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9/03 08:41:31 ID : e0ty2Laq42L 0
어제 친구한테 현실적인 얘기 듣고 유튜브에서 짝사랑 심리 이런 것까지 봤어 처음엔 내 착각인가 정말로 그 사람을 좋아하는 내 모습이 좋아서 계속 비련의 영화 드라마 주인공으로 취해 있고 싶어서 그런 걸까 많이 생각해봤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감정이 가짜인 것도 아니야 근데 뭐 가짜 아니면 어쩔 건데… 그리고 원래 좋으면 뭐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야 한다는데 이렇게 힘든 걸 보면 내가 상처를 받는 이유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딱 친구로서까지만 좋아하고 그 이상으론 안 좋아한다는 사실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 사람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건데 마음에서 기브앤테이크를 바라니… ㅋㅋㅋㅋ 나 너무 어리지 사실 진짜로 어려 사람 좋아해본 것도 몇 년 만이라 더 갈피를 못 잡는 듯 전에 로맨스 영화에서 감정 때문에 사람이 무너지는 거 보고 왜저러나;; 싶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내가 이러고 있으니 진짜 어이가 없다 집착도 있고 인간으로서 좋아하는 마음 그리고 그 이상인 마음이 섞인 것 같아 그냥 포기하지 말고 상처 받으면서 좋아하라는데 머릿속에 온통 그 사람 생각밖에 안 나서 진짜 몸이 저릴 정도로 슬픈데 이렇게 살 바엔 그냥 차라리 포기를 하거나 행회를 ㅈㄴ돌리거나가 답인 듯 근데 마음은 맘대로 안 되고 내가 했던 행동들에 후회가 넘치고… 노력해서라도 포기해야지 어쩌겠어 내 감정 부정하는 건 아무리 해봤자 역효과고 처음엔 뭐 그 사람을 왜곡해서 좋아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그냥 그 사람이라서 좋은 건데 ㅎㅎ ㅋㅋㅋ ㅠㅠ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그 생각부터 나니까 답답해서 한 번 써봤어… 조언이나 팩폭이나 너희 얘기 다 괜찮으니까 해줄 말 있으면 꼭 써주라
2 이름없음 2022/09/03 08:50:28 ID : E08nO01ijfX 0
이성이면 표현이라도 해볼텐데 동성은 그런 것마저 제한되니까 슬프지.. 짝사랑 오래 해봐서 조금이나마 이해가 간다. 사귀지 못하고 표현도 어렵고 힘들어도. 그 사람이 좋고, 또 그래서 같이 있으면 즐거운 것도 사실이잖아. 그냥 관계에 대한 정의나 마음은 조금 뒤로 하고, 좋아하는 마음 그 자체를 즐기는 건 어때?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도 기적이라고 생각해.
3 이름없음 2022/09/03 09:30:21 ID : dXvCnWqpe7w 0
그 사람 맘이 딱 친구까지인거 확실해?? 직접 묻지 않고 속단하는게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랬어 아무래도 동성이다보니까 나같은경우는 사랑하지만 우정을 가장해서 다가가서 시작하게 됐어! 짝사랑이 가망이 없으면 포기하는게 맞아, 하지만 포기가 절대 안 되면 확실하게 정확하게 너의 맘을 그 사람에게 전해봐....너무 힘들잖아ㅠ 그러다가 병나ㅠ 만나보면 눈빛이나 기류나 그런게 느껴지니까 대충 예상이 되잖아? 아니다싶을때 분위기전환도 쉬우니까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걸 추천하고...!ㅎㅎㅎㅎ 진짜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쌍방이 기적같으니까 후회말고 부딪쳐봐 지혜롭게! ㅇㅋ?!
4 이름없음 2022/09/03 22:09:23 ID : e0ty2Laq42L 0
맞아… 표현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람 입장에선 순식간에 어라? 엥…? 이런 느낌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까… 레스주 말대로 관계 정의나 마음은 조금 뒤로 하고 그냥 좋아하는 마음 자체를 즐기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지금까진 마음이 너무 커서 그러는 게 어려웠는데 그저 친구 사이로 지내는 것보다 어색해지고 부담스러워지는 게 더 싫어서 좀 내려놓으니까 가능해졌어 좋은 말 고마워 ㅎㅎㅎ 위로된다
5 이름없음 2022/09/03 22:20:17 ID : e0ty2Laq42L 0
응… 나중에 그 사람 중요한 시험 끝나면 같이 약속 잡아서 얘기도 많이 나눠보고 생각 정리 많이 해보고 전하려고! 편지는 너무 오바겠고 레스주 말대로 만나서 음… 그러한 기류가 있을 때 장난기 빼고 얘기하는 게 낫겠지? 맞아맞아 이 마음 계속 담아두고 있다간 병 들 것 같아… 기회가 되면 꼭 전해보고 잘 안 되어도 같은 인간으로서 정말 좋았던 친구니까 뭔가 좋게 얘기하고 연락이 끊기거나 다시 못 만나게 돼도 후련하게 끝날 거란 믿음이 있어 ㅋㅋㅋ ㅠㅠ 어제 정말 너무 힘들어서 객관적 판단하기도 힘들었는데 레스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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