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29 21:19:23 ID : Zg6phwIE2oK 0
나는 편의점 알바를 5개월 했었는데, 진상 대부분이 아저씨라서 너무 힘들었어.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안되는 걸 안된다고 말하면 곧바로 주먹을 치켜올리는 사람도 있었고. 그래서 무서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냐. 또 손님이 아무리 자주 온다고 해도 바쁘면 얼굴을 일일이 기억할 수 없는데, 갑자기 와서 덜렁 ' 담배 ' 라고만 말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ㅠㅠ? 예? 하고 되물으면 늘 피던 거 달라고 그러더라... 설령 얼굴을 기억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피우는 담배까지 어떻게 기억해... 기억할 이유도 모르겠고... 담배 이름 말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야? 그래놓고 불쾌하다는 티 팍팍 내고 가면 나도 기분이 나빠지고 막 그랬는데...
2 이름없음 2018/06/29 21:22:25 ID : Zg6phwIE2oK 0
또, 10원짜리를 100개 가져온 손님(이번에는 여자였어) 때는 정말 울고 싶었어... 10원짜리가 작기도 하고, 뒤에 기다리는 손님도 있는데 그걸 다 세고 있으니... 손님이 100개 맞다고 해도, 나중에 퇴근 전에 돈계산 (알바 그만둔지 좀 되서 갑자기 기억이 안난다 전산 정리였나?) 하려면 제대로 세야 하잖아... 그래서 다 셌는데 다행히 100개는 맞았어. 근데 갑자기 50원짜리를 이번엔 30개 우르르 쏟더라... 10원짜리도 그랬는데, 무슨 작은 주머니 두 개에 채워서 카운터 위에 거꾸로 들어서 우르르 쏟는데 정말... 이게 뭔가 싶고 그러더라. 결국 개수는 맞아서 어찌어찌 계산을 끝냈는데, 그 손님이 핫도그를 샀거든? 근데 핫도그를 꺼내서 케첩을 뿌린 뒤에 그걸 봉투에 넣지 않고 그냥 전자렌지에 돌린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그거 모르고 있다가 퇴근 직전에 알아서 (학교 끝나고 하는 알바라 저녁 시간대라 바빴거든) 그거 박박 닦고 퇴근하고 ㅠㅠ... 게다가 핫도그 쓰레기도 안 버리고 갔었단 말야... 다시 생각해도 울고 싶다
3 이름없음 2018/06/29 21:26:28 ID : Zg6phwIE2oK 0
의 핫도그는 냉동 핫도그야! 데워서 먹는 거 알지? 그거야... 또 몇몇 진상들은 왜 그리 자주 오는 지 모르겠어 ㅠㅠ 진상이 단골이면 정말 죽을 맛이더라. 특히, 일부러 내 시간에만 찾아오는 게 보일 때. (단호하게 대처를 못해서 ㅠㅠ) 50원 금방 갖다준다면서 도망가서 내가 채운 적도 있었고... (10원 50원 이런 돈들은 푼돈이라고 생각해서 안 가져오는 것 같은데, 그걸 채워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합치면 몇 백원씩 잃고 그러거든 ㅠㅠ 그런 손님이 사실 드문 편도 아니고) 편의점 매장 안에서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했는데 외려 큰 소리 치고 화내던 아저씨, 할아버지도 있어서 너무 무섭고 힘들었어... 최저시급 받고 일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돌아와서 엄청 화내다가 침대에 엎어지고 그랬던 것 같아. 특히, 몇몇 아저씨들이 종종 딸같다면서 말을 거는데 개중에는 퇴근 시간 물어보고 언제까지 하냐고 물어보고 좀 사적인 질문? 그런 거 묻는 사람이 꽤 있었어. 대학은 어디 다니냐, 나이는 몇 살이냐, 이런 거. 굳이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자꾸 뭘 사주려고 하고... 나는 모르는 사람이 사주는 건 불편해서 잘 안 받거든 ㅠㅠ 이것 말고도 공병 100개씩 교대 시간마다 들고 오던 아줌마도 있었는데, 여하튼 레스주들이 만난 진상들은 어땠어? 많이 힘들었지 ㅠㅠ
4 이름없음 2018/06/29 21:30:49 ID : Zg6phwIE2oK 0
그리고 편의점 알바했던 사람으로서 부탁하고 싶은건데, 성인들은 제발 좀 신분증 갖고 다녔으면 좋겠다 ㅠㅠ 내가 어제 온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어제 검사해도 오늘 또 검사해야하는 게 신분증이라고... 또, 사고날 지도 모르니까 신분증은 항상 갖고 다니는 게 상식 아니야? ㅠㅠ 아무리 봐도 얼굴이 어려 보이는데, 신분증은 없고, 담배는 꼭 사야겠다고 카운터 앞에 버티면 정말 곤란해서 죽을 것 같다고 ㅠㅠㅠㅠㅠㅠ 아 ... 그리고 손님, 카운터는 얼음컵 음료를 따르는 데가 아닙니다 ㅠㅠㅠㅠㅠㅠ 종이컵은 개당 100원인데, 그걸 공짜로 드리면 아르바이트생이 채워넣어야 합니다 ㅠㅠㅠ 그 컵은 커피컵이라서 공짜도 100원에도 드릴 수가 없습니다 ㅠㅠㅠ 필요하시다면 500원에 사셔야 합니다 ㅠㅠㅠ 원플러스 원과 투플러스 원은 다른 겁니다 ㅠㅠㅠㅠㅠㅠ 공병은 너무 많이 가져오시면 둘 데가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편의점에서 공병 받기 안했으면 좋겠어... 그거 밖에서 세야 하는데, 밖과 안을 드나들면서 일하는 거 정신없고 그래 ㅠㅠㅠ 봉투를 공짜로 드린다고 해서 열 장씩 가져가시면 곤란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드가 안 긁히는데 제가 어떻게 합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 호빵은 제가 꺼내드릴테니 계산 먼저 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이름없음 2018/06/29 21:32:36 ID : Zg6phwIE2oK 0
또, 상품을 담는 것보다 계산 먼저 했다고 화내던 아저씨도 있었어. 나한테 호통을 치면서 화를 내더라. 진짜 그 순간에 놀라서 눈물이 터지려고 하는데 그거 꾹꾹 참고 예, 죄송합니다. 이러고 상품 담고 계산하고 계산기를 밀어서 닫았는데 큰 소리가 난 거야. 그랬더니 자기한테 화내냐고 뭐라뭐라 또 호통을 치더라. 예의가 없네, 싸가지가 없네, 그러면 난 또 화나서 그런 게 아니라 기계에서 소리가 난 거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그랬더니 쒹쒹거리면서 가더라... 진짜 내가 아르바이트생이라서 이런 취급도 받아야 하나 엄청 서러웠어. 그래놓고 다음 날 오더니 상품 먼저 담아주니까 좋네~ 이러고 가더라 씨발놈이...
6 이름없음 2018/06/29 21:34:04 ID : Zg6phwIE2oK 0
그리고 카운터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벌컥 들어오더니 날더러 문앞까지 나와보라는 거야. 그래서 나갔더니 바깥에 있는 테이블이 인도 위에 있어서 사람 부딪칠텐데 저걸 치워야 하지 않겠냐 하면서 화를 내는 거야 지가 부딪친 것도 아닌데 ㅠㅠㅠ 그래서 나는 네 점장님에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하고 어르고 달래서 보내고... 이 세상에는 화가 많은 아저씨가 많은 것 같아... 솔직히 다 잡아갔으면 좋겠다 ㅠㅠㅠ
7 이름없음 2018/06/30 02:04:42 ID : fO79beJXxO2 0
어떤 할저씨가 진짜 문앞에 대놓고 앉은거야. 아무도 오도가도 못하게. 너무 당황하고 어이없었는데, 우리 매장은 앞에 약간 턱이 있어서 앉아서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단 말야? 굳이 그런건 뭐라고 안해서ㅠㅠ 입구만 피해서 앉아주세요~ 했더니 이년이 내가 다리가 아파!! 버릇없는 년. 다리가 부러질것 처럼 아파서 잠깐 앉은건데 내가 다리 부러지면 책임질거냐!! 이러면서 엄청 화냈음.. 나중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막 사과하긴 했는데 이미 기분 엄청 상했어서 하루종일 짜증났어... 진짜 스레주 말대로 아저씨 할아버지 진상들이 많은 것 같아. 10명중에 8명은 남자에 아저씨야
8 이름없음 2018/07/01 22:23:46 ID : FbijctBxRva 0
편의점 야간했을땐 안에서 음주금진데 안먹겠다면서 나몰래 소주깐 4명아저씨들.. 오전으로 바꾸고 어떤아줌마가 물건환불해달라고 하는데 사장님이 이런일있을땐 그냥바로 알려달래서 잠시만 사장님이랑 저나하고 해드린다했데 이럴땐 바로해줘야한다면서 나 엄청역하고 000씨 유도리있게사세요. 이렇게살지마세요 이렇게 말하고 옆에 애기들한테 “너네는 이런꼴 나지마라” 이랬던 아줌마 저주할거야
9 이름없음 2018/07/15 15:36:02 ID : GlgY9ByZbeL 0
12만원치 백원짜리로 받아봤다...진짜 빡쳐서 욕할뻔했지
10 이름없음 2018/07/15 22:14:23 ID : 9uso0ljzbyE 0
진상짓하면서 자기 원래 이런 사람 아니라고 내가 이런 짓할 사람으로 보이냐고 소리지르던 아줌마.. 내가 당신에 대해서 뭘 알겠어요 지금 진상짓을 하니까 저한테는 진상인 거죠.. 진상짓하면서 자기는 진상이 아닌데 진상이라는 걸 모른다고 하기에는 '이런 짓'이라고 한 게 웃기고.. 소리는 막 지르는데 혼란스럽고 이 사람 뭐지 싶었는데 진상 멘트는 어디서 배워오는지 가구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동기도 똑같은 말 들었다고 하더라
11 이름없음 2018/07/16 00:57:00 ID : 43TV9hgmE06 0
아오, 백원짜리 천이백개! 돼지저금통 깨서 왔나.
12 이름없음 2018/07/16 17:06:16 ID : fRCkmmoGq2E 0
어제 있었던 일인데 젊은 남자손님이였거든? 담배를 하나 계산하고는 주머니 뒤지더니 라이터가 없었나봐 우리 편의점에 라이터 제일 싼게 400원짜린데 라이터 사려고 보니 돈이 없었나봐. 자기가 지금 잔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라이터 한번만 쓰고 다시 카운터 옆에 꽂아놓으면 안되겠냐더라ㅋㅋㅋㅋ 그러면 다른 손님들은 남이 한번 썼던걸 사가게 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안된다고,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라고 얘기했는데 자기가 조금있다가 돈 가져와서 주겠다길래 그러면 조금있다가 돈 가지고 다시와서 구매해서 쓰라고 했더니 지금 바로 나가서 담배를 피려면 라이터가 필요하대ㅋㅋㅋㅋㅋ그렇게 한참을 실랑이 벌이다가 그 사람 결국엔 그냥 담배 산것만 가지고 갔는데 진짜 어이없고 라이터 살 400원도 없으면서 담배는 꼭 지금 당장 펴야겠냐 싶었음
13 이름없음 2018/07/16 17:07:56 ID : fRCkmmoGq2E 0
조금있다가 가져온다고 해놓고서 어차피 라이터 사용하는 목적은 이뤘으니 다시 안오면 그만인거잖아. 내가 그사람 뭘 믿고 미리 주겠냐고ㅋㅋㅋㅋ
14 이름없음 2018/07/17 15:04:15 ID : dBgnXs8rxSN 0
술 미친듯이 쳐마시고 재고 정리해야 하는거 발로 차면서 지랄염병 떨었던 미친새끼... 진짜 어이없었다...
15 이름없음 2018/07/17 21:45:22 ID : uts8krcMry2 0
애들 뛰고 난리치는데 제제 안하는 손님들을 빼둘수 없다. 연달아 같은 학교나 유치원 아이들이 뭉치면 이야기 하느라 소홀히 하는 데 위험하니까 말려달라고 해도 전혀 효과 없다... 몸은 하난데 애 서넛을 한꺼번에 말려야 할때는 진짜 울고 싶음.. 위험하니까, 다치니까 좀 말려달라고... 알바생은 아이들 보모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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