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7/18 00:10:38 ID : hy6lvjusrx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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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111 2023/07/18 00:59:24 ID : hta8rumoLcJ 0
왕따시킨애 a 그 절친 b 스레절친 c 일 때 B가 왕따를 같이 시켰던게 아니라면 c한테 b랑 친해졌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거 같아 다만 b가 멀쩡한 애라면 a가 왕따 주동자였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a랑 손절을 하든지 하겠지 근데 그것보다 중요한건 친구한명에 목메지 말아야 한다는거야 시간이 자나다보면 친했던 친구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질 때도 있고 멀었던 사람과 가까워질 수도 있고 또 얼마든지 새로운 친구가 생겨 스레주가 지금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조금 어린…? 축에 속할거 같은데 왕따의 기억이 물론 힘들거고 내가 겪어보지 못한 힘든 감정을 느꼈을거라서 내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스레주를 위해서라도 천천히 다른 사람들한테도 마음을 여는게 좋을거 같아 친구 한 명만 있으면 돼 다른 인간관계는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면 그 친구한테 점점 집착하게 되고 나는 너말고 소중한 친구가 없는데 하면서 억울한 느낌도 생기게 될거야 지금 당장 친구랑 손절할까 말까는 잠시 접어두고 소중한 친구는 소중한 친구로 우선 남겨두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3 이름없음 2023/07/18 01:46:04 ID : hy6lvjusrxT 0
와... 댓글 진짜 고마워. 나 괴롭힌 애 친구랑 괴롭힌 애랑 보통 친한 게 아니라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 사이일 정도로 친해서 더 불안했어 어린 거 맞아... ㅠㅠ 올해 스무살이니까 대학 들어오면서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었는데 아무래도 4년을 함께하고 내 인생에서 둘도 없을 것 같은 친구였어서 더 마음이 복잡했나 봐. 내 앞에 날 괴롭힌 애 친구 데려오고, 그 친구랑 더 돈독해지는 걸 내가 직접 봐서 아무래도 순간 발끈했던 것 같아.. 우선 친구를 예전처럼 보기엔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거리두기를 좀 하고 새로운 관계에 집중해야겠어 댓글 너무 고마워ㅠㅠ 진짜 이렇게 성의있게 답변해주는 사람 처음이야 돈 내고 들어야 하는 말 아닌가? 싶다.. 따랑해
4 1111 2023/07/18 18:01:06 ID : GpQmpTV83vb 0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 난 혹시 듣고 싶은 어떤 대답이 있었으려나 섣부른 조언 아닌 조언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걱정돼서 다시 들어와봤어 나는 고등학생 때 123 내내 같은 반이였던 엄청 친한 친구가 있었어 각자 다른 대학에 가게 됐어도 꼬박꼬박 보던 친구였는데 어느 날 뭔가 친구가 나한테 기분이 상했다는걸 알았어 기분이 상한 이유조차 모르겠더라구 자꾸 아니라고는 하는데 느낄 수 있잖아 태도가 변했다는걸 나는 원래 자발적 아싸 스타일이라서 친구를 많이 만들지 않는 편인데 나랑 가장 친한 친구가 태도가 변하니까 걱정을 진짜 많이 했고 끝까지 이유를 알기 위해서 엄청 매달렸어 그 친구랑은 진짜 인연을 계속 하고 싶은 친구였거든 그렇게 일년을 끌다가 어느 날 술을 먹고 (ㅋㅋㅋㅋㅋㅋ) 너무 서운한거야 그래서 혼자 울면서 카톡을 했는데 친구가 자기가 대학 가서 새로운 대학 친구들이랑 사귀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자기 성격이 변한거 같고 그 친구들한테 그 날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 친구들이 내 욕을 엄청 했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 일이 내가 잘못한 일처럼 느껴지면서 그런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는거야 그래서 나한테 그렇게 대한거 같다고 사과를 하게 됐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 아니였을까 싶긴 한데.. 아무튼 근데 그걸 순간 그 친구를 잡고 싶다라는 내 생각이 갑자기 탁 바뀌었어 더 이상 그 친구를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진거야 (그렇다고 싫어하게 된건 아니였지만) 인간관계라는게 내가 노력한다고 잡을 수 없고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나의 좋은 이미지를 굳힐 수 없고 또 때로는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한순간에 아니게 될 수도 있구나 이런걸 일순간 느낀거 같아 원래도 그랬지만 이 때 이후로 더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어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게 너무 즐겁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는걸 보면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기쁘지만 그런거보다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하고싶은거에 집중하다보니까 내가 좋아하는걸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 내가 하고 싶은걸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시작했어 내가 막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오랜만에 연락해도 오랜만 같지 않은 그런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 있더라고 누가 나한테 너랑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야? 라고 물으면 나는 진짜 솔직히 나랑 제일 친한 사럄? 베프? 내 사람? 그런건 없다고 말해 그 사람들한테 내가 그런 존재일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하지만 그냥 내가 힘들 때 부르면 올거 같아 하는 그냥 막연한 믿음 같은건 있어 제일 친한 친구 한 명에게 목메달지 말라는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제일 친한 친구라는 타이틀을 고집하지 말란 말도 하고 싶어 물론 나도 너가 내 제일 친한 친구! 너도 내가 제일 친한 친구! 이런 사람이 있다면 너무 좋은 일이지만 없어도 생각보다 그리 외롭지 않아 너무 주저리주저리 말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게 정확하게 전달됐을진 모르겠다 야 너만 그런거 아니고 다 그래 뭘 그런걸로 힘들어 해 라는 의도로 이야기를 푼건 아니라는것만 알아줘 그냥 나는 이런 방법으로 헤쳐나왔으니 참고해볼만 하다면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 라는 느낌으로 이야기해봤어! 너무 길었닼ㅋㅋㅋㅋ 다 읽을지도 모르겠네 아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라는 말이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참고로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학교 밖에서 만난 사람들이고 대부분이 20대 이후에 만난 사람들이야 지금은 어렵고 낯설 수도 있지만 천천히 다가가다 보면 지금 그 친구보다 더 사랑하는 스레주의 사람들이 생길거야 왕따라는 슬픈 시간이 언제까지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은 주변 사람들로 인해 항상 행복했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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