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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녀는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아 내가 3번이나 고백했거든…
근데 내가 학교에서 어깨동무나 팔짱이나 팔 근처 옷을 잡으면 막 피하고 도망치는거야
그래서 너무 서운했어
그리고 내가 삐진거 알면서도 안봐주러오는게 넘 속상해서 둘이 얘기하다가 좀 울먹거렸는데
종쳐서 각자 반으로 돌아갔어 난 이동수업이였어서 짝녀 반 층이랑 같은 층이여서 거기로 갓고 이동수업반에서 혼자 몰래 울엇어
그리고 디엠으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근데 내가 감정적으로 굴까봐 그냥 안봤어
쉬는시간에 내가 반으로 올라가려는데 짝녀가 막 자기 짐 바리바리 싸들고 나를 따라오더라고
윗층 이동수업인가했더니 아니래 그러면서 나한테 계속 왜그러냐고 물어보는거야 왜 디엠안보냐고 콕콕 찌르면서
그래서 내가 지금 얘기할 기분 아니라고 했어 그랬더니 우리반 윗층까지 졸졸 따라오는거야
그래서 결국 말했는데 내가 너가 나 피하는거 너무 속상하다 라고 얘기하는데 눈물이 나서 울었어..ㅠㅠㅜ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넘 속상했어서 눈물이 나왔어..
내가 막 우는데 짝녀가 내 손 잡아주면서 왜 우러.. 이러다가 미소짓다가 웃더라??…
눈물 닦아주면서 사실 너가 싫어서 피하는게 아니라 다른 애들이 우리 안좋게 볼까봐 피한거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마 우리 둘이 사귄다고 생각할까봐 주변 시선 때매 그런거가타..
그러면서 내일 같이 학교 끝나고 야자하재 걘 원래 야자안하는 애야
도대체 뭐일까 그리고 우린 사귀지도 않고 그냥 나 혼자 좋아하는건데 왜 주변 시선 신경쓰는걸까??
일단 이 글만 보고 제3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스레주가 본인 생각만 하는 것 같음
짝녀 성향은 모르겠지만 그걸 떠나서... 3번이나 고백했다는 걸 보면 짝녀가 다 거절한 것 같은데
상대방 심정은 생각 안 하고 자기 감정만 들이대는 것 같아
처음에 스킨십 피하는 것도 서운할 수는 있는데 마음에도 없는 사람이 고백하면 얼마나 혼란스럽겠어
나중에 짝녀가 사과한 것도 그냥 좋게좋게 거절한 거로 보임
야자 얘기한 건 그냥 친구로서 다시 친해지려고 먼저 다가간 것 같고..
그리고 고백 3번 박은 시점에서부터 '나 혼자 좋아하는 건데' 이런 문제가 아니라고 봄
상대방이 알고 있고 몇 번이나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었잖아
진심으로 짝녀 입장에서 이 상황 생각해 본 적 있어?
다시 말하자면 네가 지금 쓴 것만 보고 내 생각을 적은 거라서
혹시 덧붙이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알려주면 좋겠어
음 3번 고백한건 내가 사귀자고 한게 아니라 내가 좋아해서 친하게 더이상 지낼 수 없다고 말한거야 근데 그때마다 짝녀는 울면서 자기는 상관없으니까 그냥 지내자고 했어 그리고 스킨십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원래 우리가 손깍지 끼고 다녔었거든 그래서 흠 어렵더라..
레주말 들어보니까 여태 넘 내 생각만 한거같넴..
사실 전에는 짝녀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너무 신났었어
그냥 사회적 시선 때문에 나랑 못 만나는 거구나 하고 위안 삼기도 했는데 이제 정신이 조금 차려진 것 같아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나는 이미 충분히 기다렸고 고백도 했는데 짝녀는 나를 친구라는 탈을 쓴, 연인과 가까운 존재로 보는 것 같거든
그래서 이제는 그냥 마음을 내려놓고 그만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근데 솔직히 벌써 보고 싶다 😢
내일 원래 같이 야자하기로 해서 엄청 신났는데 그게 취소돼서 더 속상하다
마음정리하느라 고생 많았어 이유가 사회적 시선이건 걔가 디나이얼이건 확실하게 나한테 마음 못주는 상황을 내가 이해하려 할수록 나만 힘들더라
그런 감정소비는 빨리 접는게 나한테 건강한 것 같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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