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1/07 10:03:00 ID : Gnwmmr81coE 0
너는 고3 나는 중3 자그마나치 3살차이가 나는 친구야 한때 너는 나에게 멋있는 오빠였고 하늘이 내게 주신 선물이며 전생에 쌍둥이였으며 (가끔 이런 생각함) 너는 안 믿지만 나한테는 소울메이트 이고 사랑을 안 믿는 나에게 사랑이 뭔지 깨닫게 해준 사람이야 지금은 나를 제일 잘 이해하는 그 오빠에게
2 이름없음 2023/01/07 13:31:44 ID : mMo1Cjjumk3 0
아마도? 오빠가 친오빠지?
3 이름없음 2023/01/07 14:56:57 ID : Gnwmmr81coE 0
아니 그냥 진짜 친한 오빠!
4 이름없음 2023/01/07 15:38:30 ID : mMo1Cjjumk3 0
괜찮을걸?
5 이름없음 2023/01/07 22:50:52 ID : dCrvA6qmNBt 0
우리 나이또래에는 중3-고3이 많은 나이차이라고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적어도 나는 오빠 옆에 있을때 제일 편해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기억나? 난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부모님 손에 끌려간 교회에서 처음 만났고 난 오빠한테 영어로 말을 걸었지 (아 쪽팔려.....아직도 이불킥 감임) 난 오빠가 한국말을 잘 못하는줄 알았었다고....근데 오빠가 다시 나한테 한국어로 답했을때 진짜 죽고싶...... 그 후로 조변 어른들 부탁으로 오빠는 내 담당 통역사였고 말을 못하던 날 위해 사람들의 대화를 통역 해주었지 독립적인적인 성격이였던 나는 처음에는 오빠의 친절이 약간 짜증(?)났지만 점점 오빠에게 의지(?)하게 됐어
6 이름없음 2023/01/07 22:51:03 ID : dCrvA6qmNBt 0
내가 이번 여름에 한국을 다녀오고 나서 난 더 힘들어 했고 그걸 본 오빠눈 날 도와주고 싶었나봐 오빠가 나한테 누누이 말하지만 난 오빠 어렸을때랑 너무 비슷하니까 이곳과 한국 그 어느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외롭게 겉도는 슬픔을 아니까 여기에 있는 어떤 친구들에게도 거리를 느끼고 속마음을 털어 놓지 못해 끙끙 앓는 괴로움을 아니까 엔팁이 인팁이 되어가는 과정을 아니까 이것들이 결국엔 나를 망칠껄 아니까 아니까 오빤 내 곁에 와줬어 그래서 오빤 나에게 선물이자 사랑 함께 외로워 할수 있는 사람인거야
7 이름없음 2023/01/07 22:51:45 ID : dCrvA6qmNBt 0
저번해 여름을 기점으로 우린 오빠 친구들과 놀러도 가고 내 친구들과 야구도 보러가고 그러면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러면서 나는 오빠가 내 소울메이트라는 확신을 더 가졌어 (소울메이트라는 단어가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이란걸 알았어) 아 그때 기억나? 우리 바다 갔을때 (기억하는거 알아 이건 그냥 rhetorical questions이였어) 그날 날씨도 우중충하고 비도 올락말락 하던 날이였는데 내가 바다 가고싶다 하니까 그냥 가줬잖아 그때 고마웠어 진짜 그때 내가 진짜 힘들었던 시기였거든 그날 오빠가 해준말중에 기억에 깊게 남은 말이 있어 "괜찮을꺼야, 다 잘될꺼야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었을테니 나는 그냥 조용히 네 곁에 있을께"이거 이말 하고 날 토닥여줬지 (그때 오빠 엄청 어색했었음) 그때 내가 엄마 암 때문에 너무 자책하고 힘들어 했을때 였는데 그때 오빠가 해준 이말이 내가 필요한 말이였어 나도 다 괜찮을꺼라는거 다 잘될꺼라는걸 알았고 이미 그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다 괜찮을꺼야"라는 나에게 아무 의미가 없었거든 그날 버스타고 집가는 길에 난 오빠 옆에서 편안함을 느꼈어 이 나라에 와서 느껴본적이 없는 집에 왔어서도 긴장하고 있던 내가 오빠 옆에서 조용히 있을테 편안함을 느꼈어 그리고 그 날이 내가 오빠를 내 인생에 넣겠다고 정했던 날이였어
8 이름없음 2023/01/07 22:51:58 ID : dCrvA6qmNB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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