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0/30 23:59:58 ID : 40oLgqi788k 0
저번달 말일부터 서빙 알바 시작했고 이 알바가 인생 첫 알바야 하지만 첫 알바라고 해도 난 일을 너무 못한다... 이제 한 달 되어가는데 맨날 기본적인 실수하고 힘도 부족해서 다른 사람들은 한 번에 옮기는 걸 나는 두세 번을 왔다 갔다 해야 돼 내가 할 의지가 부족하고 대충 하는 것도 아니야 맨날 집 가면서 실수한 거 되새기고 배운 거 메모장에 적어보고 이러는데 가게만 가면 머리가 하얘져서 또 똑같은 실수하고... 일머리가 부족한 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사장님이 실수하면 바로 버럭 화내시는데 한 번 욕먹으면 기죽고 자꾸 긴장하게 돼서 또 실수하는 게 무한 반복이야 같이 하는 알바생들도 처음에야 친절히 알려줬지 계속 실수하니까 뒤에서 한숨쉬고 나 무시하더라 사실 나 같아도 싫을 거 같긴해 시급은 같은데 자기들이 내가 실수하는 것까지 신경쓰고 커버치면서 더 일하니깐... 그래서 그만두려고 하는데 내가 면접볼 때 내년 2월까지 하겠다고 말한 게 있어서 지금 그만두면 화내실 거 같아서 너무 무섭다 한편으로는 나같은 알바생 빨리 그만두고 다른 알바 구해서 하는 게 가게입장에서는 더 좋을 거 같기도 해... 그만둔다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까
2 이름없음 2022/10/31 00:01:39 ID : nVhxPfPdyL8 0
레주가 긴장해서 그런거같애,, 이왕 미운받는김에 아 뭐~ 마인드로 해보면 긴장도 덜되고 실수도 줄여나가질걸…. 내가…. 그랬어….
3 이름없음 2022/10/31 00:01:43 ID : i3BdSNtdxA1 0
그럼 또 알바생 새로 뽑고 인수인계하고... 아직 한 달찬데 실수하는 건 당연하고 내년 2월 까지 해주기로 했음 그냥 해 그게 덜 민폐야 나도 알바 2개월차 까진 욕 먹고 울고 그랬는데 3개월에 일 잘한다는 소리 듣고 나머지 9개월 동안 칭찬만 들었어
4 이름없음 2022/10/31 00:06:45 ID : i3BdSNtdxA1 0
그리고 스스로 혼자하기 보단 남들 하는 거 봐가면서 평소에 시켰던 일들 이거 제가 할까요? 하면서 미리 미리 하고 몸 빨리 움직이는 게 젤 중요해 일 하면서 귀는 항상 열어두고 내 일에 집중한다기 보단 손은 기계처럼 움직이고 귀는 가게나 사장님 다른 알바생들이 부르면 들을수 있게!! 느릿 느릿한 행동 하면 안 좋아하구... 무슨 실수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홧팅... 하는데 까지는 해줘...
5 이름없음 2022/10/31 00:07:54 ID : HveL81inRwn 0
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은 없어. 내 주변에 일 잘한다는 소리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알바 경험 많은 사람임. 알바 처음인 건 면접 볼 때 말했을테니 사장님도 아실거고, 알바 기간도 다 정한건데 1달만에 관두는 것도 사장님 입장에서는 곤란하실 거야! 일단 계속 해보자!
6 이름없음 2022/10/31 00:21:11 ID : 40oLgqi788k 0
나도 저번 주까지는 그래도 버텨야지 마인드로 꿋꿋이 다녔는데 사장님이 나한테 조금만 잘못해도 화내시는 거랑 같이 하는 알바들이 날 무시하고 피하는 게 너무 힘들어 오늘도 내가 배운 적이 없는 일을 자기가 몇번이나 알려줬는데 아직도 모르냐고 화내셨어 저번에도 이렇게 혼난 적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알려주신 적 없다고 말씀드렸거든 그랬더니 그럼 니가 직접 물어봤어야지 왜 멀뚱멀뚱 기다리고 있냐고 화내시더라 그래서 오늘은 그냥 죄송하다고 했어 어떻게 생각하면 맞는 말씀이긴 한데 내가 뭐라 대답해도 혼나니까 그냥 내가 싫으신 건가 싶기도 하고... 알바 타임이 오전 오후로 나뉘어져 있고 한 타임에 홀은 두명이 맡아 그니까 내가 알바를 가는 날엔 나랑 다른 알바생 한 명이랑 같이 일하는 식인데 아무래도 내가 고등학생이니까 나랑 같이 하는 애들도 고등학생이거든 주로 나보다 한 살 어린 남자애랑 동갑 여자애랑 같이 해 본문에서도 말했듯이 처음에는 말도 좀 하고 웃으면서 했는데 내가 자꾸 실수하니까 둘다 답답했는지 나랑 말도 안하려 하고 남자애는 이제 내가 싫은 건지 내가 좀 느리면 뒤에서 한숨쉬고 내가 음식 세팅하려고 서있으면 자기가 가로채서 서빙하더라...내가 일 못하는 거 사실이고 답답하고 짜증나는 건 이해가는데 대놓고 그러니까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
7 이름없음 2022/10/31 00:30:00 ID : i3BdSNtdxA1 0
너가 힘들면 그만 둬야지 가게 사정 생각하면 조금 버티라는 이야기긴 했는데... 너가 더 못버티겠으면 그냥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그만두다고 말해 어차피 그만 두는데 너무 죄송한 마음 갖지말고 아무리 그래도 그 사람들이 너무 심한 건 맞는 거 같으니 한 살 어린애는 그래도 위 아래는 지켜야할 거 아냐
8 이름없음 2022/10/31 01:29:27 ID : 40oLgqi788k 0
그만두는 쪽으로 점점 마음이 기우는 거 같긴 해 아무리 내가 일을 못해도 이건 내가 알바를 떠나 사람으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너무 서럽다 차라리 나랑 안 맞으면 사장님한테 나랑 같이 못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던가 그럼 날 자르던지 시간을 바꾸던지 하셨을 텐데 이런 식으로 무시하는 건 그냥 눈치껏 나가라고 꼽주는 걸로 밖에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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