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얘들아 나 19살인데 왜 성인인증 컷 당했어? (6)
2.출석부 스레 텍본 1판부터 끝까지 다 있는레더 있어 ? (16)
3.파상풍 주사 맞아야 하나 (4)
4.출석부스레 3판 10판 포함 텍본이나 아카이브 찾아!! (4)
5.일머리 없는 거 빼고 다 좋은 알바 vs 다 싫은데 일머리는 좋은 알바 (20)
6.어떤 알바 사장이 더 싫어? (7)
7.상상력이 풍부하니까 인생이 존나 재밌긴 함 (11)
8.으으 또 시작이네 (13)
9.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북한 땅은 어케 될까 (7)
10.헤헤 칭찬해줘 (9)
11.너무 비현실적이라 가까운 사람들한테 말하기 싫은 목표 있어? (17)
12.내년 수특 표지 떴다! (11)
13.다들 이상형이 어떻게 돼? (22)
14.스레딕 뭔가 화력이 많이 줄은 것 같아 (11)
15.알바 관뒀다! 싫었던 점 여기 털어버리고 자유롭게 떠난다! (28)
16.친구한테 답장 얼마만에 와? (5)
17.지인 생사 확인 할 수 있는 방법 있음? (10)
18.계산할 돈이 없어서 알바를 해야 한다는 클리셰 (11)
19.편의점 근무중인데 사람들 진짜 너무한다ㅠㅠ (8)
20.회사 다른부서 누나랑 어떻게 친해지지? (1)
1
이름없음
2024/11/23 09:43:46
ID : spe5amla1jy
2
시작부터 장난 아니었지
토 알바 지원>우리는 월~토 해줬으면 한다 아쉽지만 안되겠다
다다음날 문자로 토요일만 해달라고 함> ㅇㅋ
금요일에 역시 안나와도 된다고 함> ㅇㅋ
다음주 화요일 출근 가능함?>;;ㅇㅋ
그 이후로 그럼 나와달라 뭐다 말이 없어서 금요일날 확인 문자 날림
출근시간(아침 6시) 한시간 전에 나오라고 함.
문자만 보고 통화내역은 안 봐서 안 썼지만 전화로도 여러번 오랬다가 가랬다가 함.
2
이름없음
2024/11/23 09:45:54
ID : spe5amla1jy
0
면접때 오후타임이라 나 만날 일도 없는 니트 사장 아들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자꾸 날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투덜거림
넌 취직이나 해 맨날 카운터도 안 보고 앉아서 예능이나 보고있으면서ㅋ
3
이름없음
2024/11/23 09:51:46
ID : spe5amla1jy
0
사장은 명예 교토인이었음. 비꼬고 돌려까기를 사랑했다는 뜻.
특히나 내가 경상도사람이라는 사실을 아주 좋아했다. 탐스러운 빌미였나보지?
내가 빵을 조심스럽게 옮기고 있으면
ㅇㅇ씨는 성격이 느긋한 편이지? 경상도 사람은 성격이 급하다던데~
그래놓고 빨리빨리 하느라 날카로운 소리가 나면 혼자 꽁해서 나한테 말도 걸기 싫어했다.
빵집이면 다 스테인레스 아니면 철인데 당연히 쇳소리나지 멍청하긴!
하도 경상도 사람 경상도 사람 해대서 그럼 교토로 돌아가지 왜 한국왔냐고 쏘아붙이고 싶었다
4
이름없음
2024/11/23 09:59:31
ID : spe5amla1jy
0
교토짓 중 특히 아니꼬왔던게 있다.
반죽기 타이머나 오븐이 삑삑거릴때, 보통은 내가 끄지만 내가 매장에 빵을 내놓는다던가, 매장 청소를 한다던가 해서 주방을 비울때가 있었다.
그럼 교토사장은 타이머나 오븐 바로 옆에 있어도 죽어도 안 건드리고 내가 매장 바닥을 빡빡 닦고 돌아올때까지 기다린 후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저기 뭔 소리가 나는데?"
이러는거야.
타이머나 오븐 소리를 모를리는 없고, 그냥 단추 딸깍을 하기 싫어서.
그렇다면 "타이머/오븐 울리니까 확인해줘."라고 하면 아직 나은데, 왜 굳이 무슨 소리가 나는데? 라며 모르는체 하는지 모르겠어.
소리나는데 왜 확인 안함? 일 안함? 이러는거같다고. 짜증~
5
이름없음
2024/11/23 10:06:52
ID : spe5amla1jy
0
때는 선거철이었음
그날도 어김없이 경상도 드립을 치길래 짜증난 상태로 일하고 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히죽히죽 웃더니 가까이 와서는 능글맞게 물어보는거야.
"ㅇㅇ씨는~ 경상도 사람이지? 그럼 보수겠네?"
자영업 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알바한테 정치성향을 물어보는건지. 어디서 일하든 선거철엔 똑같이 물어본다니까. 알면 어쩌게? 똑같으면 보너스라도 주게? 다르면 자르게? 한심하기는...
알바는 친구도 가족도 아닌데 친구끼리나 가족끼리도 안 맞으면 싸우는 정치성향을 물어봐서 뭐 어쩌려는거야?
난 귀찮은일 겪기 싫어서 말 안 했는데, 그래도 자꾸 끈질기게 물어보더라고. 누구 찍었어? 엄마아빠는 보수야?
내가 같은 성향이면 일하는 내내 정치얘길 맞장구치면서 들어줘야 할거고, 다른 성향이면 정치인 욕 가득 들으면서 날 설득하려 하겠지. 생각만해도 끔찍해서 비밀투표인데 물어보면 의미가 없잖아요ㅋㅋ하면서 흘려넘겼지.
정치얘긴 너네 프리터 아들이나 붙잡고 해. 시간도 많아보이더만.
6
이름없음
2024/11/23 10:13:14
ID : spe5amla1jy
0
언제는 급한 일 때문에 알바를 하루 빼야했다.
그땐 주중에도 피크타임 두시간씩, 그러니까 월~금 2시간, 토요일 4시간 일하고 있을 때였다.
쉬는 날이 토요일이었고, 일에 지장이 있으면 안 되니까 한달 반 전에 말했다.
어쩌면 이게 실수였는지도...
내가 일을 빼는게 그렇게 아니꼬웠는지 자꾸만 이 날짜가 맞는지 확인한답시고 다른 날을 들이미는거다.
쉬는 날이 12(토)였으면 불쑥불쑥 10일 쉰다고 했죠?
15일 쉰다고요? 언제 쉰다고 했지?
아 정말 진절머리날정도로 하루 한번은 꼭, 많으면 서너번도 물었다.
그때마다 12일 토요일이라고 하면 아....그래요? 하고는 한동안 쭉 아우 왜 하필 토요일이야...하고 들으란듯이 투덜거렸다.
나중엔 문자로도 14일 쉬는거 맞냐고 묻더라.
그래서 미리 얘기했잖아!!! 대타 구하라고!!
7
이름없음
2024/11/23 10:14:24
ID : spe5amla1jy
0
이렇게 일화 하나는 다 붙여서 통으로 쓰는거 별로야? 가독성 나빠?
8
이름없음
2024/11/23 10:23:31
ID : spe5amla1jy
0
분리해서 써보지 뭐~
교토 사장은 언제나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곤 했다.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매초 매분마다 중얼중얼...
들어보면 그냥 재료 계량이나 그런거라 다들 신경쓰지 않았다.
9
이름없음
2024/11/23 10:25:56
ID : spe5amla1jy
0
문제는 교토사장이 알바들에게 말할때도 똑같은 목소리톤과 볼륨을 쓴다는 것이다.
언제는 교토사장이 재료를 계량하다 손님이 와서 매장으로 나가버렸다.
알바들은 죽어라 빵을 만들고 있었으므로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돌아와서는 대뜸 자기가 말한 숫자가 몇이냐고 물어보고는 왜 아무도 기억을 안했냐고 성을 내는거다.
10
이름없음
2024/11/23 10:27:25
ID : spe5amla1jy
0
아니... 너 중얼중얼하기만 했고 우리한테 말 안했잖아ㅋㅋ
다른 알바들을 바라봤고 모두가
님 들음? ㄴㄴ 난 못 들음;의 눈빛을 주고받음.
화낼때는 목소리 크더라ㅋ
11
이름없음
2024/11/23 10:29:07
ID : spe5amla1jy
0
이런 일이 한두번이었다면 잊고 넘어갔을텐데...
이런 일은 계속해서 일어났고 점점 모두가 네? 네? 하며 사장의 혼잣말을 되묻기 시작했다.
그래도 교토사장은 같은 중얼중얼톤으로 대답했기때문에 대부분의 사장 혼잣말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12
이름없음
2024/11/23 10:30:46
ID : spe5amla1jy
0
어느날의 대화:
저건 뭐야?
어떤거요?
저거.
...어떤거요?
저거저거~
기름통이요?(싱크대 안 막히게 기름 모아서 버리는 통)
그래~
넣으라고요?
그럼 저걸 그냥 저렇게 놔둬?
저 빵 포장하면 저기 기름도 긁어모아야하는데요.
아.(대화 끝)
걍 저 기름통 냉장고에 왜 안넣냐 물었으면 15초만에 끝났을일을...
교토 사장이 대체 왜 이런 비효율적인 대화방식을 고집하는지는 모른다.
그저 남한테 꼽주고 눈치주는게 너무너무 재밌겠거니 할 뿐...
13
이름없음
2024/11/23 10:33:46
ID : spe5amla1jy
0
마음이 급하면 주변을 못 보고 민폐를 끼치는 유형의 사람이 있다.
마치 교토 사장처럼...
14
이름없음
2024/11/23 10:34:35
ID : spe5amla1jy
0
이 단점은 사무직이면 몰라도 가위, 칼, 가스레인지, 오븐, 반죽기 등 위험한 도구가 많은 주방에선 치명적이다.
15
이름없음
2024/11/23 10:36:32
ID : spe5amla1jy
0
어느날 나는 눈높이에 있는 오븐에서 불타는 철판(과 빵)을 꺼내고 있었고, 사장은 저벅저벅 걸어와 내가 가는 경로에 있는 발효실 문을 벌컥 열었다.
16
이름없음
2024/11/23 10:37:14
ID : spe5amla1jy
0
내가 민첩하게 두발짝 물러나지 않았다면 불타는 철판은 내 콧잔등과 눈알 두짝을 모두 지졌을것이다.
17
이름없음
2024/11/23 10:39:07
ID : spe5amla1jy
0
랙 앞에 서있을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빵 포장을 하든 뜨거운 철판을 꺼내려고 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나와 랙 사이로 끼어들어와서는, 내 눈높이에 있는 철판을 힘차게 당겨 꺼낸다.
18
이름없음
2024/11/23 10:40:32
ID : spe5amla1jy
0
랙 옆엔 싱크대가 있어서 물러설수가 없으므로 난 그때마다 허리를 뒤로 꺾어서 가까스로 눈알을 터뜨리려 달려드는 철판을 피해야 했다.
교토 사장은 좀...공간 지각 능력 등의 지능이 모자란걸지도 모르겠다.
19
이름없음
2024/11/23 10:42:13
ID : spe5amla1jy
0
아니면 그냥 뻔뻔한거거나.
빵 만드는 곳에 서면 바로 오른쪽에 업소용 냉장고가 있는데, 거길 열어야 하면 항상 말없이 다가와선 굳이굳이 내 엉덩이를 손으로 밀고 냉장고를 여는거야. 기분나빠!
20
이름없음
2024/11/23 10:42:38
ID : spe5amla1jy
0
아니면 손으로 밀지도 않고 그냥 문을 쾅 열어서 문이 나를 때리게 하거나.
21
이름없음
2024/11/23 10:44:15
ID : spe5amla1jy
0
그냥 잠시만~하면 내가 물러나잖아. 바보야?
그뿐만이 아니라 내가 설거지하고 있으면 온갖 찌꺼기를 닦은 행주를 반드시 내 팔을 향해 던져서 내 팔을 맞고 싱크대 안으로 떨어지게 하거나.(당연 사과없음)
22
이름없음
2024/11/23 10:45:45
ID : spe5amla1jy
0
설거지 후 물기 닦이용으로 행주를 빼놓으면 다른 행주들이 자기 앞에 있어도 꼭 물기닦이용 행주를 가져가서 주방을 닦고는 더럽혀서 설거지를 중단하고 행주를 빨아서 짠 다음 쓰게 하는거야.
23
이름없음
2024/11/23 10:48:09
ID : spe5amla1jy
0
설거지할때 쓴걸 내 팔을 향해 던져넣는건 행주뿐만이 아니라, 빵 만들때 쓰는 버터나이프모양 스크래퍼같은것들도 포함이었다
행주는 기분만 나쁘지만 스크래퍼는 아프다고!! 미쳤어?? 식칼이 아니라서 감사합니다 해야하는거야?? 죽어ㅋㅋㅋ
24
이름없음
2024/11/23 10:51:04
ID : spe5amla1jy
0
빡치니까 잠시 쉬고온다ㅋㅋㅋ
25
이름없음
2024/11/24 01:23:10
ID : wL9eIHxyNy5
0
글 웃기게 잘 쓴다 레주 너무 웃김 약간 일본 말투
이거 보고 웃으면서 알바 갔는데 부당해고당함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ㅜㅜ
26
이름없음
2024/11/24 02:51:20
ID : 9hf83A6qoZd
0
진짜 사장님 국적이 일본이신거야? 아니면 화법 때문에? 아무튼… 레주 고생많았네 역시 어느 직장이든 인간관계 트러블이 젤 빡세지ㅜㅜ
27
이름없음
2024/11/24 12:15:22
ID : spe5amla1jy
0
부당해고 뭐임ㅋㅋㅋㅋㅋㅋ레스주도 여기 썰풀어줘 궁금하니까
28
이름없음
2024/11/24 12:17:19
ID : spe5amla1jy
0
하는 행동이랑 말때문에! 교사일 하다가 명퇴하고 빵집 차린거라 그런지 은은하게 모든 사람을 아랫사람 취급하는 태도가 있어ㅋㅋㅋ 알바가 아무리 급해도 자기 갈 길이 먼저라던지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군대 굳이 해병대로 가는 이유가 뭘까
히발 진짜 맞춤법
🌸🌱🌸잡담판 잡담스레 46판🌸🌱🌸
이런거 이해 돼? 아니면 이해 안 돼?
혹시 선생님이랑 연락하는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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