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1/23 13:05:30 ID : skla3BalbdA 0
대학생이고 장래희망이 헤어디자이너라 헤어 관련 학과에 다니고 있는데 종강하고 교수님께서 헤어샵 연결 시켜주셔서 여기서 실습하고 있어. 문제는 내가 어릴 때 부터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목소리도 개미 목소리 그 자체이고 ( 친구랑 대화할 때는 활발 그 자체 ) 나랑 안 맞는 사람이 있으면 대화를 잘 안 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고등학생 때 나도 이런 성격을 가진 내가 싫어서 이 성격 바꾸고 싶었고 나중에 사회 나가서 이러면 안되니까 바꾸려고 노력도 해봤어 그러나 사람 성격은 쉽게 안 바뀐다더니 쉽지 않더라고ㅋㅋㅋ ㅠㅠ 바꾸려고 거울 보고 연습도 해봤지만 오글거리고 오바 떠는 것 같아서 부자연스러워 보여 결국에는 나 다운 모습으로 살자는 생각으로 그대로 살았어. 어느 정도로 내성적이냐면 여러 친구들한테나 남자친구한테 말투에 영혼이 없어 보인다고,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인다고 말투에서는 리엑션 넘쳐 나는데 눈은 동태눈깔 그 자체 라고 모르는 사람한테 그러면 그 사람 빡칠 수 있겠다고 농담 삼아서 말 할 정도야ㅋㅋㅋㅋ 안에서 깨진 바가지 밖에서도 깨진다고 실습 나가서도 손님한테 말할 때 힘 없이 말하게 되더라고? 인사할 때도 눈은 영혼없이 말로만 인사하고… 대신에 샴푸해드릴 때 기본적인 말은 하지, ‘ 물 온도 괜찮으실까요? ’ ‘ 차갑거나 뜨거우시면 말씀해주세요 ’ ‘ 아프시면 말씀해주세요 ’ 등등 근데 인사가 너무 영혼이 없어 보였는지 원장님께서 좀 발랄하게 인사라면 안되냐고 손님이 말 걸면 리엑션도 해주라고 그냥 아 그렇군요~ 만 하지 말고, 다른 건 다 좋고 잘하는데 손님 활발하게 맞이를 해줘야 손님도 좋아해서 다음에 또 올 마음 생기지 그렇게 영혼없이 굴면 누가 좋아하겠냐고 한 번 고쳐보자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원장님께 저도 그러고 싶지만 고치려고 해도 오바 떠는 것 같고 오글거리는 것 같아서 제가 하면 이상하게 굉장히 부자연스럽더라고요 저도 이게 힘들어서 속상해요 ㅠㅠ 라고 하니까 그건 내가 고집이 쎄서 그런 거니 고집 부리지 말고 천천히 노력해보라고 하시네… 어찌 보면 사회 나가면 조용히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 가 독고다이처럼 행동하면 안되나 이 생각도 드는데 굳이 힘들게 바꾸려고 해야 하나? 싶어 바꾸면 제 원래 모습이 사라지는 거니까 여기 미용하는 레스주들 아니더라도 서비스직 종사자들 입장 어떻게 생각해? 이 성격 안 고쳐지면 그냥 미용 직업 포기해야 할까?ㅋㅋㅋ 그렇기엔 미용할 때 너무 행복한데ㅠㅠ
2 이름없음 2024/01/23 14:38:35 ID : nDy7s5QoJRA 0
개인 샵 여는 거 아니면 포기해야 할 듯.. 알다싶이 대부분의 헤어샵이 머리만 만지는 것 말고도 다른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가 많잖아...(네일샵 같이 기분전환의 용도)
3 이름없음 2024/01/23 17:44:41 ID : skla3BalbdA 0
내가 큰 노력해도 못 바꿀까? 그렇기에는 미용 배울 때 돈 투자 많이하고 자격증도 있는데
4 이름없음 2024/01/23 19:21:57 ID : 9fWksnQre7v 0
성격은 노력하면 바뀔 수 있고 또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냥 다 커서도 언제든 서서히 바뀔 수 있어. 스레주가 일에 애정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포기해야 하면 너무 슬프잖아. 직장에서 사람들한테 말할 때 단순히 “뜨거우시면 말씀해주세요” 같은 대사만 매뉴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표정이나 목소리도 지켜야 할 매뉴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나가봐. 예를 들면 직장에서 웃는 표정을 유지하고 활발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냥한 목소리톤을 내는 것도 직장의 매뉴얼인 거지. 일할 때 쳐야 할 대사도 좀 더 늘려보고(머리결이 좋네요/나쁘네요 평소에 잘 관리하시나봐요/관리를 어떻게 하세요? 등) 그리고 직장에서의 태도하고 친한 친구들하고 만날 때 대하는 태도가 같을 필요는 없어. 어떤 직업이든… 슬프게도 서비스직이든 서비스직이 아니든 직원이든 개인 사업자든 사람한테 어느정도 상냥하게 대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레주가 좀 무례하다고 느낄 거야. 심지어 프리랜서도 사람들에게 잘 대할 줄 아는 사람이 일이 계속 들어와서 먹고 살 수 있어ㅋㅋㅋㅋㅠㅠ 그렇다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이런 사회에서 가져야 하는 태도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건 아니야. 내 친구들도 다 하는 말이 강도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나 사람 대하는 건 힘들고 사회에서 자아가 깎여나가는 게 괴롭다고 해. 하지만 그렇게 사회에서 기대되는 태도를 가지지 않으면 남들한테 적대감을 가져서 안 좋은 일도 더 많이 겪을 거야…. 나도 스레주랑 비슷한 고민이 있어서 엄청 고생했는데 스레주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사람을 꼭 너답게 진심으로 대할 필요는 없어. 그냥 적당히 네가 일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친절하게 대한다고 생각하고 가까운 사람들하고만 너답게 행동하면 돼. 화이팅
5 이름없음 2024/01/23 21:52:01 ID : oZeIJWrzfgk 0
레주야 나 인데 성격이 아니라 그냥 가면하나 쓴다고 생각하고 일하면 되지 않을까 싶긴혀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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