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좋아하는 사람에게 존재를 알릴 방법… (5)
2.언니가 이쪽이면 좋겠어 (1)
3.포기했어 (9)
4.포기할게 (2)
5.너희는 좋아한다의 기준이 뭐야? (22)
6.플러팅 하는법 생각나는대로 다 적기 (5)
7.남친 있는거 알고부터 (2)
8.. (5)
9.속이 너무 답답해 (6)
10.외적 중요해? (2)
11.심시맹 (4)
12.어쩌면 레즈는 허상이 아닐까 (6)
13.. (9)
14.다들 어디서 동성을 좋아한단 걸 깨달았어? (21)
15.근데 확실히 (2)
16.. (1)
17.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1)
18.어렵게 눈 앞에서 치웠어 (7)
19.연락 (11)
20.ㅍㅍ (26)
1
이름없음
2022/09/03 08:23:38
ID : o5apXy2K2E1
0
고등학생이야.
sns를 안 하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사람은 아마 날 모를 거야. 어쩌면 얼굴은 봤을지도.
작년 4월 (전)여친과 헤어지고 꽤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드디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사실 서로를 몰라서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웃기지만.
급식실에서 여느 때와 같이 밥을 먹는데 옆에 너무 예쁜 사람이 앉은 거야. ‘예쁘다’의 정성 같은 얼굴은 아닐 수 있겠지만 내 취향의 얼굴이었어. 너무 예뻤어. 계속 보고 싶고 궁금했어. 하지만 난 부끄러워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지. 내 본래 성격은 그렇지 않은데도.
인스타 계정을 찾아보기로 했어. 이름도 모르고 옆 모습만 1.5초 보았던 그 사람을 말이야.
학교 학생회 등 인스타를 찾아봤는데도 도저히 보이지 않는 거야 그 사람이. 그렇게 몇 주를 보냈어. 그러던 어느 날 친구A가 내게 “네가 예쁘다고 한 사람 000아냐?” 이러는 거야. 알고보니 같은 반 친구 몇 명의 친구였어. (겹친 중 한 명은 친하고 한 명은 그냥 그런 사이야. 근데 괜히 막 친목에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친구를 통해 ‘친해지고 싶다~’이야기 하는 건 좀 그런 것 같아서 그 친구들을 이용하진 않았어.)
그렇게 이름을 알게 되었고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어. 청천벽력이었어. 전공이 달라서 급식실 외에는 마주할 기회가 없었고 굳이 다른 과 학생과 친목을 한다거나… 그런 사람도 아닌 것 같더라고. 본인 할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 같아.
그래서 내 친구 A는 번호를 따라는 거야. 사실 나도 그 생각을 해보긴 했어. 그냥 친해지고 싶으니까… 딸 수도 있긴 하겠다… 아니 근데 도대체 여자가 여자 번호를 딴다는 게 사회에서 말이 되나? 싶은거야. 나랑 A 둘 다 바이라서 헤녀 입장을 잘 모르겠는 거지. 그래서 많이 답답한 요즘이야.
그나마 다행인 건 가끔 등교할 때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마주한다는 거?
5일 중 3일 정도는 마주치는 것 같아. 물론 난 그 사람을 쳐다보지도 못해. 부끄럽기도 하고…
그리고 근래엔 급식실 자리도 항상 주변이었어. 그래서 내 낯이라도 알았음 하는 바람이야.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내 존재를 알게 하는 게 먼저일텐데.
2
이름없음
2022/09/03 16:28:40
ID : lwk60oHwleM
0
나라면 짝녀랑 친한 친구들이랑 계속 얘기하면서 올때까지 존버할듯
그냥 예기치못한 우연처럼? 그 사람 눈에 보이는게 중요할듯
그리고 번호 알려주라하고 알짱거리면서 친해질거같아
3
이름없음
2022/09/03 16:41:42
ID : Bs1cqY4LcHu
0
레스 고마워. 근데 교실 층도 다르고… 건물도 다르고… 아예 마주치기가 어려운 정도야. 기껏 해봐야 등교할 때나 급식실에서.
근데 급식실도 사실 내가 찾아서 볼 수 있는 거고…
4
이름없음
2022/09/03 16:45:23
ID : lwk60oHwleM
0
와우.. 최악이네 그렇게 보기 힘들 정도면 이상하더라도 그냥 친해지고 싶다고 하는게.. 인스타 알려주라고 하고 > 없다고 하면 카톡 물어볼거같아
5
이름없음
2022/09/03 22:16:26
ID : feY4NBAnVbu
0
아무래도 그렇겠지… 나도 그 생각 해봤어.
겹친 통해서 내가 걔 예쁘다고 했다~ 정도만 말해보는 건 좀 그러려나 직접 묻는 게 아무래도 덜 이상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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