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0/21 12:10:48 ID : hcNy1B83Clw 0
엄마는 되게...비정기적으로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해. 원래 낳을 생각 없었는데 니 아빠 납작한 뒷통수보고 어케 살면서 후손 하나 못 남기나 싶어 불쌍해서 낳았다고 두분이 좀 나이 있으시거든 늦게 날 낳으셨어 근데 나이가 있는 것도 있으니까 원래는 안 낳고 자기네들끼리 살려고 했다는걸 ...좀...비정기적으로? 말하거든? 내가 오래된 사람이었다니 하면서? 농담이라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 웃어넘기는것도 한두번이지 진짜
2 이름없음 2022/10/21 12:29:29 ID : 9uk1hbzRva7 0
좀 늦게 낳으신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더러 있어. 전통 땜에 낳았고 그 결과 생명의 가치에 대해 전혀 무지하신 분들. 그리고 이걸 나쁘게 말하면 어른이 덜 된 느낌..ㅋㅋ 분명 본인들도 어린 시절에 대한 결핍이나 상처가 있을 텐데 세월 때문에 잊었는지 상처될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 그러다보니 자식은 상처받고 그거는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고. 내 생각엔 어머니가 무슨 일이신진 모르겠지만 연세도 연세라 오래된 우울감을 자제할 능력을 잃은 거 같아. 가끔 레주가 어머니랑 감정교류 하면서 한번 물어봐봐. '나 낳은 거 후회해?'라는 식으로. 솔직하게 이런 것도 털어내야 나중에 늙어서 엄마가 이런 기분이였을까, 혹은 이였구나 하면서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그래. 암튼 이젠 웃어넘기지 말고 진지하게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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