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하소연판?

말해봐말해봐

나 지금까지 4년동안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행복한일도 설렜던 일도 엄청많고 정말 미래를 약속하려고 했었던 사람인데

오늘 남자친구가 이런말을 하더라구 “지금까지 내가 쭉 너를 사랑하면서 나는 이성애자인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에 느꼈어 내가 같은 남자를 좋아할수도 있구나 하고 더이상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너를 놓아야할거같아 미안해” 라고 그랬어 지금 눈물이 나기보단 그냥 멍해 또 이걸 남들한테 알리면 남자친구였던 사람을 안좋게 볼수도있으니까 진짜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다 올려 정말 어디에다 올려야할지 고민 많이 했는데 나 진짜 어떡하지

이제까지 어떤 변화도 없었고 그럴 낌새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갑자기 이래 나한테 나랑 이렇게 오래 만났는데 남자가 좋다면서 덜렁 가버리다니,,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

남자도 좋아할수있다건 일단 남자 여자 둘다 상관없이 본인이 좋아하는사람을 사랑하는사람이 있으니까 둘째치는데 갑자기 그런말을 했다는건 스레주말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이 남자라는 소리 아니야? 남자를 좋아한다보다도 갑작스러운 제 3자가 더 걸리네

>>7 맞아 나도 그냥 동성애자 양성애자 그러넉 신경 안써 혐오도 없고 하나의 사랑이니까 받아들이고있는데 갑작스럽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몰랐어 내 남자친구가 좋아하게 된 그 남자는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고 그냥 평범한 연인 헤어진것처럼 헤어진척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남자이고 여자이고를 떠나서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사귀던 사람이랑 헤어지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지.. 남자친구가 너무 예의가 없다

>>9 그냥 뭐 좋다는데 어쩌겠어 우리도 오래 만났다면 오래 만난거니까 마음이 다른곳으로 갈수도 있다고 그냥 그렇게 합리화하고 있어