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1/14 00:55:50 ID : FbirxO01ipg 0
병원에 가면 어떤 식으로든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두려워. 나한테 진짜 문제가 있었던 거라서 내 병명을 확실히 알게 되면, 그 병이 마치 면죄부인 것처럼 행동하게 될까봐 무서운 것 같아. 아니면 반대로 내가 정말 멀쩡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도 문제야. 아프지도 않은데 괜히 유난 떠는 사람이 되는 거잖아 ㅋㅋ 가끔은 내가 진짜 아픈지 어쩐지도 잘 모르겠어. 정상이 아닌 것 같긴 한데 다들 이 정도는 감내하고 살지 않나 싶고, 내가 역경을 딛고 일어설 만큼 강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여기 주저앉아 있는 게 아닌가 싶고... 어찌됐든 결과만 놓고 봤을 때 나는 나약하고 의지력 없는 사람이잖아
2 이름없음 2023/11/14 10:10:05 ID : dO060tzfdPh 0
병을 면죄부처럼 여길까봐 두렵다는건 스레주는 그만큼 사려깊고 신중한 사람이라는 증거 아프지도 않은데 유난떠는 게 될까봐 두렵다는건 그만큼 힘들면서도 자신이 없다는 증거 다들 이 정도는 감내하고 살지 않나 싶다는건 스스로의 행복보다 타인의 시선과 외부의 판단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증거 강한 사람이 아니라 주저앉아 있는것만 같다는 건 아직도 무서워하고 있다는 증거 스레주 아픈 사람은 아픈 걸로도 힘든게 정상이야 그리고 모든 아픈 사람은 스스로가 아프다는 걸 표현하는게 정상이고 스레주가 아파서 힘들다는데 꾀병이니 엄살이니 해대는 사람들은 그냥 덜 자란 쓰레기들이야... 왜 그런걸 걱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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