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꿈을 꿨어 (1)
2.공포게임에나 나올법한 스토리의 꿈 (13)
3.자각몽이랑 상상이랑 다를게 뭐야 (6)
4.꿈 해석좀 해주라 (1)
5.입병나는 꿈이 안좋은 꿈이야?? (1)
6.꿈에서 소리를 듣냐는 스레 보고 하나 써보는 글 (5)
7.꿈속의 연인 (23)
8.어릴 때 꿈에 나만의 세계가 있었어 (7)
9.초등학교 때 4일간 꿨었던 꿈 (9)
10.X세계가 뭘까 (1)
11.초등학교때 꿧던꿈 (3)
12.살려줘 일주일째 같은 꿈이야 (12)
13.계속같은꿈꾼다ㅜㅠ (4)
14.나혼자서 괴물이랑 친구해준꿈 (1)
15.고1때 친구랑 선생님이랑 같은 시간에 같은 꿈에서 만났었어 (38)
16.너희 혹시 꿈동산이라고 알아? (14)
17.루시드드림으로 공부(복습)이 정말 가능할까? (3)
18.지하철에 끌려가는 꿈을 계속 꿔 (153)
19.예지몽이라고 하나 (1)
20.나 오늘 잠을 못자겠어 (15)
1
이름없음
2018/07/19 21:27:42
ID : 647xO1a1eFb
2
처음 써보는데 꿈 이야기를 해보려니 좀 창피하기도 하네
제목 그대로 꿈속의 연인에 대한 이야기야
애인도 없는 주제에 눈만 어처구니 없이 높은 틀딱의 개꿈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한적들이 있는지 궁금하네
일단 써볼게
2
이름없음
2018/07/19 21:28:57
ID : bA6jhffbvdv
0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18/07/19 21:31:51
ID : 647xO1a1eFb
0
처음 꿈에서 그녀? 아니 그 여자애를 만났어
고등학생정도 되보였고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우린 데이트를 했지
사실 연하는 내 취향이 아니야 그리고 나는 쭉쭉빵빵 누님을 원한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밤늦게까지 데이트를 하고 헤어지려 했지
근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애는 산속에 할아버지랑 사는거야
그 할아버지는 매우 엄격한 면이 있어서 큰일이다 어떻게든 택시를 태워서라도 오늘 안에 보내야해 라고 생각하고 함께 그애를 산쪽에 바래다 주면서 깨어났지
4
이름없음
2018/07/19 21:33:23
ID : 647xO1a1eFb
0
깨고 나서 별 꿈도 다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었어
그런데 그 후 1달쯤 지났을까 또 꿈을 꾼거야
5
이름없음
2018/07/19 21:38:17
ID : 647xO1a1eFb
0
공항에서 함께 많은 인파들과 걷고 있었어
게다가 다정한 연인처럼 우린 팔짱을 끼고 있었지 마치 신혼여행을 다녀온 부부처럼 말이야
그때는 밤중이 아니라서 그 애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었어
미인이라기 보다는 통통하고 귀여워 보이는 인상에 검은 생머리 정도였고 별다른 특징은 없어보였어
내가 이성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고
그런데 내 의지랑 상관없이 내가 말하는거야
"우리 결혼할까?"
그러자 그 애가 약간 수줍어 하는 얼굴로
"아직은 아니야..." 라고 하더군
그렇게 깨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런 여자애 취향도 아니고 본 적도 없는 얼굴인데 나는 또 왜 그런 소리를 하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래에 내 신부인가 싶기도 했었어
6
이름없음
2018/07/19 21:44:39
ID : 647xO1a1eFb
0
그 후로 1달에 한 두번 정도 꿈에서 데이트를 했던 거 같아
그런데 아주 가끔 그애가 이상한 행동을 했는데 그건 데이트중에 서럽게 우는 거였어
왜 우느냐고 물으니
"오빠 제발 날 떠나지마!" 라며 흐느끼더라
황당했지 아니 기분좋게 서로 놀다가 이게 웬일이야
이 애가 무슨 정신적인 장애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나는 그애를 안아주고 토닥여 주면서
"내가 널 왜 떠나? 이렇게 함께 있는데...울지마!" 라고 하며 꿈이 끝났고
대충 같은 패턴들로 일정하게 꿈을 꿨었어
7
이름없음
2018/07/19 21:49:18
ID : 647xO1a1eFb
0
어느날 직장에 입사해 다니면서 상사 여직원과 친하게 지내며 일을 했었어 현실에서 말이야
그 직원과는 이야기도 잘 통했고 호감도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위로 나이차가 꽤 많이 나서 연인으로는 가면 안되겠다 싶었었지
8
이름없음
2018/07/19 21:54:10
ID : 647xO1a1eFb
0
그러던 중 또 꿈을 꿨어
역시나 그 애랑 데이트중이었는데 맞은편 카페 입구에 그 여직원이 보였고 서로 눈이 마주친거야
가볍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는 갈 길을 가려 했어
근대 이 애가 또 서럽게 엉엉 우는거야
나는 속으로 또 시작이구나 싶었고 얼른 안아주면서 너밖에 없다며 토닥여줬어
근대 그애가 울면서 말했어
"오빠는 결국 날 떠나고 말거야! 제발 날 떠나지마..."
그렇게 깨고 나니 별 생각이 다 드는거야 이거 도대체 뭔가...
9
이름없음
2018/07/19 22:07:25
ID : 647xO1a1eFb
0
그 후에는 몇달동안 이상하리만치 꿈에서 그 애를 만날 수 없었어
그렇게 잊혀지는가 싶었는데 어느날 꿈속에 나는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고 있었어
도시에서 고향으로 가는 뭔가 그런 설정이었지
버스는 7,80년대의 느낌이었어 도로도 흙길이라 버스가 달리면 흑먼지가 자욱했지
그렇게 도착한 곳은 마치 달동네같은 느낌의 주택가였는데 전쟁이 지나간 것 처럼 집들의 콘크리트 담벼락들이 거의 부서져 있었어
그런데 나는 거기서 뭔가 애틋한 그리움을 느끼는거야
이곳은 하나도 변한게 없구나 하는거
그렇게 동네를 거닐다 그 애를 만났어
그런데 우리의 관계가 전과 다르더라고 우리는 맺어질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 애는 그 동네에 살고 있으며 곧 다른 남자와 결혼날짜까지 잡혀있는 설정이었어
나로서는 뭔가 가슴 한편이 아프지만 애써 웃으며 "안녕? 잘 지내고 있어?" 라고 했고
그애도 어색한 얼굴로 "응..." 이라고 하면서 꿈은 끝났어
깨고 나니 이건 도대체 나의 전생인가 싶은 생각도 드는거야
전생의 인연이구나 으아
그 후로 오랫동안 그애는 나오지 않았었어
10
이름없음
2018/07/19 22:15:30
ID : xA2K0pSIHxA
0
소설같은 느낌이야 그렇게 많이 만날 수 있다니
11
이름없음
2018/07/19 22:23:05
ID : 647xO1a1eFb
0
이후 그애를 또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나오지 않았어
마지막으로 그애의 꿈을 꾼지 대략 1년쯤 지났을 무렵이었을거야
나도 거의 잊고 살았는데 어느날 꿈속이었어
평소와 같은 몽롱한 느낌이 아닌 현실같은 생생한 느낌이었지
그것도 새벽중에 내가 누워 자던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갔으니까 말이야 꿈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지
평소와 같이 깜깜한 거실을 가로질러 화장실에 가는 느낌이었어
12
이름없음
2018/07/19 22:27:19
ID : 647xO1a1eFb
0
캄캄한 거실 구석에서 누가 날 불렀어
난 순간 한기를 느끼고 소름이 돋았으며 머리가 서는 경험을 할 수 있었지
흰소복에 긴머리의 그것이 서있었어
그것이 "오빠..."라며 두손을 벌리고는 내게 성큼성큼 다가왔어
13
이름없음
2018/07/19 22:29:04
ID : L81a01fPbjs
0
갑자기 공포같은데....?
14
이름없음
2018/07/19 22:30:37
ID : 647xO1a1eFb
0
그애였지 얼굴의 반은 피범벅이 된 얼굴로 활짝 웃으며 "오빠..." 거리면서 내게 다가오는거야
평소와는 다르게 정신을 차리고 생각했지
이건 꿈이구나 그리고 여지껏 저 귀신이 꿍꿍이가 있어 내게 접근했구나 라고 말이야
내게 한걸음 다가올때마다 나는 한걸음 뒤로 물러섰어
15
이름없음
2018/07/19 22:34:16
ID : 647xO1a1eFb
0
"다가오지 말고 거기서 얘기해!" 라고 했지만
그애는 아랑곳하지 않고 두팔을 벌리며 성큼성큼 다가왔어 정말 무서웠지
바로 앞까지 다가왔을때 나는 일단 발로 그애를 밀어냈어
몇걸음 밀려났어도 그애는 같은 패턴으로 내게 다가왔어
결국에 난 그애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서 그애를 쓰러뜨릴 수 밖에 없었어
16
이름없음
2018/07/19 22:37:22
ID : 647xO1a1eFb
0
그리고 거리를 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니 뒤에 쓰러져있어야할 그 애가 멀쩡히 서서 손을 벌리고는 천천히 다가오는거야
쓰러뜨리고 뒤돌아 도망치면 어느새 멀쩡히 눈앞에 서서 다가오고 또 쓰러뜨리고 도망가고 하는 식으로 수없이 같은 패턴을 반복했어
17
이름없음
2018/07/19 22:41:21
ID : 647xO1a1eFb
0
이거 정말 안되겠다 싶었어 해도해도 끝이 없으니까...
도망을 쳐야겠다 싶어 현관문을 보았더니 거기서 그애는 서서 흐느적거리며 다가오고 있었고 나는 베란다 쪽을 보았어 컴컴한 집안과는 달리 놀랍게도 베란다 바깥 풍경은 낮인거야
우리집은 아파트 2층이었고 나는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에 그대로 베란다 창문으로 달려들어 밖으로 뛰어내렸어
18
이름없음
2018/07/19 22:43:32
ID : 647xO1a1eFb
0
아파트 밖으로 뛰어내리자 그곳에는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고 있었고 기분이 매우 좋았어
그리고 그애는 더 이상 내게 다가올 수 없는 듯 했지
난 유유히 단지밖으로 걸어나가며 꿈은 끝났어
19
이름없음
2018/07/19 22:47:14
ID : 647xO1a1eFb
0
이후로 그애는 더 이상 만날 수가 없어
요즘은 가끔 보고 싶기도한데 말이야
지금도 그건 뭐였나 싶어
전생의 인연인지 아니면 처녀귀신이 외로워서 날 데려가려 했는지...
그때 그애를 밀어내지 않고 안아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다들 이런 비슷한 경험은 있었을지 궁금하네
20
이름없음
2018/07/19 22:58:56
ID : xA2K0pSIHxA
0
잘봤어
일단 스레주가 공항에서 결혼하자고 했을때 그것은 아직은 아니라고 했잖아?
그말은 나중에는 가능하다는 거 아니겠어?
마지막 꿈에 스레주가 그것을 안았다면 저승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을까?
21
이름없음
2018/07/19 23:09:13
ID : 647xO1a1eFb
0
그렇다면 왜 데이트중 안아주었을때는 별일이 없었던걸까...나를 데려가려면 기회는 여러번 있었을텐데...
22
이름없음
2018/07/19 23:22:30
ID : xA2K0pSIHxA
0
모르겠다 그것이 나중에 한말이 헷갈리게 해
오빤 결국 떠나고 말거라는 말은 결국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인가
23
이름없음
2018/07/20 09:36:40
ID : 6pcHDy43V86
0
떠난다는 것은 꿈에서 나가는 것을 두고 한말이 아닐까?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내가 정말 기분 이상한 꿈을 꿨는데 해몽해 줄 수 있어?
그냥 우연이었겠지만
이게 자각몽이야?
꿈 전문 해몽 가능한 분 있으시다면 해몽 부탁드립니다.
꿈 얘기 풀 곳이 없어서... (공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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