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후기때부터 나타난 한반도의 해적인데...
큐슈(구주)나 쓰시마 등 일본의 관서 지방을 약탈하는 해적들인데 얘네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한국인들 대부분이 그냥 왜구에게만 약탈당했지 신라구가 약탈한걸 모르고..
어떤 사람들은 "왜구가 한국을 그리 털었는데 우리가 걔네 털면 안되냐?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아니냐?" 라는 뇌가 빈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
도대체 해적이 뭐가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냐.
국가의 공인을 받고 타국의 상선을 공격하는 사략해적이면 모르겠는데 자국을 공격하는 해적이 뭐가 자랑스럽다는건지..
이름없음2018/04/10 19:30:40ID : 8oZfQsmFdxC
신라구 존재는 알았는데 일본 간사이까지 간 줄은 몰랐네. 당시에도 왜구가 있었을텐데 각자 자기 나라 털면 안되나 ㅋㅋ. 아니면 자국 정부한테 토벌 당할테니까 바다건너 처들어간건가
이름없음2018/04/10 23:32:29ID : eFdCmLcHA0m
근데, 나는 왜구 신라구 할 것 없이 그 고대의 동북아 해적들이 어쩌면 당시 동북아 각각의 고대국가 조정에서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던 일종의 정보요원 같은 이들이 아니었나 싶다.(왜구뿐만 아니라 신라구도 있었고 심지어 당나라에서도 해적이 있었다며?)
다시 말해, 역사에는 해적질이나 하고 다니는 무뢰배 집단으로 남았지만 사실 그 실체는 조정 내에 은밀하게 숨겨진 공안첩보기관에서 대내외의 정보수집 및 공작을 주 목적으로 굴리던 일종의 첩보부대 같은 게 아니었나 이거지. 그 시대 말로 하자면 '밀정'이나 '세작' 같은?
물론 백제를 향락에 빠뜨리려 고구려에서 남파한 '도림'이라는 승려라던가, 신라의 김유신을 제거하기 위해 고구려에서 남파해 화랑들 사이에 잠입시킨 백석? 백척? 같은 이들은 육로로 왔겠지만, 그러한 첩보수집 및 대외공작을 해상으로도 차질없이 하기 위해 해적으로 위장해서 했다든지 뭐 그런 거. 그러나 사료상으로 남은 증거가 없다시피하니 내 가설은 한낱 소설의 영역에나 머무르겠군. 그리 생각하니 좀 슬프기도 하다.
이름없음2018/04/11 02:30:03ID : 8oZfQsmFdxC
그런 경우도 있을수야 있었겠지만 수천 수만이나 되는 해적들이 전부 스파이였을리는.. 없지
이름없음2018/04/11 02:53:51ID : 587cIMi9s5U
너넨 아직 어리구나... 고등학교만 올라가도 동아시아사,세계사 다 중요히 배워
이름없음2018/04/12 13:36:15ID : Cry6jipcIFf
..? 나 고교다닐때 동아시아,세계사 1등급이였는데.
이름없음2018/04/12 13:37:41ID : Cry6jipcIFf
스레주인데 신라구든 왜구든 자국을 털지 않은건 아님.
왜구는 천황이 계시던 교토까지도 약탈했는데 뭘.... 신라구도 통신말에 경주 약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