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7/28 18:54:49 ID : kk3vfWo2Fik 0
제곧내 일단 썰 풀어볼게 너무 답답해서 그러니 썰이 길어도 좀 이해해줘
2 이름없음 2018/07/28 18:58:11 ID : kk3vfWo2Fik 0
어릴 때부터 그닥 사이는 좋지 않았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오빠쪽에서 나한테 먼저 시비걸고 괴롭히는 경우가 많았지 걸핏하면 꼬집고 때리고, 심지어 자기가 학원 가 있는 동안 자기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비디오로 녹화해놓지 않으면 때렸을 정도니까.
3 이름없음 2018/07/28 19:01:06 ID : kk3vfWo2Fik 0
그러다 오빠가 중고등학교를 미션스쿨에 다니면서부터는 나에 대한 폭력이 줄어들었어 정말 신앙의 힘이란 게 있는건지 공부 잘해서 우등상도 받고 부모님께도 잘하고 동생인 나한테도 좋은 본보기가 되려 애쓰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신실한 믿음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 이렇게만 살았더라면 내가 여기다 글 올리지 않았겠지
4 이름없음 2018/07/28 19:05:20 ID : kk3vfWo2Fik 0
학생신앙운동이니 뭐니 하면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더니 어느 날 나한테, 니가 다니는 교회는 이단이라면서, 자기는 정통 보수교단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데 동생이 그런 이단에서 신앙생활하는 거 싫다면서, 틈만 나면 그 얘기를 쏘아대는 거야. 그 교회 다니지 마라, 같은 교회 다니자.... 근데 그게 진짜 한 영혼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하나의 '연기'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너는 내 뜻대로 해야 해.... 뭐 이런 기분이랄까
5 이름없음 2018/07/28 19:06:59 ID : u1jtcpU6ktB 0
듣고있어!
6 이름없음 2018/07/28 19:07:36 ID : kk3vfWo2Fik 0
한번은 그런 얘기 너무 거북하니 하지 말라 했는데 미친듯이 화를 내는거야. 동생이 지옥으로 가는 열차에 올라탔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있겠냐 뭐 어쩌구.... 그게 그렇게 목숨보다 중요한 일인가 싶더라구. 뭐, 지금은 교회들의 알력 싸움에 질려서 교회는 안 나가지만.
7 이름없음 2018/07/28 19:11:09 ID : kk3vfWo2Fik 0
고마워 한 달 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어 오빠가 갑자기 내 방에 덜컥 와서는 신발을 사 주고 싶다는데 난 딱히 많은 신발을 신고 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거절했거든. 그랬더니 갑자기 표정이 싹 변하면서 "야, 난 정말 너한테 사 주고 싶어서 이러는 건데 니가 그렇게 거절해버리면 내가 얼마나 서운한지 알아?" 이러는거야. 침울한 표정으로.
8 이름없음 2018/07/28 19:13:07 ID : kk3vfWo2Fik 0
그 표정 보는순간 역겨움이 확 밀려왔어 표정 자체가 역겨운게 아니라, 위화감이랄까. 상대방에게 괜한 죄책감을 심어주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 확 드는거야 내가 자기에 비해서 그렇게 패션이나 신발에 관심많지 않다는거 잘 알면서도 그러는게 더 이상했어
9 이름없음 2018/07/28 19:15:56 ID : kk3vfWo2Fik 0
내가 대화할 때 비언어적인 면에 좀 예민해. 말할 때 표정이나 뉘앙스에.... 근데 오빠 모습에서 묘하게 뒤틀린 느낌을 받았지. 일부러 '연기'하는 것 같았어. 내 말에 상처받은 척... 오히려 내가 성격상 상처 잘 받고 못 잊는 편인데, 매사 상처받아도 쿨하게 넘겨버린다던 오빠가 그러니깐 더 이상한 거야.
10 이름없음 2018/07/28 19:18:10 ID : kk3vfWo2Fik 0
이외에도 내가 뭘하든 못마땅해하고, 걸핏하면 심술부리고, 충고라는 이름으로 자꾸 지적질을 시전하니까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SNS에다 오빠 욕을 좀 한 적이 있었어. 근데 그걸 오빠가 알아버린거야. 딱히 SNS 친구도 아니었는데 내 계정 검색하다가 우연히 그걸 봤다는거야.
11 이름없음 2018/07/28 19:23:02 ID : kk3vfWo2Fik 0
그후 오빠가 나를 자기 방으로 불러서는 '내가 니 SNS를 우연히 검색해봤는데 너 거기서 내 욕했더라? 이거 캡처해서 너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야.' 라고 했어. 나도 내가 잘못한 걸 아니까 아무 말 못했어. 근데 그 다음에 '니가 SNS에서 이런 식으로 시간낭비하는거 정말 못봐주겠어. 너 내일부터 니 하루 스케줄 다 적어서 나한테 갖고와.' 하는거야. 뜬금없이.
12 이름없음 2018/07/28 19:25:19 ID : kk3vfWo2Fik 0
'하루 시간관리 제대로 안 하고 목표 안 세우고 그렇게 살면 부모님을 동원해서라도 너를 괴롭힐거야.' 라고도 했었어. 그때 걔 눈빛보고 알았지.... 이건 단순히 경고가 아니라 거진 살인마의 눈빛이라는걸.
13 이름없음 2018/07/28 19:27:07 ID : kk3vfWo2Fik 0
그후로 오빠한테 오만 정이 다 떨어졌어 자기가 내 SNS를 훔쳐본건 아무것도 아니고, 내가 SNS에다 제 욕을 한 건 문제가 되고.... 완전 내로남불. 거기다 자기 열받게 했다고 내 시간관리까지 간섭하며 샐샐 괴롭히는 그 모습에 가식과 위선의 끝장판을 봤다
14 이름없음 2018/07/28 19:30:26 ID : kk3vfWo2Fik 0
교회 다닌 이후로 자기가 변화됐어? 그거 다 쑈지. 이미지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오히려 교회 다니고 나서 거짓말이 더 늘었어. 오죽하면 교회 수련회 때문에 부모님께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할까. 심지어 그걸 들켜도 양심의 가책 하나없이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는 그 모습이 정말 역겨웠어
15 이름없음 2018/07/28 19:33:09 ID : kk3vfWo2Fik 0
임용고시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려니 하는데.... 시험 스트레스는 개뿔 지는 공부도 안 하고 비밀연애(엄마의 추측)나 처하고 다니면서 나한테는 시간관리 목표 운운하는게 참 한심하고 우스웠어. 부모님과 내가 모진 성격이 아니니까 그걸 이용해먹는 거겠지. 그러니까 저렇게 개기는거고.
16 이름없음 2018/07/28 19:38:09 ID : kk3vfWo2Fik 0
지금은 거리를 두고 최대한 안 마주치려고 애쓰는데, 지 맘에 안 드는 게 하나라도 보이면 계속 시비를 거네. 정말 피곤해. 상대방 기분이 어떤지 말해줘도 몰라. 그러면서 쓸데없이 사람 감시나 하고....
17 이름없음 2018/07/28 19:41:25 ID : kk3vfWo2Fik 0
이외에도 더 있는데 그럼 스레가 더 많아질거 같아서 말을 줄여야겠어. 내가 걔 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거 같다. 진짜 죽겠어. 자기한테 뭐라 하면 도리어 남을 탓해. 자기보다 약자인 나는 물론이고 부모님한테도 그렇게 개길 때가 있어. 자기 잘못이 뭔지 몰라. 인정을 못해. 그런 면에서 오빠가 혹시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
18 이름없음 2018/07/28 19:43:27 ID : kk3vfWo2Fik 0
쓰다보니 하소연에 가깝게 되어버렸네. 좀 도와줘. 오빠가 진짜 소시오패스일까? 아님 그냥 관종인걸까? 난 이제 어떡해야 하지? 고민이다.... ㅠ
19 이름없음 2018/07/28 21:38:06 ID : skk61CnXApd 0
뭐 사주겠다고하는데 대놓고 싫다고하면 화날만하지 그리고 연기한다는걸 니가 어떻게알아 sns에 욕써놓은 것도 이상하고 오빠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마
20 이름없음 2018/07/29 09:08:32 ID : kk3vfWo2Fik 0
스레주다 레스 잘 읽었어. 나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 안 해. 어떤 이유에서건 SNS에서 욕한 건 내 잘못이야. 하지만 레스주는 잘 모를거. 내가 여기 적은 건 빙산의 일각이고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당했던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신발건은 내가 상대방한테 분명히 얘기했었어. 난 신발 그렇게 많이 신고 다니지 않는다고, 지금 신고 있는 신발 잘 신고 있으니 그 신발이 해어지면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그래도 막무가내인걸 어떻게 해.
21 이름없음 2018/08/02 01:22:28 ID : Gk01bbipcK6 0
일단 스레주 오빠분이 소시오페스는.....맞는것 같아요. 오빠분께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셨죠? 그 여자친구(?)분이랑 있을때, 어떻게 대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세요. 만약 오빠분이 계속해서 여자친구(?)분이랑도 있을때 연기하는 것 같다...싶으면 완전히 소시오페스입니다.((저는 야메입니다. 완전히 믿으시면 않되요!!. 오빠분과는 스레주분이 자취나 결혼생활 하시면 오빠분과 인연을 끊는게 좋아요. 지금은 집에 최대한 늦게들어가고, 일찍나오는 게 좋아요, 근처에 공원같은게 있다면 노래들으면서 산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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