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2/09 06:06:06 ID : ikoGk5Pjthc 0
어제 성적표 본 재수생이야 성적표 보기 전까지는 전문대갈 줄 알고 성적표 보고 죽을라고했는데 낮은 지방국립대 성적이 나와서 어떻게 할 지 고민하고 있어 다른 건 그냥 내 변명이라서 마지막 문단만 읽어도 돼 현역때와 비교해서 그냥 지방 사립대에서 낮은 지방국립대 정도로 올랐어 성적대 대충 보이지? 이번에 독재했는데 삼수하면 또 독재할거야 아마 관리형 독서실 다니겠지 재종같은데는 너무 비싸기도하고 어느정도 혼자 한 이 시점에 굳이 다닐 필요가 없다 판단했어 그리고 선택과목 싹 다 바꿀려고 똑같은 걸로 두번했는데 이정도면 안 맞는거라고 뒤늦게 깨달았어 공부 방법도 지금 하는 짓 싹 갈아엎을거야 내 현재 방법과 선택으로는 한계가 보였어 제 3자의 입장으로 내 모습을 보면 그냥 여기서 그만하고 대학교 다니는게 현실적인 선택이지 왜냐면 객관적으로 공부 머리가 부족한 거 같아 재수해서 이정도밖에 못했으니깐 또 주변에서도 내가 노력하는 것처럼 안 보였는지 그냥 대학가라고 해 가서 편입이나 전과 또는 반수하라고 해 근데 내가 원하는 대학이 아닌 곳에서 시간 보내는게 죽도록 싫을 정도야 진짜 너무 아쉬워서 도저히 여기서 못 멈춰 그리고 진짜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아 근거는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현역 평균 5등급이었는데 한번도 안 나왔던 1~2등급이 나왔었고 앉아서 집중하는 시간이 10분도 안되던 내가 순수하게 10시간 집중까지 하게 됐어 이런게 8월부터 자리 잡혀서 수능 직전까지 모의시험칠때 기복이 심했기에 자리 잡힌 이 시점에 진짜 한번만 더 하면 할 수 있을 거 같아 재수땐 여태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으니 목표도 불분명했고 실패 이후의 삶도 생각 못했어 아니 그냥 안했지 무서웠으니까 그때도 그냥 재수하고 현역이랑 성적 비슷하면 죽을라고 했어 근데 이제는 목표도 명확하고 실패 이후의 삶도 정했어 목표는 성대 반도체공이고 실패시에는 인정하고 최선의 대학을 가서 다른 방법을 또 찾아볼거야 내가 내 기준 말도 안되게 높은 대학을 원하는 이유는 처음에는 주변 환경때문이었어 언니가 내가 생각하게 너무 좋은 대학을 가서 비교는 당하지 않았지만 항상 본받으라는 말을 들었고 부러웠거든 그러다보니 공부에 뜻이 없었던 나도 뒤늦게 재미를 느꼈고 이무도 나한테 강요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원하는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고립됐어 탈출할 순 없을 거 같아 앞으로는 평생 공부하고 싶을 정도로 다른 생각은 아예 안 들어 그리고 유일하게 내가 흥미있는게 공부야 몇몇 분야에서는 최상위는 아니더라도 항상 상위기도 했고 뭐 별에 별 거 다 얘기했는데 솔직히 삼수를 원하는 이유 택도 없는 근거 인 거 알고 있어 당연히 하루종일 공부하는데 그 많은 모의고사중에 1등급 정도는 나와야 하는 거 알고 공부말고 하는 것도 없는데 10시간 이 뭐야 그 이상도 공부하면서 보내야지 그 정도의 통제는 당연히 했어야지 그럼에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고 남들한테는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당연하지 않았던 성적과 자기 통제의 가능성때문에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싶다 현역 지방 사립대에서 재수 지방 국립대... 진짜 삼수해서 성대 반도체공 가고 싶어 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어 정말정말 감사하게도 부모님은 괜찮다 하셔서 나만 결정하면 돼 막상 또 하려니 진짜 돌거 같은데 2월부터 시작하면 그런 애매한 생각도 재수때처럼 금방 잊고 할 일 하겠지 아 2월전까지 쉬는 이유는 잡히지도 않는 공부 해봤자 안된다는 거 뼈저리게 느꼈거든 수능 이후에도 미쳐가지고 11월까지 계속 공부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푹 쉬고 마지막으로 달릴지 말지결정하려고 해 사실상 삼수 99퍼 마음 먹었는데 재수때 겪은 고통때문에 확정이 아니야 현실적으로 살아라는 말이 100퍼일 거 같네 그런 얘기의 짧은 글이라도 좋으니 다들 솔직한 자기 의견 남겨줬으면 좋겠어
2 이름없음 2023/12/09 08:50:43 ID : MlwpO4HCmNu 0
우선 뒤에서 받쳐주시는 부모님의 의견이 중요한데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부모님이 괜찮다고 하셨으니까 난 삼수 괜찮을 것 같아 애매하게 대학교 가서 휴학하고 자퇴하고 다시 도전하는 경우도 많잖아 이왕에 된다고 하신거 마지막 기회처럼 여기고 열심히 임했으면 좋겠다 어떤 결정을 하든 너의 행복을 빌게!!
3 이름없음 2023/12/09 12:48:09 ID : bg7y4Y1bbjw 0
이상황이면 포기하고 그냥 대학가는게 너무 바보같은 선택같은데 삼수해
4 이름없음 2023/12/09 21:55:32 ID : 5VdO1fQpWrt 0
나 사수해서 원하는 대학 들어갔는데(빵꾸로 들어감) 막상 삼수해서 성대 반도체 가도 취업할 때쯤에는 그게 의미없다 느껴질 수도 있어 나 빠른이라 나이로는 삼수인데 가끔 늦어진 2년의 시간이 아깝다 느껴지거든 그렇다고 삼수 하지 마라 이 말은 아닌데 네가 생각하는 이상이 미래에는 이상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거임 난 당시엔 그런 가능성을 생각 못했거든
5 이름없음 2023/12/10 00:06:47 ID : ja9s3xwk79e 0
입시는 미련이 없을때 마무리하는거라고 누가 그러더라.. 아무리 잘해도 미련남은 애들은 한번 더하고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는 애들은 아무리 못봐도 간다고.. 부모님도 너도 ok 면 한번 더 해봐 간절하게
6 이름없음 2023/12/10 09:51:52 ID : gi0641AZa1d 0
솔직히 공부에 재능없어보여
7 이름없음 2023/12/10 13:52:18 ID : 4Y4E5Ve5e4Z 0
아냐 하지마 제발... 20대의 2년을 수능에 쏟는게 개미친 짓이라는걸 왜 아무도 말 안해줘? 게다가 반도체공 목표면 문과도 아닌데 대학 이름에 왜 그렇게까지 집착함? 지방국립대 니가 원하는 과 들어가서 학점 스펙 잘 쌓고 좋은데 취업할 생각을 하는게 빠름 내 친구 동생 삼수했는데 정신건강 저세상감 레주도 제발 아까운 시간 낭비하면서 19살때 끝내야 했을 과업에 묶여있지 말고 최고로 원하던 선택지가 아니더라도 일단 나아가봐 성인되면 최선의 선택지를 포기하는건 흔한 일인데 너 그때마다 다시하고 다시하고 또 다시 하면서 시간 보낼거임? 슬퍼도 현실적으로 포기하고 적응해야 하는 부분임 잘 생각해봐 레주는 지금 시야가 너무 좁아져있음 원하지 않는 대학에 다니면서 뭘 하기 싫다니 진짜 초등학교 고학년도 그런 떼는 안 써 제발 주어진거 가지고 감사해하면서 해나갈 생각을 해 레주는 자기객관화도 덜되었는데 멘탈은 약해졌고 하여간 삼수할 상태 절대 아님
8 이름없음 2023/12/10 14:51:11 ID : fTTRDs9xO3x 0
그러다가 또 너가 원하지 않는 성적 나오면? 현실적으로 재수보다는 반수가 나을 것 같다 일단 대학은 입학해있어 너가 진짜 공부 독하게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반수라도 너가 원하는 학교 합격할 수 있겠지
9 이름없음 2023/12/10 15:39:11 ID : MkoE9thcK0r 0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서 다들 재수하지 근데 스레주야 진지하게 얘기하는건데 지금 삼수하겠다고 마음먹고 부모님도 받쳐주시면 너는 누가 뭐라든 결국 다시 시도할거야 근데 내가 입시 끝났을 때 가장 많이 듣고 백번 공감했던 말이 재수도 할만한 애들이 한다는거야 전과목 1등급이던 애가 어쩌다 한과목 2등급으로 떨어졌으면 죽어라 아까워서 재수할만 하지. 근데 평균 3등급 언저리인 사람이 재수하겠다고 한 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고 하면 그건 주제파악을 못하는거야 이미 한 번의 기회를 놓친 인간이 다시 똑같은 짓을 해서 만회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누군가는 의지로 해낸다 해도 이미 너는 두 번 해봤으니까 알잖아 그게 너는 아니라는거 세 번 해서 안되면 그 땐 네 번 할거야? 그쯤되면 재수한게 아깝기도 하고 계속 하고싶고 대학에 집착하게 되는거 알아 근데 진심으로 스레주야.. 나중에가서 보면 다 의미없어 진짜로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재수까지 했는데도 결과가 이 모양인 자신이 가장 쓰레기같은 기분일거 아는데 거기서부턴 이제 그냥 강박이야 스레주 성별은 모르겠는데 남자면 군대까지 다녀와야 하잖아? 그 말고도 대학으로 남들보다 한걸음 두걸음 뒤쳐지기 시작하면서 20대 끝에 그러지말걸 하고 후회로 남는 경우도 허다해 사실 그냥 헛짓 그만하고 대학가서 네 할일 찾는게 더 이롭다고 생각해 근데 99프로 마음 먹었으면 옆에서 칼 들이밀면서 하지말라고 해도 할거니까 좀 더 생각해보고 후회없는 결정 내리길 바라
10 이름없음 2023/12/10 16:17:56 ID : wE4HzU5hs2m 0
하지마 근데 남들 말 듣고 안했다가 원망하고 우울하고 후회할 것 같으면 해
11 이름없음 2023/12/10 16:19:17 ID : wE4HzU5hs2m 0
근데 나도 수능 2번봐본 경력 있는 사람으로 말하는건데 수능 본 횟수 쌓일수록 집중력은 낮아지고 남들 학년은 올라가있는데 본인은 도태돼있다는 느낌이 더 힘들어 솔직히 공부도 맞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볼때 너는 아닌 것 같아
12 이름없음 2023/12/10 17:36:16 ID : PjAja8oZhfd 0
하지마.. 내 주변 (원래 공부 잘하는 애들 제외) 삼수까지 하고 싹 다 말아먹음.. 현역때보다 재수때 성적 살짝 올라서 대학 넣고 삼수 했던데 재수때보다 삼수때 확 말아먹고 지방사립대 성적 나와서 그냥 학교 다니더라 제발 하지마 수능은 원래 공부 잘하던 애들이 하는거야..
13 이름없음 2023/12/10 18:40:47 ID : SK2E3veHDwL 0
하고 말고는 자유고, 부모님과 이야기해보고 한 결정이면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 반수나 편입도 방법이니까 고민된다면 더 다양한 길에 대해 찾아보고, 그래도 하고 싶다면, 그게 덜 후회할 길 같다면 해.
14 이름없음 2023/12/11 01:01:13 ID : hBtfWnU7vvj 0
대학교 졸업하고 회사 1년 다니다 다시 수능 준비하는 나도 있긴해 더 늦기 전에 전문직 도전해보려고. 안되면 공무원이라도 될거야. 남들 평가는 너의 상황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본인이 하고싶으면 하게될거라 생각함ㅋㅋ 다만 삼수면 더 부담감이 클텐데 감당 가능해? 나도 공부를 워낙 안했었어서 잃을거 없겠다 싶어서 한번 도전해보는거거든 공부에 뒤늦게 재미 붙여서(특히 수학)이번에 보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려고. 지방국립대면 나랑 성적 비슷하네. 3~4등급? 난 예전 가형이었을때 봤지만. 3수라 해도 나보단 훨씬 어린 나이고 나이는 걱정 안했으면 해. 속력도 빠르면 좋겠지만 뜻대로 안되는게 인생이잖아 대부분 20후반 30대 정도에 자리잡는게 현실이고. 스레주도 만약 3수한다고 해도 그냥 실수했던 뭐했던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했으면 좋겠어. 조언은 여기까지
15 이름없음 2023/12/11 01:10:43 ID : hBtfWnU7vvj 0
글고 그냥 공부 자첼 즐기길 바라ㅋㅋ 쉴땐 쉬고 시간 다 때려붓는다고 성적 잘 나오지는 않더라 수능은 진짜 실수만 안하면 만족해야함ㅋㅋ 거기다 난 다행히 농어촌 전형이 돼서 스레주도 전형같은것도 잘 알아보길 바라
16 이름없음 2023/12/11 01:17:56 ID : hBtfWnU7vvj 0
그리고 8월부터 공부 제대로 잡혔으면 그렇게 나올만 했네 걱정돼서 더 조언해주자면 모의고사 등급 믿지마 수능 등급이 진짜야ㅋㅋㅋ 모의고사 등급 믿다 5수까지 한 오빠를 알아서... 모의고사보면 항상 최상위였는데 수능땐 2,3등급 이어서 계속 의대 노리고 5수까지 하다 안돼서 겨우 인서울 함 난 1년 더 해보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다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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