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2/27 14:47:02 ID : q0pSLfgi8kp 0
대학생이라 아직 부모님한테 용돈 타먹는 입장인데 암만 생각해도 소비가 너무 심한 것 같음. 평상시엔 잘 몰랐는데 12월이 거의 다 끝나가고 해서 새삼 돌아보니 거의 매달 용돈 받는 것보다 쓰는 돈이 더 많더라... 그것도 뭐 몇천원/몇만원 넘긴 것도 아니고 기본이 10만원 20만원 넘기는 수준이고 ㅋㅋㅋ; 그럼에도 통장 잔고가 유지가 되는 건 걍 중간중간 생일이다 크리스마스다 설날이다 뭐다 해서 뭐 있을때마다 추가로 받는 용돈이 좀 있어서 그런 것 같음... 문제는 내가 막 우헤헤 과소비 해야지 우헤헤 돈을 다 써주겠다 이렇게 마음 먹고 다 쓰는 것도 아니고 걍 나 스스로 얼마나 쓰는지를 잘 모른다 해야하나. 엄청 비싼 물건을 사거나 쇼핑을 좋아하는 것도 아님... 학교에 수업 들으러 갈때빼곤 집에 틀어박혀 있는 거 좋아하는 집순이임. 근데 먹을 걸 워낙 좋아하고 자잘자잘하게 인터넷 쇼핑을 해서 그런가, 분명 막상 살때는 '어 싸네' 싶은 것들말곤 안 사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스노우볼 오지게 굴러있음... 평상시엔 잘 몰랐는데 오늘 돌아보니 진짜 심하긴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진짜 돈 적게 쓴 달이 12개월 중 유일하게 한 달 밖에 없어 ㅋㅋㅋ... 이때 한 7만원 썼나 이때말곤 매달 몇십만원씩 생활에 필요한 것도 아닌, 순전히 자기 만족을 위한 사치를 함... 첨에 가계부 적는 것도 몇번이나 시도를 해봤는데 의욕이 없어서 그런지 기억력이 나빠서 그런지 가계부 쓰는 걸 자꾸 까먹음. 결국 이것도 몇번이고 시도만 해보고 귀찮아서 말아서 이번에 새로이 시도해본다고 한들 뭐가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는 게 문제임;; 뭐 체크카드나 한도를 더 낮게 걸어놓기? 이런 것도 몇 번 보고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tmi기는 하지만 해외러에 카드가 아직 부모님 계정이랑 연동??이라고 하니 좀 이상한데 연결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게 되어있어서 지금 당장은 뭘 바꾸는 것도 좀 힘든 상황임. 아 물론 나중에 한도 정도는 바꿀거야!!! 근데 그냥 그게 지금 당장 하기 힘들다 뿐이어서... 한도 바꿔놓기 전까지 소비습관 어떻게 고칠지가 관건인거임... 학교 갈 때 지갑을 안 들고 나갈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래봐야 학교 갔다 집 올때 가끔 사먹는 커피값 정도만 줄어들것 같고, 대부분의 소비는 집에서 온라인 통해서 이뤄지는 거라 별 의미 없을 것 같음... 뭣보다 요새 휴대폰으로도 결제가 되고 하니까;; 여튼 나 진짜 나중에 독립해서도 이렇게 살다간 진짜 큰일날 것 같아서 꼭 고치고 싶은데 나 같이 의욕 없고 게으른 새끼한테도 효과적인 방법 뭐 없으려나...? 참고로 정말 필수로 써야 하는 비용은 버스비(상황에 따라 좀 다르긴 한데 달에 버스비로 5만원~10만원 정도 들어감), 아주 가끔 학교에서 먹는 점심값(보통은 점심 도시락을 싸가는데 그게 여의치 않은 상황에 공강시간에 사먹음 - 이건 아주 많아봐야 달에 5만원 정도 쓰는 것 같고 어지간해서는 달에 2만원 정도 들어감), 달마다 하는 정기결제(애플 뮤직 같은 거 - 얘도 2만원 정도).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하는 건 어차피 학기 중에는 거의 안 해서 뭐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학기 중엔 이 부분에서 추가로 돈 들어갈 건 없는 것 같음... 그래서 한 달에 10만원~15만원 정도만 쓰는 걸 목표로 하고 싶은데 좀 효과적으로 이 기준을 지키는 방법이 있으려나...? 현금 15만원 어치만 뽑아놓고 현금만 들고 다닌다던지 가계부 작성을 한 번 더 시도해본다던지... 물론 '아 이거 효과 괜찮네' 싶은 방법 찾을때까지 포기 안 하고 계속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 볼 생각임! 위에서 말했듯이 나중에는 한도도 바꿔놓긴 할 거고. 다만 한도를 바꾼다 쳐도 가족/친구 생일있는 달이나 이런 특수한 경우를 생각하면 15만원으로 딱 걸어놓을 수도 없고, 결국 한도를 낮춘다 쳐도 그저 지금보다는 적되 어느정도 여유는 있게 걸어둘텐데 그럼 결국 과소비 습관 자체는 안 고쳐지지 않을까 싶어... 무엇보다 지금 당장 한도를 낮추기도 힘들어서 그 동안 만이라도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 내 머리에 떠오르는 방법이란 게 위에서 언급한 1) 현금 뽑아서 그것만 들고 다니기 2) 가계부 작성 이거 두개밖에 없어서... 혹시 다른 방법 괜찮다 싶은 거 있으면 추천해줄수 있을까.
2 이름없음 2022/12/27 14:50:56 ID : q0pSLfgi8kp 0
아 추가로 위에서 말했듯이 나중엔 시간/상황 괜찮아지는대로 카드 한도를 낮추던지 뭘 하던지 여튼 확실한 제재를 걸어놓을 생각이야! 다만 엄밀히 말해서 그게 장기적으로 봤을 땐 내 '습관' 자체를 고쳐주는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어쨌거나 지금 당장은 그런 확실한 방법을 쓰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장기적으로 내 소비습관 자체를 고치고 싶어서 그걸 위한 방법을 찾는 중.
3 이름없음 2022/12/27 22:37:24 ID : A6jhgi03yNs 0
가격 비교하는게 많이 도움 됨. 사이트마다 가격이 달라서 비교하고 비슷한 가격대에 제품에서 또 비교 하면 고르는데 2시간 이상 걸리거든? 그럼 피곤해서 나가떨어지는데 그게 시간 벌어주는거임. 진짜 필요한거면 나중에 사고 보통 별로 필요없는건 거기서 걸러짐. 내가 절약 많이 하게 된 말이 싼 제품도 필요 없으면 낭비다 라는말이랑 세일 제품은 하나만 사야 이득이다임.
4 이름없음 2022/12/27 23:23:04 ID : hs3CqoZeFiq 0
나는 굉장히 힘든 알바하고 나서 바로 고쳤어 ㅋㅋ 홀이 200평 넘는 대형식당에서 딱 한 달 일했어 시급이 13000원 했음에도 하루에 8시간씩 뛰어다니니까 미칠노릇이었지...... 레주도 급할때 알바하겠지만 편의점이나 카페 이런거 말고 진짜 시급 세고 힘든 일 찾아서 해봐 그리고 예산 그렇게 세세하게 정해두는것보다 그냥 한달 15정도로 잡고 머릿속으로만 대충 생각해둔후 유동적으로 쓰는게 더 지키기 쉬웠어 약간 제대로 정해두면 돈 남을때 더 쓰게 되는게 있더라고 대충 생각만해두고 쓰면 아끼고 아껴지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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