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레딕 아이콘을 바꿔보았다. (20)
2.남친이나 여친이 있는 사람들... (12)
3.심Z로 비버짓을 해보자 -2판- (680)
4.스레딕 어플있어...? (7)
5.추억을 되새김질하는 스레 (2)
6.14살이고 집 나왔다 앵커 받는다 (32)
7.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단 것 말하는 스레!!(허언 가능) (14)
8.쓸데없이 비범하단게 뭔지 난 안다. (308)
9.암호를 해석해보자! (40)
10.실수로 반톡에 독일어로 쌍욕박았다. (37)
11.노래부른걸 녹음한걸 텍스트로 변환해보자 (2)
12.쌓이고 쌓인말이 되돌아온다. (28)
13.모솔 있음? (3)
14.세상에서 충격적이었던 냄새적고가줘ㅎ (17)
15.아직도 잊을 수 없는 2호선 벨트 아저씨 (18)
16.작곡을 하고 있는데 너무 어려워 도와줘 ! (16)
17.전교특급 변태가 되어버렸습니다 (56)
18.그냥 내 주변에 웃긴 일들이 많아서 풀어볼게 (30)
19.빠밤 (16)
20.애드라 살ㄹ려줘 (14)
하...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던 일.
어쩌다보니 전교특급 변태로 찍힌 썰.
들어줄 사람이 있을진 몰라도 시작할게.
스레주야.
내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왔을 때 파일들 이름과 생김새를 뒤죽박죽 바꿔버렸어.
난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지.
난 이래뵈도 방송부 회장이야.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강당에 모인 그날, 선생님의 부탁을 받아서 교가 영상을 틀기로 했었어.
나는 내 노트북에 다운받아 놨던 교가를 전교생이 보는 강당 앞에서 틀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방법이 있었을텐데 왜 이렇게 한거지? 내가 가산점에 눈이 멀었나봐.
전교생이 보는 강당 스크린에서, 야동 파일들이 나왔어.
우여곡절 끝에 교장 선생님의 규칙변경 알림이 끝나고 나는 선생님한테 한 소리 들었지. 다행히 변명을 잘 했어.
아직까지도 난 뭐가 잘못 된지 몰랐지.
여기까지는 괜찮았어. 전교 미친놈으로 찍혔지만.
더 심한 일은 다음이였어.
애들이 내 자리에 모여 수군대는거야.
내 책상 속에는 성인잡지가 있었어.
아주 그냥 환장했지. 오 씨발 신이시여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그 다음엔 내가 애들한테가서
"내가 안 넣었어! 이거 넣은 애 누구야!"
이렇게 소리를 지르며 변명 아닌 변명을 했어.
애들이 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냈지.
그 다음 일이였어.
체육시간에 체육복을 갈아입는데 내 바지 주머니에 이상한게 있더라고. 왜 체육복을 입은 후 눈치챈거지.
애들이 그게 뭐냐 그래서 주머니에 손을 넣어 꺼내보니...
팬티였어.
이쯤 되니 아 이건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다.
라는 생각이 빡 들었지.
웃긴게 축구를 할 때 공을 찼는데 여학생이 가슴 쪽을 맞은거야.
그러니까 상대고 우리고 할거없이 "우우~ 변태새끼"
이러며 합창을 했어.
그래서 그냥 난동 부리며 다리걸고 업어치기하고 하면서 전장의 무법자 되버림.
이건 내 실수였는데 화장실이 미친듯이 급했는데 선생님이 화장실을 안 보내준다는거야.
그래서 종 딱 치자마자 미친듯이 달려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소변기가 없는거임.
우리학교가 진짜 엿 같아서 남자화장실이 4,5층. 여자화장실이 1,2,3층에 있어. 안 믿기지?
명색이 그 유명한 노답중 똥X중 이다. 알 사람은 똥 보고 알거라 생각.
나는 2층에 있었는데 진짜 쌀거 같아서 아무도 없는데 빨리 처리하고 나가기로 하고 빛의 속도로 볼일을 보고 광탈을 했어.
나 아니였으면 최소 살인미수
그렇게 여자화장실을 빛의 속도로 탈주하는데 여자화장실 문 앞에서 여학생 무리를 마주쳤지.
내가 나오는 걸 본거야. 내가 아무리 해명하려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더라. 하긴, 나 같았어도 그 상황은 빼도박도 못했다.
이로서 전교변태가 됬어.
그런데 말이지.
내가 자비를 베푼 이유가 있어.
내가 전교 변태로 소문 나니까 다른 반에 옷 벗고 다니는 미친놈이 나한테 친하게 지내자 하더라ㅋㅋ시바.
언제나 그렇듯이 소문은 부풀었지. 완전 전교특급 되버림.
그 때, 내 친구가 나한테 말했어.
"후후후. 이 몸의 현실조작 빅픽처가 어떠한가."
친구에게 모든 설명을 들었어.
응, 자기의 빅픽처 장난이였데. 파일명 바꾸기, 성인잡지, 영롱한 팬티, 그냥 죽여버릴까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참고 멱살을 잡고 미친듯이 뭐라뭐라 했어.
그러니까 친구가 사과하며 "미안, 진짜 화났어?"
이러는거임.
그래서 계속 뭐라하니까 친구가 자기 성의를 봐서 사과를 받아달라며 복도로 달려나갔어.
따라가보니 그 미친놈이 내 체육복에서 나왔던 팬티를 머리 위로 빙빙 휘두르며
"에헤헤헤헿ㅔ에ㅎ ㅔ 뿶뚫꿠 으헤허헷!!"
이러고 괴성을 지르고 팬티를 휘두르며 돌아다녔어.
아, 물론 똑같이 쓴건 아니야.
결국 그 친구는 생지부로 끌려갔어.
헐...실화냐? 사실이면 너 중학교동창회 나가면 이름대신 아 그 변태~이러면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누군지 알아듣는 분위기...10년뒤 동창회 썰 기대한다
아 10년 뒤 어쩌냐;;;
다시 돌아왔어!
내 친구가 생지부를 가고 어이가 없어진 후, 친구가 돌아왔어. 친구가 씩 웃으며 말했어.
"이정도면 사과 받아줄거지?"
내가 진짜 이놈 미친놈인가 싶어서 사과를 받아준다고 했지.
그런데 이렇게 넘어가기엔 좀 아쉽다고 생각하지않아?
나는 전교에 변태로 소문났고 내 친구는 미친놈으로 유명해졌어.
내 평판이 말이 아니었지.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니, 이미지를 회복시킬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어.
그 다음날, 학교에 간 나는 일찍부터 바빴어.
애들이 없는 아침시간에 전교에 프린트한 성인잡지 표지를 층마다 2개씩 뿌렸어.
그리고 그 남은 성인잡지 표지를 모두 내 친구의 사물함에 넣어놨지.
내가 지금 생각해도 터무니없는 짓이였어.
선생님이 발칵 뒤집어졌지.
누군지 찾기위해 학생들을 샅샅히 뒤졌어.
아니나 다를까, 당연히 물품 조사를 했지.
모두 사물함 검사와 책상 검사를 받던 중, 우리 반에서 표지들이 발견됬어.
그것도 내 사물함에서.
내가 교무실로 끌려가기 전 마지막 본 것은 친구가 고개를 흔들며 혀를 차는 모습이였지.
마치 "아직 어리구나, 애송이."
라고 말하는 듯한.
교무실 생지부로 끌려가서 쌤이 뭐라뭐라 하길래 겁 먹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사실대로 말함.
그랬더니 선생님이 친구를 불러오래.
친구와 나, 선생님이 생지부에서 이 일에 대해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 선생님이 내 친구에게 물었어.
"스레주가 말한게 사실이니?"
친구가 말했지.
"무슨 소리시죠?"
그래서 나는 결국 다시는 교내 풍기문란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고 나올 수 있었어. 햐 ㅅㅂ
반으로 가자 친구가 휘바람을 불며 내게 다가왔지.
내가 화를 내자 친구가 당황해하며 내 이미지를 회복 시켜준다는거야.
그러더니 반에서 기다리라면서 어디론가 사라졌어.
빠르게 끝낼게.
예상한대로, 나와 그친구는 변태로 찍혔어.
그래도 나는 어느정도 괜찮아!
이래뵈도 전교 3등이라 모범생 이미지가 덮었거든.
전교3등 모범생 이미지가 변태 이미지를 덮은게 아니라, '전교 3등이나 하는애가 변태라니..ㅉㅉ'하는 이미지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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