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냥 죽고싶다 (3)
2.좋아한다는 말을 못참겠는데 (4)
3.막 눈뜬 애기 도와줘 ㅠㅠ (3)
4.너무 보고싶다 (5)
5.내가 양성애자라는 게 너무 싫다 (3)
6.이성 애인 사귀고 있는 양성애자인데 (5)
7.이쪽 술집은 어케 찾아?? (1)
8.크리스마스에 (5)
9.내가 사랑한 나의 바다에게 (5)
10.크리스마스때 뭐해요?????? (2)
11.짝사랑 상대가 날 연애대상으로 안봐 (3)
12.나 바인데 헤녀우정 때문에 미치겠어 (2)
13.서울 레즈클럽 레즈바 레즈술집 정보구해요 (5)
14.비밀번호 이거 뭐야? (4)
15.ENTP는 어떤 사람한테 끌려? (10)
16.바이의 우정도 잔인하다 (3)
17.ESTJ 바이 질문 받아 (12)
18.레즈 언니 어케 꼬셔야할까 (3)
19.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쌤을 좋아해 (8)
20.망한 짝사랑 언제쯤,, (3)
1
이름없음
2023/12/08 00:38:50
ID : QmldyKY1fO5
0
학원쌤을 좋아하고 있어. 나보다 나이도 한참 많으셔.
쌤은 나이가 좀 있는데 결혼 안하셨고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는데 제일 친한 친구가 남자야..
그리고 학원에 있는 사람들 중에 나랑 제일 대화도 많이하고 나를 친하다고 생각해. 근데 선이 확실히 있어. 더 이상 가면 안될 것 같은..
내가 학원 1년 다니면서 쌤 짝사랑하고 있는데
쌤한테 고마운 것도 있었고 좋아하는 마음에 선물도 주고 마음도 나름대로 표현했는데 눈치는 챈거같은데 내 마음이 완전히 전달되진 않은 것 같아
최근에 쌤은 내가 왜 본인한테 선물을 갖다주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쌤이 뭐 해줬으면 좋겠냐면서 원하는게 뭔지 물어봤어.
그런데 쌤이 내가 좋아하는 걸 느꼈는지 몇번은 자기가 이성애자라고 말했고 나도 별 얘기없이 알겠다고 넘어갔어.
근데 포기하려고 마음도 먹었는데 포기 못하겠어.
포기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내일 학원 밖에서 따로 만나기로 했는데 물어보고싶어.
내가 쌤을 친한거 이상으로 좋아하는거면 어떻게 하실건지?
내가 계속 학원을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걸로 끝낼 수도 있겠지. 물어보는게 맞을까 커밍아웃 수준이지만 쌤은 이미 내가 여자한테 관심 있다는걸 어느정도 아실거야.
아니면 그냥 넘어가고 혼자 삭히고 포기하는게 좋을지
근데 한편으로는 확실히 하고싶어.. 그래야 내가 정리를 제대로 할 거 같아.
2
이름없음
2023/12/09 01:00:42
ID : QmldyKY1fO5
0
오늘 쌤이랑 데이트 했는데 쌤 얼굴보니까 말이 하나도 안나오는거 있지… 굳이 긁어 부스럼이랄까.. 오히려 더 어색해질 것 같아서 말 안꺼냈어. 괜히 혼자 극과 극으로 생각해서 끝내버릴 것만 생각한거 같아. 평소에는 따로 만나면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스킨쉽을 좀 했는데 오늘은 그냥 안하고 싶더라.. 쌤한테 내가 좋아한다는 마음으로 부담주고 싶지가 않았어.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쌤이 내가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고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
손을 안잡았는데 걸어가다가 손이 닿았거든 근데 진짜 설렜다..
쌤은 그냥 그렇구나 하겠지 ..ㅎ
3
이름없음
2023/12/09 21:56:09
ID : Y8pcE9xU2Gs
0
잘한 것 같아 상대가 이성애자라고 표현했고 거기서 더 하면 그게 부담이 되고 싫어할 수 있는데 너가 선을 잘 지킨 것 같다.
쌤 입장에서도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이 그러면 난감할거야.
많이 마음도 쓰이고, 하지만 쌤이 눈치까고 그렇게 이성애자라고 얘기한거면 선 그은 거 맞음. 삭힌다기보단 너가 정 마음이 아프면 그냥 깔끔하게 표현만 하고 그 이상은 하지마. 그러면 너도 삭히는 마음보단 표현했으니 이제 마음이 좀 편안해질거야. 그리고 그 스퀸십하고 싶은 그 마음도 조절 잘했다. 응원해
4
이름없음
2023/12/10 00:27:43
ID : hs4FjutAp9f
0
이성애자라고 들은거 자체가 확실히 한거고.. 데이트도 했으니 거기서 끝내ㅠ 난 데이트도 못해봤는데 부럽다..
5
이름없음
2023/12/11 00:50:21
ID : QmldyKY1fO5
0
,4 고마워ㅠ 나한테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봤을 때도 내가 쌤을 챙겨주는게 친구 이상의 마음인 것 같다 생각하셨는지, 내가 양성애자면 모르겠지만 하면서 말끝을 흐리시더라고.. 거기서 한번 더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위에 얘기한 표현도 해보려고 했는데 아직까진 학원 기간도 남아있고 해서 확실히 표현도 못했어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고..
그냥 나 혼자 삭히고 마음 정리 해보려고!ㅠ 내가 정 힘들면 그때 조용히 그만 둬야겠지.. 이렇게까지 선 그으셨는데 눈치없게 ㅎ..
6
이름없음
2023/12/11 01:13:10
ID : QmldyKY1fO5
0
그냥 여기가 대나무 숲이라 생각하고 또 끄적여봐..
내일도 학원 가는 날이라 쌤 얼굴 볼 것 같은데..
너무 떨린다ㅠㅠ 이미 내가 좋아하는 마음은 들켰지만..
내가 마지막 수업이라 좀 길게 대화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1월에는 또 금요일에 시간 되면 데이트도 할 수 있지만
사실 쌤이 진짜 너무 예뻐서 나랑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해도 액면가가 그정도는 차이는 아냐.. 그래서 이미 쌤을 좋아했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누가 쌤을 좋아한다고 해도 눈 하나 깜빡 안할 사람이라..ㅠ
그래서 내가 좋아한다고 하고 선물같은거 챙겨줘도 그냥 고맙게 받더라고.. 근데 너무 꾸준히 주니까 이상하다 생각해서 물어본거였고
나한테는 그 이상의 관심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왜자꾸 포기를 못하겠지ㅠㅠ
아 진짜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쌤도 이성애자라고 했지만 나를 만나고 조금의 마음이라도 흔들렸으면.. 하지만 그럴 일 없지 ㅎ 기대를 하지말자
7
이름없음
2023/12/11 01:26:07
ID : QmldyKY1fO5
0
근데 내가 처음부터 좋아하려고 한건 아닌데
자꾸 나한테 하는 말들이 왜이렇게 거슬렸는지
처음에는 내가 머리 안감아서 모자쓰고 왔는데,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사귀는 사이여도 그렇지. 이런식으로 말하고
쌤이 나한테 내가 남자였으면 고백했겠다?고 말해서 어짜피 안받아줄거잖아요 라고 말하니까 대답도 안해주고 말 피하고
쌤이 왜 자기한테 자꾸 선물주고 만나려고 하냐고 해서 내가 모두에게 그러는 건 아니다. 마음없으면 시간도 돈도 아깝다고 하니까 또 대답 안하고 다른 얘기하고
자기 남자친구 없는 것도 계속 얘기하고
나를 오래 볼 사이라고 계속 얘기하네 이건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아
이거 말고도 또 있는데 기억도 안나
왜 자꾸 헷갈리게 그런 말들을 하는거지.. 내가 너무 의미부여인가?
다시 생각해보니 나랑 엮이는걸 피하는 것 같기도 한데
결정적일 때는 이성애자라고 하고 내가 양성애자도 아니고 이렇게 하고..
나는 그 전에 했던 말들이 자꾸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진짜 혼자 너무 힘들다 이거 진짜 유죄아님..? 내가 착각이 너무 심한건가
8
이름없음
2023/12/11 23:51:00
ID : QmldyKY1fO5
0
오늘 학원 다녀왔는데 내 수업이 다른 사람들보다 1시간 길어졌는데 내가 바란 건 아니었고 순전히 쌤의 열정으로 길어진거였어
쌤도 다른 사람한테는 안그러는데 너 수업에는 그렇게 되었다고 약간의 생색을 내시더라고 그래서 고맙다고 했어
아마 내가 여태 챙겨준거에 대한 보답의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안하면 쌤이 미안하고 마음이 걸리는게 있을 것 같더라고
오늘 쌤이랑 대화하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어디도 가보고 어디도 가자 이런얘기도 나눴고 그냥 그정도의 친한 사이지만, 난 한편으로 좋기도 했어. 서로 사귀진 않아도 그래도 보통 사람보다 친한 사이니까.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니까.
내 마음은 조금이라도 더 사적이고 사귀고 싶지만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그건 내 욕심이라는 생각이 오늘 확 들었어.
이제 쌤을 봐도 일말의 기대도 그 어떤 의미부여도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어. 그런데 또 다음에 데이트하면, 너무 예쁘게 하고 오면 내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
그치만 그때도 이겨내야지 ㅎ 할 수 없는건 포기하는게 맞겠지
그래서 오늘 집에 와서 문자를 보냈어. 왠지 모르게 표현하고 싶더라
오늘 너무 감사하고 보답으로 해드리는건 부담갖지 마시라구 했어.
예전에는 쌤이 무서워서 떨렸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고 편해
다행이야. 내 떨림에 설렘이라는 의미부여를 하지 않게 되어서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의미부여를 하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야.
나는 이렇게 1년간의 짝사랑을 마무리해가는 시간을 보내.
쌤 덕분에 내가 얻은게 정말 많아. 그래서 더 감사해.
마음은 너무 힘들었지만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었겠지.
내 취향, 정체성, 이상형, 가치관, 방향.. 여러가지..
다음엔 쌤같은 사람 만나서 사귀고 결혼해야지.
쌤도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좋아했어요.
이 마음이 저도 변치않길 바래요.
변하는건 금방 적응이 되어서 예전처럼 아프진 않겠지만
예전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지 못할 내가 아쉽다.
이 뜨거웠던 순간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까..
그리고 우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사랑해요 쌤 우리 더 오래봐요. 서로가 어떠한 모양이어도 존중해줄 수 있는 건강한 마음으로요. 서로를 응원하고 서로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진짜 좋아했어요… 💕
내가 하트 보내면 하트로 답해주는 사랑스러운 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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