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한사람때문에 빚에 시달리고..내 이야기좀 들어줄래..? (1)
2.헤어졌는데 다시 만나고싶어 조언좀해줘 (9)
3.나헤어졌는데 다시 못만나겠지? (3)
4.진지하게상담좀해줘 (6)
5.썸 깨진건가 (4)
6.단 한번의 실수로 뭔가 다 망친적있어? (6)
7.고3 짝사랑 (4)
8.아저씨좋아하는건 어쩌냐 (14)
9.전여친한테 2년만에 연락왔는데 무슨 생각으로 연락한걸까? (17)
10.아까부터 너무 궁금해서 진짜 인터넷에 사례들 찾아보고 그랬는데 (11)
11.설레는 썰들좀 풀고가 (14)
12.데이트 아이디어, 커플끼리 할만한 것들 알려줘! (10)
13.부담스러운데 자꾸 대쉬할 때 (5)
14.남들은 다 맞다는 연애 팁인데 난 안맞았다 ! 하는 팁을 적어보자 (5)
15.연애하기 귀찮으면 정상이야? (7)
16.내가 찼는데 내가 차였어 (5)
17.내가 만난 희대의 쓰레기 (24)
18.남자스레주들 이상형적고가!! (20)
19.나이 차이 마지노선 (36)
20.나 어떻하냐... (11)
ㅈㄱㄴ
난 설레는일 많이 없는데 설레고 싶으니가 많이 쓰고가 알지 얘들아?(찡긋
수업을 마치고, 너와 함께 동네로 놀러간
날이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에스컬레이
터를 타고 올라간 뒤, 지하철 안에 구비되
어 있는 작은 편의점 앞에서, 네가 이렇게
말했다.
"밖에 비 오니까, 내가 우산 사올게."
"응."
그리고 너는 편의점에서 나왔다. 네 손
에 들린 것은 푸른 땡땡이가 그려진, 투
명한 우산이었다. 둘이서 쓰기엔 작아
보였으나. 나는 딱히 할 말이 없었다.
너는 먼저 걸음을 옮겼고, 나는 조용히
네 뒤를 따라갔다.
밖은 네 말대로, 장대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날씨가 왜 이 모양이
야?' 라고 툴툴거렸으나, 별 수 없다고 생
각하며 스스로를 달랬다.
그 사이에, 너는 우산을 잡아 펴냈다.
네가 사 왔을 때까진 별 감흥 없던 우
산이, 그렇게 펼쳐지니 예쁘다는 생각
이 든 건. 아마도 날씨 탓이라고 난 생
각했다.
넌 우산을 쓰고, 살짝 고개를 내 쪽으로
틀었다.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다. '맞다,
나 우산 없었지?' 하고서 말이다.
난 자연스럽게 그 우산 속으로 들어
갔고, 넌 한 손으로 우산을 든 체 걸
어가기 시작했다.
"어디로 갈래?"
"피자집이나 치킨집?"
"..그럴까?"
우리는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누며
거리를 거닐다, 치킨집 앞에 도착
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사장
님께서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우리는 그분께 인사를 건내드리곤,
자리에 앉았다.
"치킨은 내가 살게!"
"아, 진짜?"
우리는 그렇게 소소한 대화를 나누
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
다. 그러다 네가 먼저 과거 이야기를
꺼내게 되어, 듣게 되었고. 나는 그에
맞장구를 쳐주며, 비슷한 과거를 가
지고 있다는 동질감을 느끼며 너에게
더 많은 호감을 가졌다.
그렇게 치킨을 다 먹고 나온 뒤, 너와
난 다시 우산을 쓰고 동네를 비척거리
며 걸었다.
"내가 아는 비밀장소가 있어. 같이
갈래?"
"응? 거기가 어딘데?"
"가다보면 나올거야."
그 비밀장소라는 곳이, 특별한 곳
일까 싶어서 궁금증이 새록 피어
났다. 어디길래 그러는 것일까.
주변을 살피기 위해, 고개를 왼
편으로 살짝 틀었다. 네 이목구
비가 눈에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그 학생이 왜 너
한테 고백했는지 알 것 같다. 라
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경쟁자가 없다는 걸 다행으
로 여겨야 하나. 아님, 질투를 해
야하나.
나는 복잡한 심정으로, 속으로 한
숨을 내쉬었다. 그래, 첫눈에 반한
내 잘못이지. 누굴 탓하겠어.
고개를 돌렸다. 너와 가까운 거리
에 있는 이 순간, 하늘은 회색빛 먹
구름으로 가득했건만. 왜 내 눈에는
이 모든 것이 찬란하게도 아름답던
지.
그 느낌들을 기억하기 위해, 열심히
머릿속으로 되뇌이는 동안.
어느새 너와 난, 한 장소에 도착했다.
동그랗게, 하얀 돛대 모양으로 이루
어진 공터였다.
아침자습 때 종소리 못 듣고 엎어져 자고 있었는데 별로 안 친했던 남자애가 책상 톡톡 치면서 "ㅇㅇ아 종쳤어" 하고 깨워줬던거.. 말투가 스윗했다
"저기 안에 들어갈까?"
"비에 젖지 않으려나?"
"그러려나."
그러면서도 그 안으로 들어간 너와 난
눅눅해진 나무판자들 사이에서도, 멀
쩡한 곳에 앉은 체. 우산을 접고 대화
를 나눴다.
"친구들 중에서도, 걸음이 빠른
편이야."
"아, 정말? 몇 번째로?"
"친구가 앞장서서 걸어가면, 난
두 번째쯤?"
그렇군, 이라며 나는 고개를 살
짝 끄덕였다. 난 걸음이 느린 편
이라, 잘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일단 네가 하는 말이니
맞장구 쳤다.
"그거 알아? 종이에 소원을 적고
하트모양으로 접으면, 소원이 이
루어진대."
"그래?"
난 가방에서 볼펜 하나와, 한 장의
종이를 꺼내곤 문장을 적었다. 그
리곤 하트모양으로 종이를 접었다.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에게서 배운
유일한 종이접기였기 때문에 기억
하고 있었다.
"소원에 뭐 적었어?"
"그거 말하면 효력 없어진대."
종이에 적었던 말은, '( )와 사귀
게 해주세요' 라는 문장이었다.
물론 당연하거니와 너에겐 말
하지 않았다.
말해봤자, 실제로 이루어질 확
률은 제로에 가까웠으니까.
그렇게 너에게 얼버무리며 그런
식으로 넘어갔다. 내 희망사항이,
이루어진 적은 드물었으니까.
저번에 남친 자취방 놀러갔었는데 같이 티비보다가 얼마 안돼서 집갈 시간이 되서 이제 가려고 일어났는데 팔 잡고 앉히더니 되게 뚫어져라 나 쳐다보길래 갑자기 부끄러워서 왜그러냐고 물었는데 계속 쳐다보더니 키스해도 돼 ? 라고 물어봤던거 ㅋㅋ...ㅋㅋㅋㅋㅋ너무 설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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