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7/29 01:44:25 ID : 9wK7wILe3O2 0
나는 매일매일 꿈을 꾸는데 가끔씩 같은 장소가 나와. 아예 같진 않고 뭐랄까, 지형만 같고 분위기는 조금 다른..? 거기서 만난 남자 이야기를 해볼게 나는 그 남자를 잊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쓰는거고, 이렇게라도 찾고싶어.
2 이름없음 2018/07/29 01:46:40 ID : 9wK7wILe3O2 0
먼저 꿈에 여러번 나왔던 그 장소를 설명할게. 그 곳은 경사가 가파른 길이야. 어쩔 때는 유흥가로, 어쩔 때는 주택가로 나오곤 하는데, 그래도 역시 길 자체가 달라지진 않아. 내가 기억하는 한 정말 여러번 나온거 같아. 아주 오랫동안.
3 이름없음 2018/07/29 01:47:15 ID : nTO3BcHxA7B 0
응응
4 이름없음 2018/07/29 01:48:12 ID : 9wK7wILe3O2 0
그 남자가 나온 꿈은 정말 희안하게도 꿈의 시작점까지도 기억나. 원래 보통은 꿈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었는지 기억 안나잖아? 근데 나는 마치 내가 빙의하도 된 듯이 생생하게 기억나
5 이름없음 2018/07/29 01:49:51 ID : 9wK7wILe3O2 0
사실 꿈이 몇 년 되긴 해서 조금 헷갈리긴 하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어느 건물 비상구에 있었어. 손에는 서류를 들고 옷은 세미정장이었으니 아, 나는 회사원이겠거니 대충 수긍하면서 꿈을 시작했던거 같아. 꿈은 원래 이상해도 다 수긍하고 그러잖아
6 이름없음 2018/07/29 01:51:31 ID : 9wK7wILe3O2 0
비상구에서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문을 여는데 손이 내 원래 손보다 조금 작았어. 그래서 손이 참 작고 귀엽다라고 생각도 했고. 비상구 문을 여니 로비였어. 앞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내가 가려던 곳은 엘리베이터가 아닌 그 층의 회사였는데 그만 서류를 놓치고 말았어
7 이름없음 2018/07/29 01:53:56 ID : 9wK7wILe3O2 0
아 참 잊은게있다
8 이름없음 2018/07/29 01:57:24 ID : 9wK7wILe3O2 0
그 건물은 꽤나 높은 곳이었어. 엘리베이터 숫자가 10층 위였으니까.
9 이름없음 2018/07/29 01:58:44 ID : 9wK7wILe3O2 0
놓친 서류들이 꽤나 많아서 허겁지겁 앉아 줍고 있었는데 치마가 너무 불편해서 무릎을 꿇고 줍고 있었어. 바닥은 차가운 대리석 바닥이었는데 흔하게 보이는 회색? 갈색?이 섞인 그런 인조 대리석이어서 무릎이 다 배기더라
10 이름없음 2018/07/29 02:00:06 ID : 9wK7wILe3O2 0
정신없이 줍고 있는데 누가 내 뒷통수를 바닥에 꾹 누르더라? 이마가 바닥에 닿을 정도였어. 그거 알지 대리석같은 거에 얼굴 대면 싸한거? 그 느낌까지 났어. 기분이 확 나빠져서 낄낄거리던 목소리를 들어보니 직장선배더라구
11 이름없음 2018/07/29 02:00:25 ID : nTO3BcHxA7B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18/07/29 02:01:41 ID : 9wK7wILe3O2 0
평소에 나는 별로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도 안하는데 혼자 나한테 온갖 짖굳은 장난을 치는 남자선배였어. 근데 꿈에서 깨고 나서 이런거까지 꿈에서 느낀거면 꿈보단 빙의가 아닌가 싶어. 너무 자세히 그 감정이 기억나니까
13 이름없음 2018/07/29 02:02:02 ID : s079hcJUY7h 0
동접!
14 이름없음 2018/07/29 02:03:31 ID : 9wK7wILe3O2 0
정말 정말 화가 나는데 나는 그 회사에서 큰소리를 낼만한 위치가 아니어서 차마 화는 내지 못하고 '선배 이것 좀 놔주세요 저 정말 아파서 그래요' 하고 울먹거리기만 하고 있었어. 현실이었으면 내가 그렇게 조곤조곤 말했을까 싶네ㅋㅋㅋㅋ
15 이름없음 2018/07/29 02:04:52 ID : 9wK7wILe3O2 0
그 선배 얼굴도 기억해 놓을걸ㅡㅡ 빙글빙글 웃으면서 왜~? 아파~? 놔주세요해봐~ 라고 장난치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열받는다 아오ㅋㅋㅋ 덕분에 나는 무릎꿇은 상태로 머리가 땅에 닿은 비굴한 자세로 징징거리고 있었어
16 이름없음 2018/07/29 02:06:11 ID : 9wK7wILe3O2 0
지나가는 사람들도 아무도 안도와줬어. 그게 장난같아 보였나봐. 근데 갑자기 머리에서 힘에 확 빠지더라. 손이 너무 갑자기 치워져서 손이 치워졌단 것도 몰랐다니까ㅋㅋㅋ 목이 너무 가볍길래 고개를 들어봤더니 선배 손목을 누가 잡고 있었어
17 이름없음 2018/07/29 02:07:28 ID : 9wK7wILe3O2 0
생각나는 걸 다 주저리주저리 말했더니 이제야 나오네 내가 말하려고 했던 남자. 그 남자가 선배 손목을 잡고 그만하라고 노려보고 있었어. 처음 보는 얼굴이었는데 키가 나보다 머리 반개에서 한개정도 컸던 거같아
18 이름없음 2018/07/29 02:10:30 ID : 9wK7wILe3O2 0
평소 그 선배가 아주 약았던건 알고있었지만 그렇게 강약약강인 줄 몰랐어ㅋㅋ 정말 꼬리내리고 사라지더라구. 나는 그 남자를 분명 처음보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어
19 이름없음 2018/07/29 02:11:50 ID : 9wK7wILe3O2 0
ㄷ근데 쓰면 쓸수록 빙의같네. 마치 내가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갔던 것 같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고 감정도 느껴지는데 신체조건이 다르잖아. 내가 다른 여자 몸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야
20 이름없음 2018/07/29 02:13:03 ID : 9wK7wILe3O2 0
내 스레 읽어주는 사람들 다들 고맙고 반가워!
21 이름없음 2018/07/29 02:16:50 ID : 9wK7wILe3O2 0
내가 들고 있던 서류들을 자연스럽게 가져가면서 내 손을 잡고 웃던 그 남자는 정말 맹세코 처음 보는 사람이었어. '이제 퇴근이야?'라고 묻더라. 사실 나는 그 때 퇴근이 아니었는데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응'이라 대답해버렸어
22 이름없음 2018/07/29 02:19:33 ID : 9wK7wILe3O2 0
서류만 가져다 놓고 가방챙기고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바로 카페가 나왔어. 그 건물은 2층까진 카페, 그 위로는 회사였나봐. 그 카페는 특이한 인테리어였는데 무도회장같이 가운데에 화려한 계단이 있었어
23 이름없음 2018/07/29 02:20:26 ID : 9wK7wILe3O2 0
내가 생각나는걸 다 말하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쓰는것같아 조금 그렇다ㅋㅋㅋ 그치만 다 쓸래 누군가는 이 글을 읽을테고 그 누군가 중엔 내가 찾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24 이름없음 2018/07/29 02:22:48 ID : 9wK7wILe3O2 0
카페 인테리어는 대체로 따뜻한 분위기였는데 조명이 아주 많고 화려해서 그랬던거같아. 골드의 엔틱한 느낌이 강했어. 지나가면서 얼핏 보기만해도 엄청 화려했으니까. 우리는 그 카페의 계단을 타고 내려와 문 밖으로 나갔어
레스 작성
실시간
6레스해몽해줄 수 있는 레더 없니...? 188 Hit
스레즈 18.07.30 0
1레스꿈에서 아기를 찾고 있어 169 Hit
이름없음 18.07.30 0
3레스연속적으로 꾸는 꿈 272 Hit
이름없음 18.07.30 0
7레스아주 오랜 꿈을 나는 아직 그리고있다. 67 Hit
이름없음 18.07.29 0
7레스오늘꿈이 뭔 꿈일까.. 69 Hit
이름없음 18.07.29 0
2레스방학마다 악몽을 꿔 (짧음주의 73 Hit
이름없음 18.07.29 0
2레스나 요즘 비슷한꿈만 계속 꾸는데 해몽해줄사람 99 Hit
이름없음 18.07.29 0
1레스꿈 해몽좀 해줘!! 61 Hit
이름없음 18.07.29 0
4레스꿈에서 만난 남자 213 Hit
이름없음 18.07.29 0
24레스» 난 아직도 널 기억하니까 너도 날 기억했으면 좋겠어 254 Hit
이름없음 18.07.29 0
1레스꿈에 나온 남자 160 Hit
이름없음 18.07.29 0
7레스꿈자리가 별로였어 63 Hit
◆fgnVaq0pPh9 18.07.28 0
15레스나 꿈중독 텍본 읽다가 드는 생각인데.. 5022 Hit
이름없음 18.07.28 1
8레스 107 Hit
이름없음 18.07.28 0
2레스얼마전에 꾼 병신같은 꿈 73 Hit
이름없음 18.07.28 0
3레스루시드드림 잘 꾸는 법좀ㅠㅠ 206 Hit
이름없음 18.07.28 0
3레스딜드 (루시드드림) 꿔본 사람! 249 Hit
이름없음 18.07.27 0
1레스꿈에 또다른 내가 있어 117 Hit
이름없음 18.07.26 0
3레스나 좀 도와줘 (총맞는꿈) 133 Hit
이름없음 18.07.26 0
1레스꿈에서 57 Hit
이름없음 18.07.2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