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빼는 중인데 (3)
2.스레딕 좀 불편해짐 ㅠ (3)
3.내가 강아지상인데 분위기는 고양이상이야 (9)
4.아 중학교졸업 슬퍼 (3)
5.나 진짜 조교 붙고 싶은데 (1)
6.고등학생은 병원 혼자 못가나... (2)
7.만나이 적용 되면 20살 돼도 생일 지날때까지 성인인증 못 뚫음? (2)
8.오늘 시험 끝났는데 너무 속상해서 우는중임.. (1)
9.이거 무슨 행성인가요 (7)
10.나 어제 진짜 레전드였음 (2)
11.기숙사말고 자취하고싶은데 (6)
12.새끼손톱만 기르는 사람 보면 어떰..? (17)
13.스레딕도 더이상 익명싸이트가 아님(+ 스레딕에서 이게 가능함?) (62)
14.이거 많이 계산적인 건지 좀 봐주셈 (9)
15.나 요번주 토욜에 전시보러가는데 (1)
16.엄마아빠한테 재수 얘기 꺼냈다가 (3)
17.오랜만에 들어왔는데 (4)
18.약속 깨는 거는 그냥 습관인거지? (2)
19.갑자기 식욕이 너무 늘었어 (2)
20.문제 있는 건 맞는데 뭔지 모르겠음 (2)
1
이름없음
2022/12/22 13:38:36
ID : ry0pXy6kmmn
0
고민상담이랄것 까진 아니고 가족끼리 대화 나누는데 다들 날 특이하게 보길래 남들은 안 이러나? 싶어서 의견 들어보려고 올려봄.
나는 알고 지내는 사람마다 마음속에 스택 비슷한 게 있음. 상대가 나한테 도움을 줬거나 뭘 사줬거나 하는 식으로 고마운 일이 있을 때마다, 혹은 내 잘못/실수로 인해 피해를 끼칠 때마다 +1 이런 식으로.
그래서 예를들어 A가 나한테 밥을 사줬고, B는 내 과제1 & 과제2를 도와줬고, C에게 말실수를 했으면 A스택에 +1, B스택에 +2, C스택에 +1 이런 식임.
그리고 내가 그 사람이 준 도움에 비슷한 값어치의 도움을 베풀었을 때마다 그 스택이 하나씩 사라지는 거임.
위의 예시에서 내가 A랑 영화를 보러 가서 A의 영화표를 사줬고 B의 다른 과목 과제1을 도와줬고 C에게 선물과 함게 사과한 뒤 C가 사과를 받아줬으면 A스택 -1, B스택 -1, C스택 -1 이런 식임.
난 이 스택이 0으로 남아있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고, 반대로 내가 도움을 주거나 하는 건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걸 쪼잔하게 스택으로 일일이 세고 있지도 않음.
내가 도움을 많이 받거나 미안한게 많은 건 내가 더 아쉽고 을의 위치가 되는 관계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내가 아쉬울 게 없는 위치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ㅇㅇ. 그렇다고 상대가 을이라거나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진 않음. 다만 관계가 끊어졌을 때 누가 더 아쉬운가, 에 중점을 두고 있긴 함. 그래서 누군가 나한테 도움 요청하는 건 싫어하지도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잘 도와줌. 내 발등에 불 떨어졌을때 남 도와준적도 있음. 이 부분은 인간관계에 있어 내 위치를 위한 것 + 이후에 고맙다 소리 듣는 게 기분 좋음, 이게 이유.
아 물론 어디 적어놓거나 하는 정도로 세세하게 세는 건 아니고... 대충 무의식 중에 맘속에 담아둠.
그리고 꼭 밥에는 밥, 과제 도움에는 과제 도움, 이런 식으로 똑같이 갚는 건 아니고 과제 도와준 친구에게 마실걸 사준다거나 이런 경우도 있음. 대충 노동력과 쓴 돈의 값어치가 내가 느끼기에 비슷하다 생각이 들면 괜찮다고 생각함.
뭐 그거 말고도 좀 더 부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음...
누가 나한테 먹을 거 사주거나 하는 건 싫어하고 나도 잘 안 사줌. 남이 사주든 내가 사주든 돈 없는 거지들도 아니고 굳이?라는 생각이 강함. 더치가 가장 편함 ㅇㅇ. 하지만 잔돈이나 팁 정도는 나누지 않고 내 돈으로 내는 것 까지는 오히려 좋음. 내가 신세지는 것 보단 돈 몇 푼 더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함.
다시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나중에 상대를 쪼거나 압박 주는 건 절대 아님. 이런 세세한 건 어차피 기억 잘 못하기도 하고 그냥 상대한테 좋은 인상 남겼고 고맙다 소리 들었으면 그걸로 내 목적은 달성 한 거임.
좀 요약하자면 남들이 나한테 베풀어주는 건 마음 불편해서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비슷한 값어치에 상응하는 행동이나 물건/음식으로 갚는 편이고, 내가 남들한테 베푸는 건 오히려 좋아하고 일일이 기억도 못해서 그 사람들한테 갚으라 하라마라 할 것도 없는 정도?
레스주들이 느끼기에 이게 많이 계산적인 것 같음?
물론 아예 계산적이지 않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어찌보면 인간관계에 손익 따지고 앉아있는 거니까 계산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함.
다만 그래서 내가 베푼 만큼 아득바득 받아내거나 나만 이득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결과적으론 남들이 베푼 건 무조건 갚는데다 내가 베푸는 데에는 딱히 거리낌 없음. 결과적으론 내가 베푸는 게 더 많다, 인데 이게 계산적인 건가.
그리고 어차피 사람이란 게 결국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는 거 아님? 양심 때문이든 뭐든 도움을 받았으면 되갚는 게 당연하다 생각해서 특이하거나 무정하다 싶은 수준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가족들이 특이하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조금 당황했음.
보통 누가 뭐 베풀어줬거나 반대로 내가 폐 끼쳤거나 하면 그거 기억하고 있다가 보상이든 사과든 하지 않음? 내가 그걸 기억하는 방식이 좀 특이해서 그렇지 형태만 다를 뿐 걍 당연히 남들도 하는 거 아닌가. '아 전에 쟤가 나 과제 할 때 도와줬었지 밥 사줘야겠다' 이거랑 '아 쟤한테 스택 하나 남아있는데 밥 사줘야겠다' 이거랑 뭐가 그렇게 다르다는건지 잘 모르겠음. 결과적으론 이러나 저러나 '난 쟤한테 도움을 받았고, 그래서 밥을 사줬다', 이거 아님?
레스주들 의견은 어떰.
2
이름없음
2022/12/22 14:36:00
ID : 1zPa1dB9bfU
0
계산적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강박적으로 보여
누가 한 번 사주면 나중에 한 번 갚는건 거의 누구나 그러지만 그걸 숫자로 환산하는건 솔직히 이상해보이는데
3
이름없음
2022/12/22 15:28:19
ID : GmpQrdWqnSI
0
나도 약간 그런거있긴한데 스레주만큼은 아니긴해ㅋㅋㅋㅋ
걍 얘가 나한테 얼마만큼을 해주면 나도 그만큼해주는정도..? 낙 내가 손해안볼만큼만. 스레주는 그냥 남들보다 더 그런부분을 신경쓰는것뿐이지 이상하다거나 그렇게 느껴지지는않음. 애초에 이상하다는것도 걍 익숙하다 안익숙하다의 차이니까...
나는 걍 범죄만아니면 다 관대한편이라 별생각 안드는거긴한데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너무 강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같긴함. 굳이 친구들이나 다른사람들에게 스레주가 그런 성향이라는걸 밝히진말고.
4
이름없음
2022/12/22 18:25:24
ID : ry0pXy6kmmn
0
아... 강박적으로 보인다는 건 좀 이해가 가네. 강박증이 있긴 하거든.
응 가족 반응 보니까 굳이 말은 안 하려고. 하게 될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5
이름없음
2022/12/22 23:29:11
ID : th81fU2GpPj
0
괜찮은데...? 사실 좀 찔림. 내가 그러고 살아서... 정확히는 빚지는 관계를 싫어해서 굳이 뭘 받거나 주지 않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그에 상응하거나 더 가치있는 무언가를 주고 빚을 지우는 편임. 어릴때부터 그러고 살아서 이게 편하더라.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끼리 서로 빚지는 것이 없는 관계를 지향하고 있어... 이게 빡빡하게 보일 수 있구나...ㅠㅠ 사실 나도 강박증 조금 있고 통제광 소리도 들어서... 착찹하다...
6
이름없음
2022/12/23 00:07:26
ID : 9AqjjvyK3TP
0
222 얘한테는 고마운 적이 많다, 얘는 내가 저번에 선물 줬는데 나한테는 안 주네... 쪼금 서운하다 이런 정도만 생각하고 스택으로 일일이 세지는 않아
근데 뭐 다 상대적인 거 아닐까
아예 신경 안 쓰는 사람이라면 나도 강박적이거나 계산적인 사람으로 보일텐데 뭐
그냥 스레주 자신만 그런 성향에 강박이나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문재 없는 거 아닐까?
7
이름없음
2022/12/23 06:20:52
ID : jusnSNtcmny
0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스레주가 그거에 스트레스 안받으면 괜찮지
별개로 강박증은 고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음…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거나 약 먹어야 돼서
8
이름없음
2022/12/23 07:30:51
ID : XxVe43U2JRu
0
그냥 좋은 사람 같은데
자기가 베푸는 것까지 일일히 세고 있는 것도 아니고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그냥 빚지고는 못사는 타입이다 아님?
사람에 따라서는 계산적이거나 강박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오히려 주변에 레스주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좋을 거 같아
9
이름없음
2022/12/23 11:12:21
ID : o6ry3WnO7cL
0
티 안 내고 말 안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긴 한데, 어느정도 계산적인 건 괜찮다고 봄. 염치 없이 빌붙거나 호구되는 것보다야 깔끔한 관계가 낫지. 아예 같지는 않지만, 나도 어느정도는 그러고 있으니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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