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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07/18 02:07:02
ID : hbDvA40rgkn
0
좀 자세하게 풀어서 길어...
2년전에 sns에서 맞팔사이되고나서 서로 공감대도 같고 좋아하는 게임도 갖고 통하는게 많다보니까 자연스레 더욱 얘기도 많이하게 되고
그러다가 작년 11월쯤에 처음으로 만났어. 얘가 그땐 단기 일 때문에 잠깐 자취하고 있어서 걔랑 나랑 중간 지점에서 만나서 당일치기로 놀았는데
그때 같이 피방가서 게임하고 피방 나오는데 가방끈이 패딩 모자에 엉켜서 내가 끙끙대고 있으니까 바로 말없이 뒤에서 끈 풀어줬는데
이건 그냥 딱히 좋아하는 마음 없어도 친구사이에서도 충분히 해줄수있는 일이니까...걍 별 생각안했거든. 첫만남에선 딱히 얘한테 설레는? 그런 포인트는 없었어.
그러다가 올해 5월에 두번째로 만났어.(텀이 길었던 이유가 얘랑 나랑 거리가 좀 멀어...기차로 2시간 반정도 걸려. 그리고 둘다 알바하고 취업 준비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처음 만난 날 헤어질때 걔한테 나중에 내가 사는 곳 오라고 했는데 먼데도 불구하고 진짜 기차타고 내가 사는 곳까지 왔더라...하루 여기서 묵고갈거라고...
그래서 만나가지구 카페 갔다가 피방 갔다가 저녁쯤 되서 술마시려고 얘기하면서 술집으로 이동하는데
걔가 버거킹을 보고 오랜만에 저기 햄버거 먹어보고 싶다는거야.
사실 걔 집 주변에 버거킹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망해서 없어졌다 하더라구. 그리고 난 버거킹 알바생...
안그래도 걔가 잡은 숙소 근처 버거킹이라 "그럼 아침에 숙소 나와서 저기서 먹으면 되겠네ㅋㅋㅋ"하니까
"너보러 온건데 왜 저길가냐. 니 알바하는델 가지,"이러더라고.
솔직히 여기서 좀 설렜어...
내가 알바하는 버거킹은 걔가 잡은 숙소에서 좀 걸어가야하거든...
암튼 저녁에 술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술마시고나서 너무 배부른거ㅋㅋㅋㅋ
배부르니까 소화 시킬겸 나 알바하는데까지 함 걸어가볼래? 했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하더라.
잠깐 걷기 운동했다가 걔 숙소까지 데려다줬는데 걔가 갑자기 편의점을 들려야한다해서 들어갔는데
난 딱히 살게 없어서 그냥 빙빙 돌면서 구경만하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걔가 "야 너 빼빼로 뭐 좋아하냐?" 이러길래 그 화이트쿠키? 좋아한다 하니까
걔가 그거 사더니 숙소 옆 밴치에 앉아서 노가리까면서 같이 먹자해서 그렇게 함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 나 알바하는 날에 걔가 진짜 내가 알바하는 곳에 찾아왔어.
그때 마침 손님도 없어서 잠깐 같이 앉아서 노가리 깜ㅋㅋㅋㅋ
그리고 헤어졌는데 알바 끝나고 뭔가 이대로 헤어지기 너무 아쉬운거...
그래서 알바 끝나고 마침 집에 아무도 없어서 몰래 나갔다오자 마음 먹고
역에서 마지막으로 만나기로 함.
역에서 만나서 걔 기차 시간 될때까지 저녁먹는거 같이 옆에 있어주고
의자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내가 걔한테 손 좀 펴보라고 사이즈 좀 재보겠다고ㅋㅋㅋㅋ(내가 손이 작아서 손 큰 사람을 좋아해.)하니까
걔가 쫙 펴줬는데 내가 갑자기 장난끼가 돌아서 손으로 가위 모양 만듬(그런 장난 있잖아 보자기 모양 만들면 갑자기 가위 모양 만들어서 내가 이겼다! 하는 의미 없는 장난.)
근데 갑자기 걔가 내 두 손가락을 확 잡는거...이때 걔한테 역대급으로 설렘.
지금까지 서로 스킨십은 장난스럽게 툭툭치거나 옷자락 잡아당기는거 밖에 없어서
얘랑 언제 손 잡아보지...하면서 기회 보고 있었는데 얘가 먼저 내 손을 잡은거...
기차 타기 전에 "손 차가워짐...손 잡아주라"하니까 말없이 잡아주더라.
비록 기차가 바로 와서 그렇게 오래 잡고있진 못했는데
너무 좋았어.
8월달에 이번엔 내가 걔 사는 곳까지 기차타고 놀러갈 예정이야..
일단 계속 연은 이렇게 이어가는 중인데 가능성있을까?
2
이름없음
2023/08/04 17:17:59
ID : DunxxAY9uk9
0
누가 봐도 있어보이는데 그래서 어케됨??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어색한 사람이랑 대놓고 엮이는데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나?
28살은 23살 애기로 봐?
나너무죄책감들어 이거 바람일까?
개존잘남이랑 사귀는 법 알려줘💋🥵💦
이게 진짜 삼각관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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