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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9/03 23:47:18 ID : 4Lgi5RDz9hf
보통 요즘 사람들은 약간의 탈선과 일탈을 하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잖아? 근데 난 그런게 너무 눈꼴시려. 예로 들어서 담배나 잦은 음주, 성생활이 문란한거? 담배 냄새를 따로 빼오지 않고 옆에서 풀풀 풍기는것도 싫고 술에 잔뜩 꼴아서 인사 불성이 되는것도 싫고 이 사람 저 사람 잡고 성관계 하는게 너무 더러워보여. 내 나이가 25살인데 이쯤되면 다들 연애하잖아. 정말정말 솔직히 남자들이 연애의 궁극적 목적이 성관계니까(일단 내가 만나고 들어본 남자들은 그랬음) 관계를 안 가져주면 헤어짐을 요구하거나 연락을 안하거나 그래ㅋㅋㅋㅋ 내가 싫다고 해도 "혼전순결은 옛 말이다"하면서 잠자리를 강요하더라고. 난 혼전순결이든 결혼이든 뭐든 아무 생각이 없어. 그냥 믿음이 가는 사람하고 해야지 그걸 어떻게 아무나 막하냐고.
이름없음 2022/09/03 23:50:51 ID : 4Lgi5RDz9hf
그래서 예쁘다 예쁘다 하고 접근하는 남자들은 다 그런 목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너무 혐오스러워. 내 얼굴이 가던 길을 되돌아볼 정도로 미인형이 아닌데도 뭐... 어떻게 함 해보려고 그런다!는 생각이 들어. 예쁘다 번호좀 달라 혹은 퇴근시간이 어떻게 되냐 집에 뭐 타고 가냐... 이런 개수작 너무너무 싫어. 심지어 내가 신은 스타킹 색깔이 무슨 색이냐는둥 성희롱도 수없이 들었어.
이름없음 2022/09/03 23:52:01 ID : q3TO62IMmIJ
그럼 걍 안하면 되지 않아?
이름없음 2022/09/03 23:56:13 ID : 4Lgi5RDz9hf
음 뭔가 말이 길어졌구나. 이런식으로 남혐도 높아지고 요즘 내 나이대 남자들이 책임감도 없고 생각도 없어보이니까 너무 환멸이 나는 와중에 며칠전에 사건이 하나 터졌어. 내 친구가 대학교에서 알고지내는 남사친이 있어. 나이는 22살이고 우리보다 3살 연하였어. 난 경찰공무원이고 근무지 주변에 내 친구랑 남사친이 밥을 먹을꺼라고 해서 퇴근후에 만나기로 했지. 만나는 이유는 나보고ㅋㅋㅋ 쓰레기인지 아닌지 판별좀 해달래서ㅋㅋㅋ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내 기준으론 남사친이 너무 골때리고 내가 과민한가 싶은 부분이야.
이름없음 2022/09/03 23:57:18 ID : 4Lgi5RDz9hf
뭘? 연애를? 성관계를? 사람이 좋으면 연애하는건 당연한거 아니야?
이름없음 2022/09/04 00:00:13 ID : q3TO62IMmIJ
아니 그냥 연애를 하려 해도 상대가 맘에 안들거나 꺼려지거나 하면 그냥 연애 안하면 되는거 아니야?
이름없음 2022/09/04 00:04:01 ID : 4Lgi5RDz9hf
내 친구가 회계사를 준비중이야. 내년 졸업이라서 공부를 지금도 피토나오게 하고 있는데도 내년되면 더 바빠질거 같아서 벌써부터 힘들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 남사친이 곧 군대를 간단 말이야? 그래서 "눈 앞에 더 힘든 사람이 있는데 짜증나게 하지마라" 라고 하는거야. 얘네가 서로 안지 한달도 안됐는데ㅋㅋㅋㅋ 진짜 묘하게 신경 거슬리게 하더라고. 또 "시x 군대를 왜 가는거야. 개x같다. 관심병사 되면 편하다고 하던데ㅋ" 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빡치는거야. 그래서 내가 술 취한 꼰대 아저씨 톤으로 이렇게 말을 했어.
이름없음 2022/09/04 00:06:22 ID : 4Lgi5RDz9hf
처음부터 상대방을 흑백논리로 따져서 좋은사람, 나쁜사람을 가를 수는 없잖아. 괜찮은 사람이고 호감이 가서 사귀었더니 본색을 드러내고 쓰레기짓을 하니까 문제지. 처음부터 나 쓰레기임하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데도 사귀는 멍청한 여자가 어디있어? 몰랐다가 아는거지. 연락을 내쪽에서 끊어버려도 남자쪽에서 계속해서 연락오는게 대부분이고.
이름없음 2022/09/04 00:18:58 ID : 4Lgi5RDz9hf
" 야~ 너느은~ 누나한테 짜증나게 하지마라~? 그게 어디 할 말이냐? 너네가 동갑친구야~? 내 친구가 3살 차이난다고 어? 귀엽다~귀엽다~ 해주니깐 진짜 귀여운지 알지? 어이구 이놈아 개x같아? 관심병사? 허허~ 이쉑이가 남들이 들으면 한심하게 쳐다볼꺼다! 그리고~ 군대 가는게 그렇게 불쌍해~? 경찰이나 군인이나 하등 다를게 없고~ 너네는 국가안보!! 나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 똑같이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있고 평시상황은 경찰이 지휘! 전시상황은 군대가 지휘! 경찰도 언제든 군인이 될 수 있다! 사명감과 긍지를 가져야 할 마땅한 일인데~ 도살장에 개 끌려가듯이 하면 쓰냐~? 너 같은 애들은~ 차라리 사회복무로 빠지던가~ 군 면제 하던가 해야 돼~ 어거지로 군대 갔다가 너같은 관심병사랑 같은 부대가 될 부대원이 불쌍하다!" 이렇게 우다다다 쏘아붙였는데 남사친이 처음엔 벙 찌다가 피식피식 웃더니 끝내 화를 내면서 트집 잡더라. 군대는 사회랑 엄격히 분리되어있고 여자도 없다ㅋ 이런 내용이었지.
이름없음 2022/09/04 00:27:37 ID : 4Lgi5RDz9hf
"경찰대학교 가봐라 너네랑 똑같다. 평일 없음. 주말에도 밖에 못나감. 휴가 받아야 나갈 수 있고 군대징병보다 훨씬 긴 4년동안 거기에 틀어박혀서 훈련받는다. 니 논리대로 따르면 경찰대학교 다니는 사람들이 불쌍한거고 그 한마디로 53만 군인과 15만 경찰을 모욕한거다. 그들이 우습냐? 계속 여자는~ 남자는~ 하고 성별 갈라치기 하는데 관심병사 한 명보다 제대로 된 여군 하나가 낫다고 하는게 공식이다. 너처럼 헤이한 정신을 가진 병사는 나라가, 이 국민들이 원치 않을꺼다" 라고 하고 걍 나와버렸어. 너무 짜증이 났고 더 말하다간 진짜 큰 싸움 할거 같았거든.
이름없음 2022/09/04 00:39:56 ID : 4Lgi5RDz9hf
이런 대화가 연애할때도 똑같이 적용이 되거든? 남자쪽에서 뭔 얼빠진 소리를 한다거나 비도덕적으로 굴면 바로 옳은 소리해버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생각이 맞다고 하기도 하는데... 아닌 사람들도 있을꺼 아니야. 그리고 기분이 나쁠수도 있고? 그들은 날 씹선비라고 부르더라고ㅋㅋㅋㅋ 내 성향이 내가 단지 여자라서 생긴건 전혀 아닌게 내 아버지가 진짜진짜 엄청난 가부장이거든? 근데 너무 고도로 발달한 가부장임. "남편은 처자식을 절대로 굶겨서는 안된다. 몇푼이 안되는 돈이라도 정기적으로 벌어서 아내에게 줘야 한다. 아내는 그 몇푼 안되는 돈일지라도 지혜롭게 써야 한다. 남자가 돈을 못벌어서 여자가 돈을 벌게 하면 절대로 안된다.(지금도 그렇지만 남녀임금의 차이가 커서)" 라고 말하는 아버지 아래에서 컸고 어머니도 아버지의 말처럼 지혜로운 사람이었어. 이런 가정환경에 살다보니까 요즘 남자들이 이상해서 못 만나겠어. 내가 취집하겠다ㅋ 이런 소리는 전혀 아니야. 오히려 남자쪽에서 취장(취직장가)를 오면 몰라ㅋㅋㅋ 그냥 책임도 없고 핑계만 대고 피해자코스프레 하는게 너무 싫어서 어떤 남자를 만나도 다 비슷~비슷 하니까 뭐야 진짜 이런거야? 하고 현실에 대한 기대감도 무너지고 인권유린 당하는 기분임.
이름없음 2022/09/04 00:44:26 ID : 4Lgi5RDz9hf
내가 공무원이니까 주변에 소개팅이나 심지어 선자리도 꽤 많이 들어오는데 짧으면 2시간, 길면 한달 내에 상대방이 쓰레기인지 아닌지를 파악을 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니까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다들 좋은 남자 만나서 사랑스런 연애를 하고 정말 빠른 친구들은 가정까지 꾸렸던데 너무 부럽다. 내가 임출육 싫어하는데 걍 신혼처럼 하하호호 사는거 보면 너무 부러움... 정말 어쩔 방법이 없을까
이름없음 2022/09/04 20:59:51 ID : 4JRBf9a79gY
그냥 옮음을 추구하는 면이 과하다길래 하는 말인데 고정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를 과도하게 중시하지 않았으면 함 다양한 인구가 사는 이 지구에 무조건 원리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법도 없고, 사람마다 즐기는 스타일,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이 다른 걸 틀렸다고 보는건 경솔한 짓인걸 알길 바람 음 그리고 나는 레주랑 반대인 편인데, 나는 인간이 분명 불완전하고 미숙하고 누구나 추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대함 인간에 대한 기준을 높게 설정하다보니 연애를 못하는 걸수도 있음 좀 더 내 철학을 말하자면 ... 사실 원칙이고 관습이고 선이고 악이고 다 인간이 상상으로 만들어낸건데... 이 세상에 고정불변한게 어디있겠어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것도 결국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뇌에서 고작 그 작은 영역에서 만들어나온건데 물론 정말 어떤 기준에서든 쓰레기 같은 인간은 많지만 사실 사람은 복합적인 면이 있어서 내가 보는 모습이 전부일거라고 단언하면 안 됨 좀만 거슬려도 아 쟤는 ㅈㄴ 쓰레기같은 새끼네 이미 글렀네 하면서 거르기엔 나 자신조차 모든 면에서 일관적인 모습이 아닐거라는거 좀 주제에 벗어난 얘기가튼데 여튼 내 생각은 그럼 ㅎㅎ 너그러움을 가지면 좋겠다는 소리임
이름없음 2022/09/05 01:23:03 ID : 4Lgi5RDz9hf
글 잘 읽었어. 나도 원래는 이렇게 원리원칙을 따지는 성격은 아니었고 인간은 불완전하다고 늘 생각하며 관대했었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그랬지. 학생이었을때는 교칙이라는게 있고 미성년자라는 울타리 때문에 제한적인 것과 동시에 보호되는것이 많았잖아? 그걸 벗어나면 바로 징계를 받고. 근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분명한 제재는 커녕 뭉뜽그려서 사회적 책임, 질서, 매너 등 추상적인 걸로 구속을 하려고 하잖아. 그러다보니 내가 만나는 남자들은 그런걸 딱히 신경쓰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게 쿨한거다 남자다운거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더라고. 내가 봐온 대게의 성인들은 "일단 법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된다. 저촉되더라도 걸리지만 않으면 합법." 같은 생각이 많고 심지어는 본인이 법에 저촉이 되는지도 모르는 무지를 보여주고 주변에 피해를 끼치더라고. 그래서 뜨뜻미지근한 마인드로는 피해자가 되는건 나고 그런 낌새가 있을때 확실히 처리를 해야 미래적인 위험요소 제거, 스트레스 원인제거가 되었어. 이런 상태가 지속이 되다보니 내 나이대 남자들은 날 페미라고 욕을 하더라... 솔직히 경찰 중에 남혐 안하는 사람이 없거든? 남경도 여경도 똑같은데 남경이 남혐하면 아무런 문제가 안되고 오히려 성감수성이 있다고 떠받드는데 여경은 페미라고 손가락질 해. 경찰인걸 숨기다가 밝혔을땐 "아~ 경찰이면 범죄자를 많이 보니깐~"하고 넘어가는데 범죄자만 그러는게 아니라 일반 사람 중에서도 큰 법에 저촉만 안되지 경범죄로 처벌될 만한 사람 겁나 많음. 여튼, 페미가 아니라고 설명을 해줘도 눈막귀막을 시전하고 본인이 남자라서 억울한거 불쌍한거 줄줄이 말하는데 넘 눈꼴시려. 차라리 나랑 성별을 바꿨음 좋겠어. 난 항상 남성의 피지컬과 사회적 지위가 부럽거든.
이름없음 2022/09/05 01:40:44 ID : q3TO62IMmIJ
딱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연애를 하겠다 가 아니라 연애하고 결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연애를 하고싶다, 근데 만나는 사람마다 다 마음에 안들어서 연애를 못하겠다 라면 나는 그냥 연애 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는것도 추천해 친구들이 남편이랑 연인이랑 즐겁게 지내는게 부럽다고 했잖아 그런데 과연 그 남편들이 정말 레주가 바라는것만큼 올바른 사람이라서 친구들의 가정이 행복한걸지는 좀 생각을 해봐야해 그 친구들도 너한테 보여주는거니까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거지 실제로는 가치관의 많은 차이나 일상생활에서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있을수도 있거든 그런데 레주는 지금 그런 갈등과 가치관의 차이를 감수하고 넘어갈 수 있을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연애를 하고 싶은게 아니잖아 그렇다면 연애를 통해서 행복해지는것보단 새 친구를 만든다거나 취미를 가진다거나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 비혼주의나 비연애주의를 하라는게 아니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연애도 결혼도 할 수 있겠지 그치면 여지껏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한 만남에서는 전부 가치관의 차이가 컸었잖아 그런 상황에서 굳이굳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시간을 쓰면서 연애를 통해서 좋은 사람과 행복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나는...! 나도 레주랑 비슷한 성격과 상황이었고 지금은 결혼할 생각도 연애할 생각도 없어 내 확고한 가치관에 맞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도 했고... 주변의 연애하고 결혼하는 친구들과는 다른 행복으로도 내 일상을 채울 수 있구나 싶었거든
이름없음 2022/09/05 01:45:32 ID : q3TO62IMmIJ
그냥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서로 즐긴다는 느낌으로 마음 가면 사귀고 마음 안가면 헤어져 이렇게 사는게 나는 제일 행복하더라...
이름없음 2022/09/05 02:13:05 ID : re2L9a9tinX
자기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는 함부로 입 여는 거 아니랬음.사명감?긍지?레주가 각종 수당 반납하고 시급 2000원대 받으면서 휴가 때 빼고 집 못 가고 경찰서에서 숙식 근무하고도 사명감,긍지가 샘솟는 솔선수범을 보였으면 말할 자격 있을 듯 ㅇㅇ.
이름없음 2022/09/05 03:33:41 ID : 7xXApe1DtfW
나도 사회상과 가치관 충돌로 많이 힘들어했음. 레주도 그런듯?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게 요즘에는 뭣만하면 ㅍㅁ가 되어버리니.. 점점 더 검열하고 혐오만 늘어나는 거 같고, 맘에 드는 남자 없길래 피곤해서 연애고 뭐고 다 놓아버림. 연애하면서 더 실망도 많이했고 혼자가 편하더라고 인간은 믿을 게 못 돼
이름없음 2022/09/05 16:49:48 ID : U40txO2k3xz
음... 일단 연애란 건 내가 외롭고, 연애하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그래서 하고 싶다고 연애하기보단 정말 '이 사람이다' 싶을 때 하는 게 맞는 거 같아. 왜냐하면 그렇게 마음이 힘들 때 하는 연애는 대부분은 마음이 힘들어서 쉽게 깨지고, 역설적이게도 마음에 안정이 와도 '왜 내가 이런 사람이랑 사귀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끝나기가 쉬워지니까. 그리고 요즘은 연애 안 하고 결혼 안 한다고 흠 잡히는 시대도 아니니까 연애와 결혼에 너무 마음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비혼 비연애주의자였다가 연애를 하고 있고, 지금 상대와 결혼할 생각도 있긴 하지만 그건 내가 이 사람과 같이 있으면 행복해서 그 행복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기 때문이지 단순히 사회의 시선이나 나이가 차서 하는 게 아니거든. 또 연애와 결혼만이 사랑의 전부인 것도 아니고. 사랑의 형태라는 건 정말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레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정말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다면 해야지. 그렇다면 차라리 시간 낭비, 감정 낭비하지 않게 처음부터 대놓고 말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 레주가 적었다시피 레주의 가치관이나 기준 등에 옳은 말이라고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었잖아. 그런 결이 같은 사람과 부담없는 만남부터 이어가보는 건 어떨까 싶네. 꼭 그 사람과 연애를 한다기보다는 데이트메이트나 동네친구 만난다는 느낌으로? 한 달에 한두번 정도 만나보는 거지.
이름없음 2022/09/06 00:32:47 ID : 4Lgi5RDz9hf
친구의 남사친하고 똑같은 말을 하네. 요점은 군대가 가기 싫다에 포인트가 아니라 "관심병사가 되면 군생활 편할텐데"가 포인트야. 넌 관심병사가 군대에서 어떤 취급과 대우를 받는지 알고 말하는거야? 관심병사 하나 때문에 군부대 하나가 마비가 될 수 있어. 자살이나 총부림 사건, 피해자 코스프레로 따돌림 가해자가 되는건 흔한 일이야. 실제로 그 남사친은 "군대에서 팔 하나 분질러야겠다"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어. 이게 정상이냐? 그리고 난 경찰공무원, 공기업 응시에 군필 가산점 때문에 군입대까지 생각했던 사람이니까 레스주가 그런 말을 하니 좀 어이가 없다. 지금이야 미필도 응시가 가능하지만 내가 지원할때는 아녔거든. 내가 경찰이 되려는 이유는 너무나 어렷을때 내가 힘이 없어서 주변 사람들이 너무 많은 피해를 봤고 내가 커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겠다고 느껴서야. 이 생각은 일반 시민한테도 적용이 되는거고. 전시상황이 아닌 평시상황에 일반 시민한테 1차적으로 다가가서 도움 주는 존재가 군인이니, 경찰이니? 당연히 경찰이잖아. 난 이걸 원해서 결정한거야. 만약, 전시상황이었음 당연히 군인을 선택했지. 지금 나는 경찰기동대에서 진압, 경비로 각종 몸싸움과 칼부림을 직접 보고 있고 휴게실이나 차 안에서 쪽잠자고 바로 경계근무 서고 있어. 현 상황 비교시 군인보다 훨씬 위험한 일을 하고 있거든? 잘 모르면서 입 놀리는건 너야. 그러니 직접 안 겪으면 모른다는 둥 내 긍지랑 사명감을 비꼬고 얕보지 말아 줄래? 진짜 기분 나쁘다.
이름없음 2022/09/06 00:45:23 ID : 4Lgi5RDz9hf
음... 혼자 즐기는것도 좋긴 한데, 주변 친구들이 연애 시작하면서 날 너무 후순위에 둬서 서운한 적이 너무 많아서 나도 남친을 만들고 싶은 맘이 큰 것 같아. 나랑 친구들은 몇 년~ 십 몇 년씩 됐는데 남친은 고작 몇 개월 이잖아... 약속을 잡아도 내 약속을 깨고 미뤄서 남친을 만나는게 반복이 되니까 지치고 그래. 나도 처음에는 그런 마음 이었는데 한달에 2~3명을 이런 식으로 보내버리니까 남자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떨어져... 평생 연애같은 연애를 못해버리면 어쩌나 싶다. ㅋㅋㅋㅋㅋ 어쩌다가 사귀는 사이로 발전이 되도 두달 채 못가거든... 솔직히 두달은 사귄게 아니잖아ㅋㅋㅋㅋㅋ 잠깐 사귄거 제외하면 나 모쏠이야...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9/06 00:49:55 ID : 4Lgi5RDz9hf
하... 첫만남부터 가치관 까라는 말이지? 알겠어. 예전에 잘 사귀고 있다가 상대방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급발진한 적이 몇 번 있거든. 그래서 상대들하고... 어... 다 헤어졌거든ㅋㅋㅋㅋ 좋은 기억은 딱히 없는데 음... 오래 사귀다가 아는것보단 낫겠지 응응. 시도 해볼게.
이름없음 2022/09/06 04:22:00 ID : re2L9a9tinX
정작 본인은 군인이었던 경험이 전무한데 "경찰이 군인보다 훨씬 위험한 일을 하고있다"라고 단언하면서 직업끼리 우위를 가르는 모습이 본인 직업의 위상이라도 더 키워줄 거라 생각하는 거야..?경찰이든 군인이든 나라의 치안을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최대한 지양해야 될 부분이 이런 편 가르기 라고 생각하는데 레주가 현직자이고 진짜 현작자 입장에서 나온 말이라면 직업관이 너무 놀랍네..그리고 관심병사 하나 때문에 "군부대가 마비될 수 있다"와 "마비된다"는 큰 차이가 있지.군대를 안 가 봤으니 군대 내부 상황을 알리 전무한 레주는 모를 수 있겠지만 관심병사는 군대에서도 이런 위험을 인지해서 나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단지 군대 가기 싫다는 심정을 "팔 하나 부러뜨린다"는 표현으로 비유한 친구 남사친의 말을,설마 곧이 곧대로 총기사고 내는 관심병사 될 거라고 해석하는 거야?
이름없음 2022/09/06 04:29:41 ID : re2L9a9tinX
"지금 나는 경찰기동대에서 진압, 경비로 각종 몸싸움과 칼부림을 직접 보고 있고 휴게실이나 차 안에서 쪽잠자고 바로 경계근무 서고 있어. 현 상황 비교시 군인보다 훨씬 위험한 일을 하고 있거든? 잘 모르면서 입 놀리는건 너야. 그러니 직접 안 겪으면 모른다는 둥 내 긍지랑 사명감을 비꼬고 얕보지 말아 줄래? 진짜 기분 나쁘다.' -> 미안한데 각종 몸싸움과 칼부림은 군대에서도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지..언론에 노출이 안 될 뿐.쪽잠자고 경계근무?.그거 군인들이 매일 하는 건데 몰랐구나.. 나는 군인이든 경찰이든 둘 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직업군이니까 뭐가 더 힘들고 하는 비교질 따위 의미 없다고 보는데 자꾸 타직업의 고충(심지어 본인이 겪지도 않은)은 이해 할 생각도 안하고 본인이 겪은 일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레주 논리가 너무 웃겨서 댓글 남겨
이름없음 2022/09/06 05:54:40 ID : mnxDunA3Pg5
본인이 외로운데 그 와중에 내 도덕관에는 맞아야 하고....피곤하겠네 두달정도도 사귄 거 아닌가?....사귄 기간이 얼마나 지나야 사귀는 걸로 간주 되는지 찐 모솔 궁금함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달에 두 세명 사귀다가 보내 버린 것도 확실히 정상은 아니여 보임 약간 남미새로 보일 여지도 있고 그리고 어쩌다가 친구들 끼리 모여서 수다떤다해도 다른 애들은 남편 얘기 시댁 까는 얘기 등등 할텐데 그 와중에 소외감도 들어서 더욱 외로워질거임 본인이 외롭다고 남자 사귈려고 애쓰지 말고....일단은 업무에 더 충실해져봐 초조 할수록 더 좋은 인연 못만남 여유가 필요할 듯 그리고 레스 말 잘한 듯 말을 더 얹는다면 군대는 몸만 멀쩡하면 강제입대하는 곳이고 레주는 원해서 경찰공무원 된거고......마음가짐부터 다를 수밖에 내가 더 힘든데 군대 가기 싫다고 징징거리다니? 어쩌고 저쩌고 이런 식의 반응은 나라도 손사레 침 농담이 과격하다고 생각 들면 그만하라는 권유 정도가 베스트 였을 것 같아 솔직히 저정도는 가기 싫다고 푸념하는 거에 가깝지........
이름없음 2022/09/06 10:35:54 ID : 4Lgi5RDz9hf
에 니가 물어봐놓고 난 이런이런 일을 하고있다고 설명해주니 바로 직업차별, 직업우위 이러고 있네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이 니 글만 보면 내가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인줄 알겠다. 난 누누이 그 남사친의 사고방식이 잘못되었다는걸 논지로 이야기를 하는데 왜 엉뚱한 곳에서 꼬투리 잡고 빙빙 도는거냐? 이 이야기에 본인이라도 되냐? 내가 경계근무를 모른다고? 겠냐? 내가 일하는 기동대 기준으로 밤에 쪽잠 자면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말한것 뿐인데 군인도 경계근무 서는거 모르냐~ 이러고 있다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아 내가 우린 하는데 군인은 안하지? 이렇게 말을 했냐고ㅋㅋㅋ 마비가 "될 수 있다"라고 쓴것도 관심병사도 급수가 있으니 임의적 마비로 쓴거고. 필수적 마비로 썼으면 또 흑백논리로 말한다고 꼬투리 잡았을게 분명하네. 넌 내가 하나하나 사족을 달아 설명해야 알아듣니?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 가방 끈 길어요~ 법 공부 해서 들어왔고 지금도 법 공부 하고 있는 사람한테 뭔 소리임ㅋㅋㅋㅋㅋ 아 다르고 어 다른거 모를줄 아냐? 법 해석 하는 사람한테? 정말? 웃기는 사람이네 너 여기서 썼던 스레 보면 "니가 보는게 다가 아님"하면서 성인군자인냥 중립기어 박고 말하는척 하는데 전혀 아니거든ㅋㅋㅋ 말투부터가 상대방 내려다보고 업신여기고 무시하는게 보이는데 본인이 자각을 못하는거면 진짜 위험한거 같다 내가 언제 군인하고 경찰을 선상에 두고 아 경찰이 더 힘들다~ 군대 걍 다녀오셈~ 이렇게 말함? 내 주변에 군필, 현직 군인인 애들 겁나 많은데 내가 무시했겠냐고. 가기 싫은건 그럴 수 있되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을 하고 있잖아. 뭔 직업고충을 이해를 못해ㅋㅋㅋ 반대로 내가 비리경찰이 되면 경찰생활 편해~라는 발언 하면 문제가 되고 관심병사 되면 편하다라는 말을 하면서 팔 하나 분지르겠다 이런 소릴 얹어하는데 이건 문제가 안되고? 이게 단순한 군대징징이냐 걍 사회적 도덕성이 나락인거지.
이름없음 2022/09/06 10:37:11 ID : 4Lgi5RDz9hf
징징거린다고 그런게 아니라 관심병사 이야기 꺼내면서 사고부터 칠 생각 하니까 그게 나쁜거라고 한거야. 그리고 사귄게 말만 두달이고 나랑 상대방 직업상 맞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만난 횟수는 5번을 못 넘겼고 겨우 저녁 한끼 먹을 정도. 하루를 전부 상대한테 쓸 시간을 없었고 상대방도 그런 상황이었음. 두달 동안 사귀면서 스킨쉽은 고작 손 잡은거라 사귀었다고 말하는게 민망한 수준.
이름없음 2022/09/06 10:47:43 ID : 4Lgi5RDz9hf
일단 내가 했던 질문에 대답은 알아갔으니까 여기서 마무리 할게. 조언 해주신 분들 땡큐!
이름없음 2022/09/06 16:53:00 ID : i1jzgi9tg59
국민의 치안을 담당하신다는 분이 정작 국민한테 예의도 없고 본인과 반대의견 냈다고 감정조절도 힘드신 것 같네.. 어차피 본인이 본인 입으로 '옳은 소리'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대화가 안 통하니까 그냥 여태 보고 느낀 바 한 마디만 할게.여경기동대 생긴 지 1년도 안 됐지?남경들은 수년전부터 숨쉬듯이 겪던 거 여경들은 겪은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오지에 갇혀있는 군인들하고 근무환경 비교질하면서 불평 쏟는 거 너무 웃기다 ㅋㅋㅋ 심지어 본인이 당한 것도 아니고 '목격'한 몇몇 충돌현장들.. 그래 레주가 경찰로서 사명감이 높은 거 이제 알겠어.근데 현실적으로 레주가 남경과 비교했을 때 국민의 치안을 지키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기동대라고?당장 나 같은 경우는 유도 유단자인 성인 남성인데 출동신고 받고 오면 레주가 제압할 수 있어?아,애초에 여경은 대부분은 지파관리반이나 경찰서 보직으로 빠지니까 상관 없는 얘기인가?뭐 이건 노력으로 극복이 불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니까 레주 잘못은 아니지.근데 국민이 경찰한테 기대하는 이미지는 당장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지 어디 서 안에서 서류처리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니까.이런 따가운 눈총 받는 건 감안하고 일해~타직업군 내려치기 하는 건 정말 없어보이니까 지양하도록 하고!
이름없음 2022/09/06 17:34:01 ID : TO7bwljwHBc
ㅅㅌㅅㄱ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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