데? 지금은 어떻게 접게됐냐... "이루어지지 않는 환상에 나를 이렇게까지 희생해가면서 그 애를 좋아하는게 옳은걸까?" 라는 생각이 들고나서부터 접게됐어. 처음에 접기시작할때는 많이 흔들렸어. 행복했던 기억들이랑 걔도 어느정도 쌍방일때 나오는 행동을 나에게 보여줬을때의 기억이라던가 등등 그 사람과의 추억때문에 못접겠더라. 내 마음을 접게되면 그 사람하고도 멀어질까과 무섭기도 했고... 근데 이 사랑을 유지하면 장기적으로 갔을때 걔도 나도 불편해질게 눈에 보이더라고... 사실...오늘도 학교에서 짝녀한테 무시당하고 왔거든....ㅎㅎ...웅... 왜, 사람들이 가끔 그런말 하잖아. 너랑은 친구일때가 가장 좋다고... 짝사랑러들한테는 제일 잔인한 말이지만 어떻게보면 가장 이상적인 결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정말 사랑하기때문에 내가 마음을 접기로 했어. 사랑하니까 그 애가 나로인해 불편해지는게 싫었고, 사랑하니까 걔가 행복하기를 바라게됐어. 멀리서라도 좋으니까 걔랑 가까이에 있고싶었어. * 레주가 정말 마음을 접고싶다면 마음이 무너지려는걸 견디고 결코 나약해지면 안돼. 희망에 기대지말고 이제 그 희망을 손수 버릴 각오를 해야해. 마음을 접는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서 내가 '레주는 이 방법으로 접어봐~' 라고 말은 못해주지만 여기까지 글을 읽어줬다면 내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대강 이해될거라고 생각해... [욕심 부리지말고, 천천히 떠나보내기..] 너무 추상적으로 글 쓴거 아닌가 몰라ㅋㅋ 꽤 길게 쓴것 같은데 물어봐줘서 고마워!! 혹시 더 알고싶은거 있거나 조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줘:)
5 이름없음 2022/08/31 02:38:46 ID : oLglvdzPhcG 0
이제야 봤어..ㅜㅜㅜ 진짜 고마워 하나하나 읽는데 진짜 힘난다
6 이름없음 2022/08/31 23:54:59 ID : XzdTU3Wqo7x 0
원래 사랑은 겪으면서 아파하고 아파하니까 못잊는거고 못잊으니까 다시 사랑하고...애뜻해지는거라고...그런거라고 생각해ㅎㅎ 고민거리 있으면 같이 털어놓자! 레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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