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움받는다는거 힘든거구나 (3)
2.너무 귀찮고 가기싫어 (3)
3.울학교 선생님 들 학생차별 오짐 (9)
4.넌 사실 쥐뿔도 아니잖아 (13)
5.모델이 되고싶어!! (5)
6.남친이랑친해지려면 어떻게하는거야? (6)
7.힘들어 힘들다고 (2)
8.이게 관절염인가? 구별을 못하겠어.. (4)
9.내 취향이 욕먹을 정도야? (10)
10.안녕 (1)
11.얼굴형 어떻게 좀 할 수 없을까? (10)
12.이번주 일요일에 썸녕랑.. (1)
13.친구랑 싸운건가? (1)
14.흑인이 이상형이라 하면 어때? (33)
15.그냥 사라졌으면 한다 (1)
16.너무 심란해. 고민좀 들어줘. (2)
17.아빠가 내 일기 본것같아ㅠㅠ (2)
18.뭐해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13)
19.수학이 너무 싫어요 (2)
20.외모 콤플렉스 심한 사람 있어? (19)
나한테는 10년도 더 전부터 알고지내는 애가 있다.
친구...라고 해야될까, 남들한테는 친구라고 소개하겠지만 난 별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얘랑 인연 끊고 싶어서 내 쪽에서 2년정도 잠수탔던 적도 있는데, 얘가 어떻게 알고 찾아내서 연락해서 다시 알고 지내는 중..
얘랑 나는 어렸을때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알게 됐어.
10+년 전에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얘는 정말 잘그리는, 남들이 존잘이라 부르는 그 포지션이었지.
얘는 칭찬해주면 막 쑥쓰러워하지 않고, "나 잘그리는거 나도 알아~"하는 타입이었다.
그런건 나도 좋다고 생각해. 자존감이 높아 보이니까.
근데 얘는 성격 자체가 세다. 내가 얘 인생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살면서 크게 힘들어본 적도 없을거야.
늘 하고싶은 말은 다 하고, 갖고싶은 건 다 손에 넣는 것 처럼 보였어.
그 반대 입장인 나는 늘 그게 부러웠지.
근데 정확히 언제인지도 모르지만 여튼 우리가 처음 알고 지냈던 초등학교~ 중학교 그 무렵에
얘가 나한테 한 말들이 있는데, 솔직히 얘는 아무생각 없이 한 말인 것 같은데 나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내가 그리는 사람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이었어.
우린 동갑이고, 걔가 잘그리긴 했지만 나도 존못은 아니었는데 왜 나를 함부로 평가했던걸까? 그냥 어린애여서 그랬던걸까?
여튼 나는 그 짧은 말에 매우 충격을 먹고 어떻게든 내가 그리는 사람 한명 한명에게 개성을 부여해보려고 했어.
그렇게 해서 나는 인물을 그릴때 더 신경쓰게 되었으니 그것만 놓고 보면 좋아.
근데 나는 지금까지도 늘 "그 애에게 잘 보이기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어.
그 애가 보고 "어 얘 잘 그리는데?"하고 느낄만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거야.
내 그림인데 내가 없어
걔는 그거 말고도 내로남불 성향도 좀 강하고 그랬어서 어렸을때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한 적이 많아
그게 남들 눈치를 많이 보는 내 성격이랑 합쳐지면서 난 아직까지도 걔 눈치를 보고 있는거지.
근데, 걔 지금은 완전 못 그려.
내가 뭐 걔를 시기질투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냉정하게 정말 못 그려. 오히려 10년전이 더 잘그리지 않을까 싶을 수준이야.
내 그림을 보고는 모든 인물들이 똑같이 생겼다느니 그런 소릴 했으면서, 걔야말로 여캐남캐를 불문하고 모든 캐릭터들을 다 똑같이 생기게 그린다.
나도 깨달았어. 걔가 정말 별거 아니고 난 더이상 걔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걸.
근데 자꾸 신경쓰게 돼. 이미 내가 걔보다 훨씬 잘 그리는데.
솔직히 말하면 사과를 받고 싶지만,
아마 걔는 지나가는듯이 했던 말이었을테고, 시간도 너무 많이 지났고,
개썅마이웨이의 성격이 강한 애라서 어차피 사과 하지도 않을거야.
아직까지도 걔한테 인정받으려고 하는 내 모습이 참 안쓰럽다.
그렇다고 내가 걔보다 훠얼씬 더 잘그리고 그런건 아니라서 또 미묘해;
걔 딴에는 아직도 자기가 더 낫다고 생각할지도.
내가 친구였다면 되게 충격일꺼같아 10년동안 알고지내면서 내 친구가 속으로는 이런생각이였다는게... 어린나이에 상처받았을 스레주도 안타깝지만 한 번이라도 솔직하게 말해본적있어? 이미 스레주는 그친구를 친구라고 생각안하는거같은데.. 잠수탔는데도 찾아내서 연락할정도면 그친구는 스레주를 소중하게 생각을 했던게 아닐까? 스레주가 나쁘다는건 전혀 아니야! 충분히 상처받을 일이고 나도 사촌언니랑 비슷했던적이있거든. 이제와 나이가 좀 들어서 언니도 내마음을 알게되고 정말 몰랐다며 사과했고 나도 괜히 언니 미워했다고 하면서 화해를 했는데 상대방은 아무것도 모른체 10년넘게 미움을 받고있던거잖아... 그러면서 스레주 마음도 많이 지칠텐데 왜이렇게 마음고생하고 있어
나도 그런 생각도 해 봤어.
근데 얘랑 나랑 자주 연락하는것도 아니고 몇달에 한번 하고 그마저도 그냥 얘가 나한테 뭐 물어볼거 있고 그럴때라서
얘도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어, 내가 원래 여기저기 잘 이용당하는 성격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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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일같은 미래가 기다려지는 적 있어?
열등감 심하고 남 질투하는 사람 있잖아
이거 사회성 없는거지
제발 빨리좀 ㅜ_ㅜ
일 마무리하고 얘기하다 뒷말할 때 나만 그냥 빠져나왔는데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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